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점에서 고기를 세일하길래 두팩사서 양념에 재워놓으니 마음이 두둑해지네요~~
별다른 반찬없어도 쌈장에 상추,마늘만 있으면 훌륭한 식사가되니
이렇게 더울때 주부의 부엌일손을 덜어주는 고마운 메뉴랍니다ㅎㅎㅎ
이곳 캐네디언들은 보통 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한 소고기를 바베큐해서 소스와함께 먹는데요,
이렇게 양념해서 바베큐하면 벌써 그 냄새로 인해 안절부절합니다....먹고싶어서ㅎㅎㅎ
두해 전에 이사하고없는 옆집내외 알렌과 엘리자베스가 생각나네요~~
꼭 바베큐만하면 문열고 나와 "하이~"합니다
뒷마당이 구멍숭숭뚫린 철망사 담 하나로 연결돼, 서로 가드닝하는모습을 봐가며 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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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코리안의 바베큐맛을 본 뒤로는 절대 그맛을 잊지못하고
꼬소꼬소한 냄새가 나면 문열고 나와 인사합니다 "하이!!"
자기네 집에서 만든 사과 소스& 잼, 천연발효이스트를 나눠주던 히피같던 전직 선생님,간호사부부
은퇴해서 시골로 내려가 산다는데...
꼭 바베큐보면 생각나네요ㅎㅎㅎ
이렇게해서 추억이라는것이 만들어지는가봐요^^
재료; 비프립 4킬로그람, 마늘 2큰술, 양파 1개, 생강 1작은술, 사이다 3컵, 사과효소 1/2컵, 꿀 3큰술,
간장 1컵, 참기름, 깨, 후추 적당량씩, 맛술 3큰술
큰양푼에 고기를 담고 찬물을 부어 1~2시간정도 핏물을 빼줍니다
그런 후, 깨끗이 씻어 건져놓아요
프로세서에 양파와 마늘, 생강을 넣고 드르륵 갈아줍니다
준비한 모든재료를 섞고, 고기를 재어 통에 담아넣으면 끝!!
--너무 너무 간단하지요?!!
레스토랑에서 한번 먹는 가격으로, 일주일을 푸짐하게 배부르게 먹을 수있으니 기적(?)같은 일이지요^^
양념이 고루베도록 꼭꼭 누르고 뚜껑닫아 냉장고로 직행~~!!
필요할 때마다 적당히 꺼내 구워먹으면 별반찬없어도 식구들 모두 좋아라하네요^^
지~글~~ 고기굽는데, 자기 일(?)처럼 반기던 이웃은 지금 없고,
모든 시간은 활처럼 휙휙 지나가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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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머신이 없다면,
양념에 재운 비프립을 압력솥에 푹쪄서(칙칙칙 소리나면 불을 끄고 김이 자연스레
빠지도록 기다렸다가 꺼냅니다), 달군 후라이팬에 비프립을 앞뒤로 궈줍니다
--이 방법도 좋아요, 좀더 부드러운 비프립을 즐길수 있답니다--
잘 궈진 쫄깃하고 달콤 짭짤한 바베큐 비프립으로 몸보신하고, 더운여름 잘 이겨나가야겠어요
한국은 초복이라 닭들이 몸살을 하겠군요ㅎㅎㅎ
열심히먹고 몸보신 잘해서 건강하게 살아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