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두고 안동중앙신시장에 사람들로 붐벼.
설날을 앞두고 안동시내 전통시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중앙신시장을 찾았다.
1월 25일 오후 안동시 옥야동 전통시장인 중앙신시장에는 장날이 아닌 평일인데도 차례상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많이 붐볐지만 예년보다 경기는 없었다. 차례상을 준비중인 사람들은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야 하는데 예년보다 량을 줄여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 정치가 혼란한데다 AI까지 발생하여 경기가 위축되어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상인들의 하소연이다.
각 가게마다 차례상에 필요한 대추, 밤, 감, 배, 사과 등 싱싱한 과일과 문어, 고등어, 조기, 명태 등 해산물과 떡, 가래떡, 닭고기 등을 잔뜩 쌓아 놓았으나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설날은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침에는 조상한테 차례를 지내고 설 음식은 세찬(歲饌)이라며 대표적인 음식이 떡국인데 떡국을 먹어야 나이가 한 살 먹는다는 것이다.
요즘은 설날이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양력설과 음력설을 두 번 쉬는 때도 있었고 한때는 민속의 날 이라고 부르면서 일년에 두 번의 설을 쉬기도 했다. 그러다가 1989년부터 지금과 같은 설날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중앙신시장 북문 입구.
엄청나게 큰 문어.
차례상에 올릴 어물꼬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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