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자꾸 땡스투를쓰고 에디터를누르면 에러가난다는ㅠ
다음글에 함께 적을께요
코멘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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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레이라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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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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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녀석 왜이렇게 감동을 주는건데…'
어제는 처음으로 녀석에서 소중한 선물을 받음과 동시에
녀석덕분에 꿈만꾸던 연예인까지 만날수있었던
녀석의 씀씀이가 가득 느껴지는 임솔희 인생에 아주 기억남을 날.
+
" 와 향수냄새 끝내주는데? "
" 그치? 장미향 진짜 은은하지! "
4교시를 겨우 마친 점심시간.
급식을 간단히 먹은채 등나무로 와서 연희와 혜원인
내가 향수병을 아에 들고 와서 뿌려준 향에 매우 부러워했다.
그도그럴것이 몇일전부터 로즈향이 너무마음에들어서 사려고했는데
품절된탓에 구할수없었기 때문이기도했다.
" 뭐가 이쁘다고 이런걸 해준데? "
" 나도 은수한테 사달라고할꺼야! "
" 와 완전 짜증나. 이제 남자친구 없는건 나뿐이라 이거지? "
난 조금은 씁쓸함이 없지않아 있는 '은수'라는 이름을 생각했지만.
인성이를 만나기전에 느꼈던 그리움이나 섭섭함.
오히려 배신감마저도 많이 수그러들었다.
아득한 첫사랑.
은수는 내게 기억으로남으면 좋을 첫사랑의 존재였다.
비록 그 끝이 매우 안좋게끝났지만.
" 아맞다! 오늘 연이 공연잊지마~ 레드보이즈! "
" 김연희 대단하다~ 또 어떻게 구한거냐 표는 "
" 요새 완전 영이랑 연락자주하거든. 그때도한번 둘이갔었어. "
" 혹시 영이 걔 너한테 미련남은거나야? "
나는 부쩍이나 자주 연락해온다는 연희의말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물었지만
연희의 대답은 별다른 표정의 변화도 없이 '설마…' 였다.
하긴 1년이지난 감정이 아직남아있을리는 없겠지만.
'사랑'이란건 생각보다 한사람과의 지속력은 없는것같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헤어져도 또다른 누군가와 사랑에빠지고
상처는 다른사람에의해 치유하면서
그렇게 한사람이 아니지만. 인간은 '사랑'이라는걸 원하는게 분명했다.
나도 뼈져리게 느끼고 있으니까.
" 은수는 잘만나…? 일산에서 학교다니잖아. "
" 응? 뭐 종로쪽으로 오고그러긴해~ 여간 멀긴머네. "
" 잘…해줘 ? "
" 응~ 헤헤 나진짜 오랜만에 남자친구생겼잖아.
" 혜원아. 난 너가 맨마지막에 생길줄알았는데 풋. "
" 그거 존나악담이지? "
" 뭐가 강혜원! 내가 당연히 먼저생겼어야 하는거라고! 아씨. 암튼 나 연이랑 잘되고싶어. "
" 김연 뭐가그리 좋은데? "
" 음 뭐랄까? 연하같은느낌? "
" 와 미친다. 연하애찬자. 연하중독자. "
" 내가 열살차이 오빠하나있어서그래! "
물론 아직 혜원이와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는걸 안다. 그리고 그녀도 알것이다.
그때 처음만난 이후로 어떤 썸씽이 있어서 그 둘이 사귀게되었는지
난 아직 아무이유도 듣지못했고.
그건. 약간의 술기운을 필요로하는 말이기도했다.
' 아마 그게 오늘이 되겠지 …'
난 '레드보이즈'의 공연이 끝난후 아마 술자리가 있을꺼라 생각했고.
아직까지 아무 문자가없는 인성이놈의 단축번호를 길게 눌렀다.
- 고객님의 전원이 꺼져있어 소리……
이상하다… 핸드폰 두고왔나?
' 오늘 공연 오는건가?' 하는 궁금증은 풀지도못한채
우리는 수업을마치고는 집에들러 간단하게 옷을 입었다.
난 청치마에 흰색면티만을 입었고,
연희는 노란프릴이달린 치마에 붉은색계열의 줄무늬티를입었다.
혜원이는 은수를 만날꺼라면서. 이따가 바로 오기로 해서
일단 우리둘만 홍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홍대 라이브카페.
생각해보면 웃길일이.
말도안되게 난 인성이녀석과 이곳에서 만났었지.
난 새록새록 떠오르는기억에 웃음을 지으며 카페안의 2층으로 그때 넘어졌던
그 문제의 계단을 올라 위로갔다.
보이는건 연희의 예전 남자친구이자, 지금 연희의 사랑을 응원하는듯 보이는 영이와
몇번 안면이있는 철우였다.
연이와 얼굴만아는 남자애한명은 '레드보이즈'의 멤버였기에 공연을 준비중이었다.
" 어라? 인성인? "
" 어? 누나! 못들으셨어요? "
" 뭘? "
" 인성이 아까 아침에 호주갔는데 일주일간~ "
" 뭐야??????????? "
기가막혀!
전날은 감동을 주면서 눈물을 다 빼놓더니.
다음날은 연락한통안해주고 호주를가?
아우. 열받아 대체뭐야?
난 정말 연락안해주는 남자친구는 정말 싫어하는편이었다.
적어도 최소한의 정도는 연락을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로써, 혹은 남자친구로써, 행방을 궁금해하는건 당연한일이었고.
적어도 호주 간다는 말이라도 해줘야할꺼 아니겠어?
' 이렇게 나오시겠다? 어디. 전화언제쯤하나 보자! ' 하고 이를 가는 나였다.
어느덧 시간은 오후7시가 되었고.
조명이꺼지더니 오랜만에 듣는 '레드보이즈'가 무대로 나타났다.
오랜만에보는 연이녀석의 노래하려는 살며시 보조개를 넣으며 웃는 그 모습에.
안어울릴줄만 알았던 검은머리가 그토록 잘 어울리는 모습에
이런 귀여운점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연이가 처음에 부른곡은 이승기의 '입모양' 이었다.
가사 부분에서 '제발…' 이라고 호소하는 부분의 표정과 목소리는
정말 나와 눈이마주칠때 나에게 하는말처럼 호소력이짙은 보이스였다.
+
나를 버릴건가요 난 아닌건가요
사랑해도 된다는 허락마저 거둘건가요
그대 발에 매달려 울고 있는 나를 봐도
그대로 그만 그 걸음 멈출수 없나요
+
그렇게 녹아버릴것만 같은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새우며
연이녀석의 세곡은 금방 갔고
라이브카페가 떠날것만같은 박수소리를 받았다.
" 안녕하세요 레드보이즈의 김연입니다. "
" 캬아아아!!!!!!!!! "
" 멋지다~ 잘생겼다~ "
이곳 저곳에서 기회를 놓치지않은 환호성들이 터져나왔고
연이는 다시한번 우리가있는쪽으로 눈을향한채
약간 흘러내리려는 땀을 닦아내리더니 이내 말을 이어갔다.
" 오늘은 제가 이곳에서 공연하기 시작하고 두번째로
미친듯이 두근대는 가슴으로 공연하는날이에요 "
사람들은 역시나 열렬한 환호성을 지르며 연이의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을 했다.
내게만 그렇게 보였던걸까 … 잠시 이쪽으로 고정되었던 슬퍼보인 눈동자는.
" 바치겠습니다. "
'바치겠다고? ' 앞뒤 딱자른 말소리에 모두들 고개를 갸우뚱.
하지만 곧 울려퍼지는 드럼소리에 다시 집중이 되어가고.
익숙한 음이 집중될쯔음 그노래가 이승철의 '인연'이라는걸 알수있었다.
+
날 위해 태어난 사람 그대 이젠 떠나줘요
힘들어 지쳐도 그댈 그리워하며 살아가요
지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들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하면서도 그댄
날 사랑할 순 없었나 봐요
이젠 그저 바라볼 수밖엔 없겠죠 oh
나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난다면
차마 볼 수 없음에 힘겨운 눈물을 흘리죠
나는 정말 그댈 사랑해요
+
오늘따라 유난히 진지한 녀석의 눈동자에 '슬픈발라드'만 부르는 그녀석때문에
우리의 테이블도 잠시 조용했지만 이내 영이의 장난스런 말투에 이내활기를 찾았다.
연희의 눈동자에서도 숨기고는있지만 연이녀석을 향한 어느정도의 애틋한 감정을 느낄수있었다.
사람일이란 참 모를일이다.
내가 은수와 사귈적에 내사진을 보고 소개시켜달라고했던 연이녀석을
나에게 직접 말한적도 없었으니 그리 깊은감정은 아니었겠지만(나름대로의 추측이지만).
그런 연이가 좋다고 자꾸 작업하는 연희.
그리고 연희 옆에서 연희를 바라보는 영이의 눈동자도 틀림없이 그녀를 좋아함이 분명했다.
'레드보이즈'공연이 끝나고.
우리는 전처럼 자리를 옮겨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위해 일어섰고.
얼마 가지않아 도착한 맥주전문점에 우린
나 연희, 영이 철우 그리고 합세한 연이까지 다섯명이서 자리에 앉았다.
첫댓글 엄워. 인성이 호주갔어 ㅇ_ㅇ 솔희한테 아무런 말도 없이;;; 솔희 서운하겠네; 오우, 레드보이즈 연이 공연 멋져 근데 대화중에 따음표 맞나... "대화"이거 "대화 이렇게 된게 있음. ^^ 아으, 졸리어
우오오오오>ㅁ< 너무 재밋어욤//>0<
솔희서운하겠어요; 그래도호주간다고전날감동준게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 연이안쓰러워요ㅠㅠ
오늘의 연애공부는 자신 있습니다.창가에 기대서서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보며 슬픈 발라드나 비음이 섞인 샹송 한곡이면,아니면 살짝 구름에 가린 달빛아래서 신부에게 ...혹은 세레나데 ...오늘은 노래라면 제가 조금 부르죠,.신나서 흥얼거리는 제 모습 느껴지죠.어두운 골목 그대 창문 앞 지나갈 때...창밖에 비치는 희미한 두 그림자.<고음으로>그~~~대 ,내~~~여인...
재미있게보고있어요~
오 이제 전부다 하나씩 짝을 찾아가는건가?오오~근데 인성이 요녀석 어떻게 정말 솔희한테 말한마디 없이 매정하게 가버릴수 있는거야~나도 연락안하거나 기다리는걸 젤루 싫어하는 입장으로써~!!ㅋㅋ인성이 미워!!흥!!
이런! 인성이 녀석 솔희한테 어떻게 말한마디 안하고 호주로 가버린거야?? 솔희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하겠어..=_=
앙 내가 좋아하는 이승기노래>_< 근데 인성이는 왜 한마디말도없이 간거여!!!
인성이 호주가다니ㅋㅋㅋㅋ놀랬어요 ㅎ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앗....전에호주간다고하지않았었나요 하하하 너무재밌어요!!!ㅋㅋㅋㅋ다음편기대기대기대
어머, 솔희 인성이가 말한걸 기억 못하는거죠? 인성이가 말했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ㅁ- 연이도 좋지만, 아 아쉽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