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종료
진짜 잘했는데 아쉽네요
전반 하싼이 페인트존 장악하면서 크게 앞섰습니다만 약속의 3쿼터를 시전하면서 기어코 역전당했습니다
서로 2-3 지역방어를 쓰면서 서로를 공략하지 못하다가 클러치 게임으로 돌입했는데 마지막 토론토 공격에서 대니그린에게 dagger 3를 맞으면서 패배했습니다
2쿼터 초반 히트 2-3 지역방어도 대니그린이 3점 두방으로 파훼해버렸는데 마지막까지 게임을 끝내버렸네요
레너드 트레이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히트일수도...ㅠ
오늘 클러치 게임에서 히트는 윈슬로우-하싼의 하이 픽앤롤을 들고 나왔습니다
윈슬로우가 볼핸들러로서 공격능력이 오늘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히트 차기 PG로 오래오래 볼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패스를 좀 한타이밍 빠르게 봐줘야할 필요가 느껴지는 장면이 있긴 했습니다 아직은 좀 더 가다듬어야겠어요
하싼 요즘 폼이 좋습니다
오늘은 발렌슈나스까지 없어서 페인트존을 털었는데 좀 더 길게 안쓴게 아쉽습니다
오늘 결과는 패배지만 확실히 팀 분위기가 올라오긴 했습니다
클러치 타이밍에 윈슬로우-찰순이의 호흡만 좀 올라오면 어느팀이랑 붙어도 할만할거같습니다
첫댓글 3쿼터에 랩터스가 쓴 지역방어는 1-2-2입니다.
오늘 경기.. 아쉬운 부분만 보자면,
1) 토론토가 3쿼터 중후반부터 1-2-2로 신을 낼 때 스포가 10점 안짝에서 화이트사이드를 기용하려고 했으나, 교체 가능한 볼데드가 없어서 그대로 4쿼터까지 간 점.. 화이트사이드 기용으로 얘 롤링할 때 페인트존에 공이 가거나 직접 마무리 하니 랩터스가 1-2-2를 못 쓰게 됐는데.. 이게 늦어서 아쉬웠죠.
2) 4쿼터 3분 안짝으로 남고(점수93-97 히트 리드), 랩터스 타임아웃 후 TJ가 스틸 후 자유투 얻었는데.. 이거 2개 다 놓친 부분..
자유투는 이제 팀컬러같아요;; 찰순이 말고는 자유투를 놓쳐도 딱히 실망하지 않게 되어버린...
3) 대니 그린에게 역전 3점 맞아서 106-104가 될 때 JJ의 수비 로테이션 미스..
요 정도 아쉬웠네요.. 어차피 17점차까지 리드도 한 경기지만, 상대가 확실한 전가의 보도를 드리밀며 수비적으로 압박할 때 이걸 뚫어주는 슈퍼스타가 없다는 히트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고 봅니다. 와데가 몇 번 했지만, 이젠 모든 시간을 기대기는 어렵고.. 그나마 찰순이보다 윈슬로우가 이렇게 멱살잡고 가는데 더 능하더군요..
14-15시즌에 플옵 못 가고 뽑은 두 신인이.. 팀의 코너스톤이 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윈슬로우와 카와이의 맞짱만으로도 이 경기는 소장각이죠..
근데.. 토론토 스퍼스에게 진 기분은 저만 드는 걸까요?ㅋㅋ
@mourning33 그린한테 3점 맞을때마다 13년 14년 파이널이 생각나더군요;; 기억폭행ㅠㅠ
확실히 클러치 메인볼핸들러는 윈슬로우가 맞아보여요
찰순이가 드리블치는걸 볼때 느꼈던 불안감이 윈슬로우에게는 느껴지지가 않네요
@Stephen Curry 볼핸들링은 찰순이와 비교하면 윈슬로우가 화낼정도로 윈슬로우가 매우 좋고..(사실 윈슬로우 볼 핸들링은 드라기치와 비교해도 안꿀리죠), 코트 비전은 오픈코트에서는 찰순이가, 하프코트 오펜스에서는 윈슬로우가 비교 우위를 가진다고 봅니다. 다만 리딩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나서.. 찰순이는 완전 스윙맨으로만 쓰는 게 좋아 보입니다..
오늘 윈슬로우한테 자삥이 한개도 안 불린 거.. 너무 열받네요. 분명 올라갈 때 컨택이 있는데.. 빅맨들이 '튕'겨 나가지만.. 콜은 없고.. 완벽히 길목을 막아 범핑 된 거에는 불고.. 이 부분은 짜증 많이 납니다.
윈슬로우를 신인때부터 봐왔지만 포인트가드역활을 이렇게까지 소화할 줄은 몰랐네요..드라기치 계약종료후 팀에 PG포지션에 누굴 데려와야하나 생각했는데 이제는 다른 포지션 보강을 생각해볼 문제네요~
윈슬로우가 이렇게 1번 역할을 해주면 스위치 디펜스에 대한 강점도 생기고 좋을것같네요. 수비야 뭐 걱정안하는 선수니... 언더사이즈 4번도 하던 선수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