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요즈음,그래도 달리고 나면 땀방울이 송송 맺히는데 이번 월달은 가을 시샘하는 더위를 조금은 더 느낄 수 있었다.
먼거리 달려 볼까 싶어 조금 빨리 집을 나섰다. 항상 그랬듯이 독달해도 최선을 다하는 맘으로 열심히 달리니 몸도 상쾌하게 반응을 하고, 이 맛에 지금까지 온 거 같다.
몰아치는 숨소리를 음악 리듬처럼 느끼며 내딛는 발에 힘을 가하면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마냥 시원하기만 하다.
구덕포 찍고 돌아 오면서 오늘 30분 먼저 출발해 해마루 온다는 지기님 찾아 봤지만 안보인다. 아마 바쁜 일이 있어 오지 못하는 모양이다.
속도를 좀 더 올려 해안가를 접어들어 한참을 달리니 월달 가족 (손우현,박순혜,양경희,신종철)모습이 보인다.
동백에 도착해서 3랩 더하곤 마무리 스트레칭으로~ㅎ
부지기 소임을 다하기 위해 물과 컵을 준비하고 기다리니 지기님이 나타난다. 예상대로 해마루주는 못하고 집에서 뛰어온다고 한다.
조금 있으니 양 &신 커플, 열심히 오시고 손우현,박순혜,김대경님 차례로 도착하신다.
강고문님 보이질 않아 궁금했는데 차에서 쉬고 계신단다.
그러면 그렇지~ㅎ
2주전에 갔던 추어탕집이 주차장도 넉넉하고 조용하고 맛도 괜찮고 해서 다시 한 번 더 가기로 한다.
예상대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월달의 정담은 이어지고 주말에 지리산 자락 구례에서 특별히 공수한 밤 꾸러미를 하나씩 받아들고 아쉬운 막을 내렸다.
신종철, 양경희님 자알 먹겠습니다.
지기님 드뎌 팔이 회복되어 술한잔 하고프다고, 그래서 2차는 잘 하셨는지...
오신분> 김대경,손우현,박순혜,양경희,신종철,강용철,김찬호,이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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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갔습니다.
ㅠㅠ
해운대 블루라인 주로 잘 뛰고,
추어탕에 구례 밤까지
2차 동키 간만에 가고 싶었지만
요즘 몸무게가 늘어 패스 ㅠㅠ
월달에서는 처음으로 동백섬 1랩 후 - 미포 - 옛 철길(지금은 데크)따라 - 청사포 조금 못미쳐 턴하는
코스를 달렸네요.
아마도 전국에서 으뜸가는 주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하는 교과서 시가 갑자기 생각납니다.ㅎ
양&신부부께서 지리산서 힘들게 따서 공수해온 밤, 굽고 삶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더운 트렁크에서 탈출중인 밤 벌레. 30초간 뜨거운 물에 담궈야 오래보관 가능하다네요.
땡땡히 치며 축구보는 재미도ㅎㅎ
걸죽한 추어탕에 밤도 한소쿠리 챙기고ㅎㅎ
월달 힘~~입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이리바쁘면 세월 빨리가는데 ㅜㅜ
자체대회라도 있으니 좀 빨리 시작하여 미포 철길도 조금 달려보았네요
해질녘이면 더욱 멋질듯하네요
조금 뛰고, 저녁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훈장님, 구례 알밤 감사드리고,
강사장님,2차 동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