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직렬: 국가직 경찰행정
준비기간: n년 차
학원, 인강 병행
공부를 시작하기 전 공무원 시험 관련 카페에 있는 여러 합격수기에서 동기샘의 이름을 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영어 1타 강사가 이동기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기샘 강의를 듣고 합격하였다고 적은 것을 보아서 동기샘 커리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수업을 들어보니 1타샘이라는 명성답게 책과 강의 모두 정말 훌륭했습니다. 제가 언어적 감각이 없어서 영어 점수를 올리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결국 해내서 정말 기쁘네요. 영어는 85점만 받자가 목표였던 저였는데 95점으로 마무리하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모두 동기샘 덕분입니다!ㅎㅎ
<문법>
문법은 기본서-700제-기출-300제 순으로 공부 했습니다. 특별할 것 없이 그냥 동기샘 커리를 따른 것입니다. 좀 더 상세히 설명을 드리면 대부분의 단계는 최소 2회독 정도 하고 기출은 대략 5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기출을 풀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지문이 답인지 나머지 지문은 왜 답이 아닌지 지문 하나하나 분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시험장에서는 답이 명확하다면 답을 고르고 바로 넘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지문을 분석하는 연습을 꼭 하셔야 합니다. 저는 기출을 4회독 정도 한 이후로는 모든 문제를 풀지는 않고 자주 틀리는 문제 위주로만 학습했습니다. 이러면 약점도 보완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출 1회독이 끝난 다음부터는 하프 모의고사를 병행하며 문법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저는 다른 수험생들과 다르게 독해보다 문법이 약점이었는데 앞서 적어놓은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이번 국가직에서 킬러문제를 포함해 문법을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독해>
독해는 기출을 하기 전에 나온 독해 책으로 시작했는데 찾아보니 지금은 책이 더 이상 출판되지 않는 것 같네요. 저는 무슨 자신감인지 구문 공부를 패스하고 바로 독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스가 있으신 분들이나 영어 점수가 조금 낮아도 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구문 공부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문 공부가 재미도 없고 시간만 잡아먹는 것 같지만 확실히 구문 공부를 해둬야 지문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아요. 기출은 전문제 1회독, 틀린 문제만 2회독 정도만 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내용의 지문으로 연습하는 것을 좋아해서 독해는 다회독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하프 모의고사로 독해 연습을 하다가 500제가 출간되고 나서는 주 3회씩 번갈아 가면서 독해를 연습했습니다. 대부분의 독해 커리에서 독해법을 알려주시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순간 막독해를 하게 되고 했습니다. 그래도 동기샘이 하프 모의고사 수업에서 독해법을 다시 설명해주시며 상기시켜주셔서 다시 정신차리고 독해법을 적용하여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험장에 가면 긴장도 되고 가끔은 한국어 해설본을 봐도 내용이 정말 어려운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럴때 당황하지 않고 TOPIC과 IDEA를 찾으며 문제 유형에 맞는 독해법을 적용해 답을 고르셔야 합니다. 최소한 하프모의고사로 충분히 연습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휘>
단어는 보카 3000으로 공부했습니다. 종종 수험생분들이 몇 회독 정도 해야되냐는 질문을 하시는 걸 본적이 있는데 몇 회독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외우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10회독 이상은 한 것 같아요. 저는 단어를 혼자서 외우기 힘들어서 단어 회독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진도를 같이 맞춰서 하니 뒤처지지 않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카 3000을 무한 회독하다가 마무리는 기적의 특강 책으로 하였습니다. 보카3000을 충분히 해두셨다면 기적의 특강을 학습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기적의 특강 또한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5회독 이상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단어는 시험지에 한 문제 정도는 듣도보도 못한 단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셔야 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문제를 계속 해석해가며 답을 고르려고 해도 풀 수 없을 확률이 높으니 과감히 포기하고 넘어가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공시생이라면 꼭 하셔야 되는 커리는 하프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자주 접하며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유지하는 데 하프 모의고사가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 같기는 한데 온라인이라도 하프 모의고사는 되도록 실시간으로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프라인 실강을 수강했었는데 실강을 참여하니 아침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고 어쩌면 나의 경쟁자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동기샘의 모든 커리는 합격으로 가는 안내판이니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선생님을 믿고 나를 믿고 하루하루 꾸준히 나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합격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해 계실 것입니다. 저는 수험생활을 길게한 편인데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합격한 사람들은 합격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에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거라는 샘의 조언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내고는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목표하신 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첫댓글 멋있어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