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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뉴스 in 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03/7154022.html?cloc=olink|article|default
얼굴없는 '해품달' 원작자 40대女 알고보니
“‘해를 품은 달’을 보려고 하는 데 다섯 살 아들이 ‘뽀로로’를 보겠다네요. 내 아들이지만 갖다 버리고 싶네요.” 지난달 2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이런 사연이 올라왔다. 요즘 ‘간 큰 남자’ 시리즈에는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다. 마누라가 ‘해품달’을 보겠다는 데, 채널 돌리는 남편은 ‘간 큰 남자’란다.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이는 MBC 사극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주인공인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김수현)이다. 1일 시청률이 47%(수도권 TNms 집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원작소설 『해를 품은 달』(파란미디어)도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서점 예스 24 등에서 8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들어서만 62만 부가 팔렸다.
그 기세에 원작자 정은궐(40·필명) 작가가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 화제를 모은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도 그의 작품이다. 이 책도 80만 부가 팔렸다. 하지만 정 작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작가 스스로 인터뷰를 극히 꺼려온데다, 개인 정보를 숨겨왔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도 입을 굳게 다물어왔다. ‘얼굴 없는 작가’라는 신비감만 증폭됐다.
최근 정 작가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로 겨우 만날 수 있었다. 기자의 전화를 받고 놀란 그는 처음에 “아니다”며 부인했지만 이내 “맞다”고 했다. 그에 대한 언론 첫 인터뷰는 그렇게 성사됐다. 그는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며 한숨을 내쉰 뒤 “신문에 이름에 나오는 게 싫으니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설득과 질문으로 이어진 통화는 30여 분 계속됐다. 그는 자신의 직업 등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그간 나왔던 추측성 기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통화가 될 줄 몰랐다.
“원래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 않는다. 기다리는 전화가 있어 엉겁결에 받았다.”
-추측이 난무한다. 왜 인터뷰를 하지 않나.
“나는 로맨스 작가다. 문학작가가 아니다. 인터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학작가가 되는 게 싫다. 내 생활이 중요하고 변화가 생기는 게 싫다. 인터뷰를 하고 유명세를 타게 되면 글 쓰는 게 힘들어진다.”
-로맨스 작가라고 하지만 소설 속 역사 고증 등이 상당한 수준이다.
“다른 로맨스 작가나 장르 작가들도 그 정도는 다 한다. 특별하지 않다.”
-베스트셀러 작가다. 드라마도 히트를 쳤다.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지 않나.
“소설의 인기는 드라마 후광 효과다.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자와 인터뷰하지 않을 뿐이지 독자와 인터뷰는 했다.”(※그는 2009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 대한 독자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독자와 대화를 다시 할 예정인가.
“드라마가 끝난 뒤 잠잠해지면 생각해보겠다. 독자에게 편지를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나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 안 할 수도 있다.”
-꼭꼭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내 주변에는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지인이나 직장 사람 사이에서 ‘성균관 스캔들’과 ‘해를 품은 달’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없다.”
-드라마 시청률이 40%를 넘었다. 가족도 모르나.
“모른다.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닌가. 그런 위험이 없다. 사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만 참으면 잠잠해질 거라 생각했다. 오늘 통화로 그런 기대가 모두 엉망이 됐다.”
-유명 작가다. 신간이 나오면 주목을 받을 텐데.
“나에 대한 관심은 책이 아닌 드라마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잊혀질 거다.”
-온라인에서 소설을 썼고 책을 냈다. 작가로 유명세를 염두에 뒀을 텐데.
“정말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로맨스 소설은 온라인의 작은 카페 등에 올렸다. 거기는 말하자면 자기가 쓴 글로 대화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로맨스 소설은 의미가 다르다. 장르 소설을 쓰는 분들은 다 그럴 거다. 그게 어떤 거냐 하면 직장인이 일이 끝난 뒤 춤을 추고 운동하고, 그런 취미 중의 하나라고 할까. 그런 수준이다.”
-신간은 어떤 내용인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잘금 4인방’의 후속 이야기는 정말 쓰지 않는 건가.
“독자와의 대화 때 다 이야기했다. 나는 로맨스 작가다. 잘금 4인방의 이야기는 로맨스 코드가 없다. 그래서 못 쓰겠다는 거다. 다른 내용의 역사 소설을 쓰고 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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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기사보고 생각한게...............
사람이 그렇게 그렇게 싫다고 하는데 그렇게 그렇게 파내고 싶을까?
난 솔직히 해품달 드라마를 안보기 때문에 (소설은 봄) 기사가 떴길래 작가가 인터뷰를 했나 싶어서 그냥 봤는데...
기자가 참 뒷조사 하고 뒷조사 하고 들들 볶아서 번호도 어떻게 용케 구하고...
내가 작가였으면 난 진짜 앞으로 글쓰기 싫어 졌을듯;
그냥 자기가 좋아서 쓴 글이고 그냥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고 그렇다 길래 얼굴하고 신상 안내는 그런거로 했을텐데,...
작가기 누군지 안다고 뭔가 달라지는 것도 없을텐데,
기사에 뭐 '단독' 이런거 달아가지고 있는거 보니까 내가 왠지 화나더라. ==
특히 오늘 통화로 기대가 엉망이 됐다고 하는 부분에 진짜 상처 크게 받고 그런거 같다..;;더이상 글을 출판 안한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아니면 드라마화는 이제 안 시킨다거나.... 기자들 이러는거 보고 드라마는 더 안할지도 =;;
근데 나같으면 기자라고 했을때 걍 전화 끊었을텐데 =;; 통화도 다 해주고 착한듯 =;;
++ 지금 이 기사 뜨고 나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5위 됨. 더 오를거 같음;
진짜 드라마 내기 싫어지겠다 ㅋㅋㅋㅋ
+++와우 여러분!! 검색어 올라가니까 기사 제목이 바뀌었어요!!
[단독]'해품달' 원작자 女직장인 "모두 엉망…"
이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그래요 자극 제목이 아니면 인터넷 기사가 아니죠 ㅋㅋㅋㅋ
첫댓글 헐 미친 기자 진짜 싸가지 ;;.......본인이 싫다는걸 저렇게까지;;
작가가 신분이밝혀지면 글쓰기에 더어려움이많아질듯 ... 글쓰는데 제약도많고ㅡ.ㅡ 로맨스물이니깐 또 더그렇고 본인이밝히지않는데엔 이유가있는거지 뭘그렇게 파헤쳐 샹놈의기자야!!!
나같아도 아니라고 하고 그냥 끊어버릴텐데.. 기자놈 진짜 집요하네
기자새끼 ㅡㅡ 싀발 싫다는데 왜 볶아
기자 진짜 민폐쩐다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여..여자에여.... 그냥 소설 같은거 보면 여자한테도 '그는' 이라고 쓰는것 처럼 쓴거 같애
헐.......
존나썽질나-_- 싫다는데!!!!!!!!!!
걍 내비둬여!!!! 난 이분소설좋단마리여!!!
좋지않은방법으로 휴대폰번호 얻어서 전화한거임 당연히 불쾌할 수밖에... 이걸로 맘상해서 글 안쓰면 기레기 니가 책임져야함ㅋ 가릿?ㅋ
아 닥쳐!! 작가가 여림외전 안내주면 다 니놈 탓이다!!!!!!!!!!!!!!!!!!!!!!!!!!!!!!!!!!!!!
작가님 작품내셔야돼ㅠㅜ 건들지마라....ㅜ
스토커도 아니고 왜 그런다냐 진짜
진짜싫다......밝히기싫다는데 굳이 그거를...
내가 다 짜증이 나는데 본인은 어떻겠어!! 싫다면 쫌 놔두라고!!!!
그냥 끊으시지 잘 안들린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싫다는데
내가 난생 처음 안티질 하게 생겼다ㅋㅋㅋ 하현옥기자ㅡㅡ 이러다 작품내는데 지장가면 가만안둘거임
아미친 쓰레기같은 기자..
본인이 작가인거 알려지는게 싫다고 하는데도 저 존나 집요한 집념봐라..죄송하다고하고 끊든가 하지 내가 작가라도 기분 존나 나쁘겠다 지금쯤 지는 대박하나터뜨렸다고 좋아하고있겠지 이기적인종자같으니라고ㅡㅡ
왤케 집요하게 물어봐 ㅡㅡ 존나 중앙새끼들 ㅡㅡ
기자 존나 뭐냐 작가님 냅두라고!!!!!!!!!!!!!!!!!!!!!!!!!!!!!!
진심 짜증나겠다
작가님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저 작은 카페 궁금터짐ㅋ
기사 제목 완전 자극적이게레
기사를봐도 나 이런 인터뷰싫어요가 딱 티가나는데;;;;;; 왜 구지하려고들지??? 정은궐작가 안쓰럽다;;;;;
ㅡㅡ아진짜싫어 성균과유생들의나날때도 알려지는거 엄청꺼려했는데 기자진짜너무한다
결국 인터뷰내용도 세상밖으로 주위사람에게도 알려지기싫다는거잖아ㅡㅡ
아...정도껏해 진짜
미친기자새끼들 기자할떄 인성검사부터해라 미친
사생활침해아님 이거? 짜증난다. 미워ㅠ
어우 진짜 짜증나겠다 ㅠㅠㅠㅠ 가만히 냅두지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나도 작가 딱히..이해가..;; 가족들도 모르는건..; 참..기자도 이해 안가지만..작가도 이해안감..;;
난 기자이해가...화제거리잖아 솔직히 ㅠ
꺼려진다니까 해지마!!!!!!!!!!!
괜히 이런 이슈땜에 작가생활 그만두실까봐 작품을 더이상 쓰지 않으실까봐 걱정됌ㅠㅠ이분은 신비주의로 두는게 앞으로의 작품들을 위해서 좋을듯함ㅠㅠㅠ
ㅋㅋ너무베일에쌓여진인물이라 루머도많으심ㅋㅋ
냅둬 기자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