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와 조정의 대신들은 왜변이 일어나봤자 정해왜변 수준이 아니겠느냐고 가정을 하면서 국고가 바닥이 났기에 성곽의 수축을 중지했다.그에 더해 전선(戰船)을 만들 재원이 없으므로 조선(造船)을 중지하라고 하였으나 좌의정 류성룡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이순신장군에게 사자(使者)를 보내어 독려하고 계속 밀어 부친다.
선조가 수군을 폐하고 육군을 보강하는 일을 언급하자 좌의정인 류성룡은 절대 안된다고 항변한다.그러자 비변사에서 알아보라고 하교했는데...신립과 이일은 행정의 편의를 위해 수군을 없에자고하고,이덕형은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오리 이원익(호조판서)은 1차 방어선을 그저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주장했고,병조판서인 홍여순은 주상의 눈치를 봐서 수군을 없에자고 주장하자 영의정 이산해가 호통을 친다....병판은 전에는 수군을 키워야한다고 하다가 이제는 주상의 눈치를 보느냐고...매국행위라고 ...(역사기록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저는 잘모릅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제장들을 모아놓고 조선침략의 정지작업을 하고....명의 만력제는 무능한 통치를 계속하고...
삼남(三南)의 하도(下道)에 점검을 나간 신립과 이일은 점검을 엉터리로 하고....지방관리들도 당장의 면피만 할려고 하다보니 세곡이나 군정에 관한 행정이 엉망으로 썩어 가는데...
'징비록'에는 [신립을 두려워한 지방 하급관리들이 대신의 행차처럼 대접했다.활과 병장기등만 점검했을 뿐이다]라고 기록돼있다고 한다.
선조는 영의정 이산해와 바둑을 두면서 패를 안쓰고 죽이고...죽은 돌을 다시 쓰고 싶다고 하자.....이산해는 정철과 윤두수를 뜻하는 것으로 알고 긴장한다...
정철은 전남 담양출신으로 술을 잘마시고 가사를 잘지었다.
정철의 장진주사
한 잔(盞) 먹새근여 또 한 잔(盞) 먹새근여. 곳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씨근여. 이 몸 죽은 후(後)면 지게 우해 거적 덥허, 주리혀 매여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우러네나 어욱새 속새덥가나모 백양(白楊) 속애 가기 곳 가면, 누론 해 흰달 가난 비 굴근 눈 쇼쇼리바람 불 제, 뉘 한 잔(盞)먹자 할고. 하물며 무덤 우해 잰납이 파람 불 제야 뉘우찬달 엇디리
속미인곡,성산별곡,관동별곡등의 빼어난 가사를 잘 지었다.
관동팔경을 여러분 혹시 아는지요?
몇년전 어느 여행블로그(여자분)에서 기막힌 일을 목격했다.그것도 한국관광공사에 여행자료를 올리고 보조금도 받는 한국관광공사 추천 블로거였다.어떤 분이 고성의 청간정을 언제 포스팅해서 올릴거냐고 물어봤는데....답이 걸작이었다....북한땅이라서 가지도 못하고....사진도 못찍기 때문에 못올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점잖게 지적해줬지요...
그 다음날 관광공사에 전화해서 여행블로그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그런 이상한 사람까지도 관광공사에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라고 추천을 했느냐..행정을 똑바로 하라고 했다."===고성 청간정은 속초 위 20리지점에 있지요...여행블로거가 고성 '청간정'을 모르는 수준은 경남 남해의 동쪽에 통영,거제도,부산이 있는 줄 모르고 서해안에 있다고 아는 수준이죠.개털기사 블로그에 한국관광의 문제점란을 보시면 몇개의 자료가 있습니다.
오늘 어느 귀한 분께서 담양에 관한 자료를 몇권 보내 주셨다.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담양의 송강정,소쇄원(명승40호),면앙정,식영정(명승 57호)은 우리가 죽기전에 꼭 한번씩은 가봐야할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