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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이어도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다 |
지금은 신혼이니까, 집도 넓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지면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지 않은가.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마음에 드는 가구나 가전제품이 있으면카드로 할부를 해서라도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미술품이라고 해서 모두 고가인 것은 아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판화부터 시작해 드로잉, 회화, 조각 등으로 안목을 키워서 집 안을 장식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흐의 <해바라기>,밀레의 <이삭줍기> 등의 명화 포스터 대신 현대 작가들의참신하고 다양한 ‘진품’을 집 안으로 입성시키자. |
1 living room 인테리어 색감과 스타일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 후 가구를 구입하고, 커튼, 쿠션 등 패브릭 제품을 선택한다. 그리고 이와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하면 여러 요소가 부딪힘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전체적으로 올리브 그린을 유지하되 쿠션 몇 개, 테이블클로스 등은 포인트가 되는 색상의 제품으로 하면 더욱 생동감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소파 뒤쪽에 너무 큰 작품을 걸어놓으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폭이 좁고 긴 형태의 그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재현 2 corridor 거실과 방을 잇는 공간인 복도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길지 않아 콘솔이나 다른 장식을 하기에 애매한 공간. 미술품과 할로겐 조명을 활용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로 다른 두 개의 작품을 걸 경우에는 크기나 질감에 강약을 주는 것이 좋다. 왼쪽 벽면에 있는 작품<풀잎>처럼 크기가 작은 소품 위주로 채워 넣으면 조잡해 보일 수 있고, 크기가 큰 것으로만 하면 미술품에 지나치게 압도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재현 1 writing table 뒷면이 뚫린 박스 형태로 만들어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 책상 위에 나란히 세워놓을 수도 있고, 위아래로 겹쳐서 쌓아놓을 수도 있으며, 벽면에 걸어놓을 수도 있다. 아크릴 소재 위에 컬러 염료를 흘려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브래드 햄튼의 연작 중 일부이다. 브래드 햄튼 <부화>, <섬광>, 35X35cm, 각 2백20만원 2 orner space 낮은 서랍장이나 콘솔을 놓을 수 있는 모서리 공간은 미술품을 장식하기에 적합하다.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은 가구와 작품의 조화이다. 한쪽 벽면을 커다란 캔버스로 본다면 이들은 하나의 그림 속에 함께 존재하는 오브제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리즈로 된 작품을 걸 경우에는 나란히 줄 세우듯 하지 말고 간격이나 높이 등에 차이를 두는 것도 좋다. 작품의 크기와 형태대로 종이를 오린 후 그것들을 가지고 먼저 위치를 잡은 다음 못을 박는 것도 아이디어. 김광문 <무제>, 30X30, 각 75만원 I 지석철 <의자>, 6X6X12cm, 각 80만원 1 guest room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침실에는 안정적인 색감으로 된 작품이 잘 어울린다. 연한 베이지 바탕에 갈색으로 추상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침대와 베개의 색상으로 반복한 것이 재미있다. 박영하 <내일의 너>, 110X40cm, 3백50만원 2 bedroom 모던한 공간에 이와 상반되는 금장 액자를 씌운 작품을 걸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설프지 않게 연출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는 가구, 벽, 작품 그리고 액자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맞추는 것이 기본. 하지만 모던과 앤티크, 구상과 추상을 조합해 멋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침대 한쪽 옆에 작은 유화 또는 드로잉 작품을 걸어 악센트를 주는 것도 좋다. 배정혜 <여인>, 25X25cm, 1백50만원 3 rest room 음악을 듣거나 DVD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작품을 놓으면 잘 어울린다. 벽면에 걸린 것은 판화로 동일 작가의 회화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마치 1970년대 시골 마을에 살았던 여자 아이를 연상케 하는 쌍갈래 머리 소녀상은 소재와 형태 모두 친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이기봉 <흐름>, <항해>, 57X37cm, 각 70만원 I 이영학 <소녀상>, 10X47cm, 3백50만원 4 dining room 식탁 위에는 야채나 음식 그림을 거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무난한 방법이긴 하지만 금방 싫증 나는 것이 단점이다. 이런 공간에는 식감을 자극하는 색상을 써서 단순하게 표현한 색면 추상 작품이 추천할 만하다. 최근에는 아크릴 액자가 트렌드. 특히 작품에 아크릴을 대어 공기가 못 들어가게 압축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별도의 액자틀이 없어서 작품이 더욱 부각된다.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회화와 조각을 함께 놓는 것도 아이디어. 천광엽 <무제>, 60X80, 30X80cm, 각 5백만원, 2백만원 I 존 헨리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솨~
네..다행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