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선지자가 멸망을 선포한 시기는
요나가 메시지를 전한 후 약 150년이 지난 후고 나훔 선지자의 예언이 선포된 뒤 18년 후에 그 예언이 그대로 이어졌다고 해서 다시 요나서를 읽어 보았습니다.
굵은 베 옷을 입고 금식하며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던 그들의 마음은 어떻게 변질되기 시작했을까 마음이 아팠습니다.
니느웨는 부유했고, 안전했기에 교만해졌고 그 교만은 잔인함과 야만성으로 바뀐 것을 봅니다.
또 영적 음행인 우상숭배와 마술을 행하는 일들이 성행했다고 하니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이 만연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끝까지 더욱 주님을 사랑하다가 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어제는 예민한 학부모에게 하루 종일 문자 폭탄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상담교사 어머니가 60이 안 된 나이에 소천해서 교사가 ㅁ3주 동안 필리핀에 갔는데 결근이 너무 길다느니 돌아오는 것이 맞느냐니 학교를 염려해서 그런다느니 등등….
설명을 해도 다시 제자리 물음을 계속하며 조언을 하는 그사람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선교사라는 이유로,
경험이 늘어간다는 이유로
더 많이 아는 척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가진 그 어느 것이 자랑과 무기가 되는 순간 하나님을 대적하는 지름길에 들어선 것임을 명심하며 나훔서 묵상을 마칩니다.
주님!
낮아지고 낮아져야 할 자리에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네 방백은 메뚜기 같고 너의 장수들은 큰 메뚜기 떼가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었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으니 그 있는 곳을 알 수 없도다.
(17절)
하나님께서 주신 삶에 집중하고 그 삶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함에도 주신 삶에 감사하기
보다 주신 물질에 감사하게 되고, 주신 명예와 권력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해가 떠오르면 날아가 버리는 메뚜기 떼같이 사라져 없어져 버릴 것에 목메어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기도하고 순종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지 하다가도 문제의 벽에 부딪치면 주변의 해결할 것들을 찾아
나서는 저를 마주하게 됩니다.
먼저 기도하는 삶!
모든 해결에 앞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삶!
기도한후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는 나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신 은혜를 나누지 못하고 나의 힘으로 만 사용한 니느웨 성의 멸망이
오늘의 나의 삶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신 삶에 감사하며 잘 살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게 더 주신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나누고 베풀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제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18절)
하나님께서 주신 힘을 자신의 힘으로 가로채고, 그 힘으로 정복한 나라에 행패를 부리고, 압제한 교만과 욕심의 앗수르는 하나님의 심판 아래 결국 다 흩어지게 되고 회복되지 못하게 됩니다.
'네 모든 산성, 네 가운데 장정들, 네 땅의 성문들, 너의 산성들, 네 상인, 네 방백, 너의 장수들, 네 목자, 네 귀족, 네 백성'들이 흩어지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로 가득한 앗수르를 봅니다. 제 안에도 하나님 나라가 아닌, 나로 가득한 내 나라를 위해 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기보다는, 내 뜻을 이루려는 욕심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심판하셨듯, 제 안에 있는 교만과 욕심도 다스려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이 주신 힘과 은혜를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제 삶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교만함을 꺾으시는 하나님!
우리가 세상가운데 살아갈 때에 많은 물질도 병사도 전차도 이웃 나라의 도움도 결코 우리의 힘이 될 수 없음을 알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그로 인한 우리의 교만함을 꺾으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때문에 늘 겸손함을 지키며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그의 영광만을 찬양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신랑이 하는 일이 참 신기한 것이 이제 좀 나은가 싶어서 마음 놓으려 하면 조회수가 떨어지고 간절함으로 부르짖으면 또 올라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릴 만지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겸손할 수 있도록 우릴 인도하시며 그의 은혜를 간구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드시며 우릴 붙잡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교만하지 말라고 자만하지 말고 안주하지 않으며 늘 긴장하며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이 상황들에 지치지 아니하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그 일에 깃들어 있는 그의 깊은 뜻을 헤아리며 늘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겸손하게 나아가는 우리 가정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