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울 시어머님 꽃기린이란 넘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선인장은 가시가 있어서 별루 좋아 하지 않았는데
빨간꽃을 자랑하는 요놈이 얼마나 이쁘던지...
햇빛만 잘 보면 연중으로 꽃구경 할꺼라는 화원 아저씨의
말을 전해 듣고 얼매나 맘이 설레는지...
그리고는 그게 끝입니다.
겨울 나기도 햇살 잘 드는 창가에서 호강 하며 보냈는데
기대가 넘 커서인지 날 실망 시키네요.
잎도 첨보단 더 무성해지고 곁가지도 붙었는데
왜 꽃을 피우지 않는 것인가여
우매 야속한것~
첫댓글 선인장은 겨울에 배란다에 두어도 안죽구 잘 살드라구요 겨울을 베란다에서 버텨야 꽂을 볼수있을것 같은데요 아름답게 키우셨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죠 분명히 예쁜꽃을 보여줄꺼예요..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개화를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봄이 오면 피겠죠.^^
울집 꽃기린은 작년 봄에 이웃에서 얻었는데-꽃없는 상태로- 열심히 햇빛 보여줬더니 작년 겨울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지금까지도 계속 피고 지고 한답니다. 꽃핀다고 실내로 들였더니 꽃이 채 피기도 전에 말라 떨어져서 죽 베란다서 보내고 있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있는 비료(뭔지도 모름) 엷게 타서 주고
있는것 빼고는 물만 준답니다. 겉흙이 마르면 흠뻑주구요. 작은 빨간꽃이 계속 피는것이 넘 이쁘답니다. 튤립님 꽃기린도 곧 이름값을 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