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11, 일에 능률이 오른다
“출근했습니다”
어김없이 일터에 도착하면 대표님께 출근을 알리는 문자로 일을 시작한다.
전담 직원으로 동행은 아직 두 번이지만 그동안에도 성훈 씨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평소에는 하우스에 들어가면 제일 오른쪽 레일부터 시작해 딸기 하우스 정리를 시작한다.
오늘은 순서가 조금 달랐다.
하우스 앞에 정리가 되지 않은 포대(분갈이 흙)를 정리한다. 그리고 입구 주변 풀을 먼저 정리한다. 그런 후 레일을 살핀다. 가장 끝 위치한 레일의 풀이 더 많이 자라있다. 끝부분이라 햇빛을 더 많이 받아 더 자랐다. 풀이 많이 자란 레일부터 정리한다. 몇 번 해보니 안쪽 레일에는 비교적 풀이 늦게 자라 정리할 게 덜하니 힘든 레일부터 먼저 정리한다.
사람마다 어려운 것을 먼저 끝내는 사람이 있고 쉬운 것부터 마무리하는 사람이 있는데 성훈 씨는 전자(前者)인가보다.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지 모르나, 동행하는 직원이 보기에 성훈 씨의 고민이 보인다.
어떻게 하면 능률이 오르고 본인의 일이 편할지 생각한 결과이다.
성훈 씨 나름대로 일을 고민한 모습이다.
그렇게 일이 마무리되고 사용한 장비들을 제자리에 둔다.
손을 씻고 얼굴에 땀을 씻어낸다. 이때의 표정이 가장 좋다. 하루 일과 끝냈다는 개운한 표정이다.
“퇴근했습니다.”
차에 올라 대표님께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오늘 일이 끝난다.
2026년 7월 8일 수요일, 박현준
하우스 안에서 만큼은 동행하는 직원의 시선에서가 아니라 자기 일을 하는 직원으로서, 일의 순서와 일의 양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성훈 씨가 딸기탐탐에서의 일을 자기 일로 여기기 때문이고, 돕는 직원도 이 일이 누구의 일인지 분명히 알고 돕기 때문, 아니 돕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희정
일의 순서도 성훈 씨가 결정하는군요. 성훈 씨의 선택 지켜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성훈 씨가 자기 일로 여기니 이래저래 궁리하는 거겠죠. 자기 일로 여기니 감사, 자기 일로 여기게 거들어 주셔서 감사. 월평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1, 성훈 씨가 했으면 좋겠어요.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3, 선물세트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4, 딸기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5, 성훈 씨가 잘할 거예요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6, 콜라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7, 육묘장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8, 성훈 씨가 알려줄 수 있어요?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9, 대표님, 안녕하세요
전성훈, 직장(딸기탐탐) 26-10, 동행하는 이에게 알려주는 인턴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