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학7회 동기가족 체육대회 및 칠산회 제62차 정기산행
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다시 관룡사를 내려와 경내에서 끄는 작은 수레 옆에
“생전 예수제 한번 타시고 업장소멸 하소소!”라는 문구에
무슨 뜻일까 궁금하여 옆에 계신 스님에게 그 의미를 물어보니
죽어 49제를 지내듯 살아생전 미리 지내는 49제라는 뜻이라고....
죽음에 이르게 되면 겪게 될 과정을 미리 학습해두고,
탐진치[貪瞋癡]의 삼독에서 벗어나는 가르침을 받는 과정이라고.....
즉, 죽은 후에 49일간 들을 법문을 미리 듣는 것이라는 뜻이란다.
또 다른 의미로는 ‘생전 예수제’란
다음 생에 받아야 할 재앙이나 고통을
이생에서 미리 다 받아 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그런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혹시 부처님이 생전에 예수님 이었다는 뜻이냐고 물었으니,
‘이런 무식한 중생을 봤나?’라고 혀를 차지나 않았을런지....(^^*)
눈에 밟히는 구룡산 암릉을 다시 뒤돌아보고...
겉보기는 멀쩡해 보이는데, 시대에 뒤떨어진 관광버스들...
기사들의 서비스 정신을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소통부재의 현장을 잠시 후에 온 몸으로 겪게 된다. (ㅠ.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다음을 위해선 반드시 곰곰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소통부재는 잠시 후의 일이고,
지금은 즐거운 점심시간....
경치 좋고 음식 좋고 거기에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들....
어찌 한 잔의 술이 빠질소냐....
분위기는 업~~!! 업~~!!
술과 음식이 한 순배 그득하게 돌고, 행운상 추첨 시간
차무길 동기회장의 인사말...
에~~ 많은 친구들이 전국에서 모인 오늘 뜻 깊은 시간에
동기 회장으로서 무한한 기쁨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 아니었을까? (^^*)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 동기님들의 뜻을 받들어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하는 회장단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는
차무길 회장님의 인사말씀....
행운권 추첨에 앞서 반별 참가자 시상식
7반은 33명의 친구들이 협조를 하여 최다 참가상을 받았다.
7반의 최다 참가자상 시상전에 진짜 33명인지 검증 시간
정확히, 이그젝틀리, 퍼펙트, 완벽하게 33인 이었다. (^^*)
참고로 나도 7반임을 밝힌다.
재경 친구들...
참고로 서울에서 재경 동기회장인 최해문 친구와
사무국장인 고문득 친구, 그리고 차경호, 구세영(옥동에서 2차 참석) 친구
그리고 홍순범 친구 등 다섯 명의 친구가 참석하였다.
고문득 재경 동기회 사무국장이 감동을 먹고 한 말씀...
좋은 곳,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는 울산 동기의 모습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하는 재경동기회가 되겠다는 다짐이 아니었을까?
창원 지역에선 붕배와 영근 친구가 참석했고....
우째 판이 점점 장돌뱅이 판이 되어가네 그려 ㅋㅋㅋ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냐
골라 골라 잘 고르면 공짜..
자~~왔어요 왔어
이대희 사무국장의 폼이 딱 그거로세
거기다 성호 대장 한 폼 거드니 영락없는 장돌뱅이로세, 푸하하하~~~
시상식 후 함안보 가는 길
아~~이때부터 조금 전의 장돌뱅이의 신난 한 판은 끝나고
일은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했으니.......
그건 바로 기사들의 반란(?)이었던 것이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조금 더 세세한 신경이 필요했던 것인데,
너무 분위기에 업(up)되고 완벽하다고 자부한 것이 화근이었나 보다.
암것도 모르는 이는 차라리 모르는게 약~~!!
누구의 아들이었더라?
자기 반의 인원을 채우기 위해 군에 간 아들까지 동원하는 열성~~!!
아~이런 모습 배워야 됩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
함안보다 합천보다 말도 많더니, 결국 탈이 났다.
창녕 함안보를 가자 분명히 그랬건만,
현장에 도착하니 합천 창녕보
오~~마이 구드니스!!!
어찌해야 하오리까?
창녕 함안보에는 자리 깔고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정녕 우리는 창녕 함안보가 아니 합천 창녕보에 와 버렸으니....
그나마 1호차와 3호차는 합천 창녕보라도 구경했지만
2호차는 어디로 갔는지 감감무소식이라.
어디냐고 연락을 해보니, 도대체 어디서 헤매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기사는 뭐하는 사람인가?
자기 차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아!~~이 무슨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스마트한 시대에 우째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한마디로 소통부재....
도대체 남의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자기 말만 되풀이 하더니,
결국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나는 ‘아’라고 말하는데, 상대는 ‘어’로 알아들으니
이런 일이 발생함은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오호 통제라 내 너를 어여삐 여겨 그저 웃고 말지요!
뜻하지 않은 횡재(?)로 합천 창녕보를 구경한다.
3호차가 먼저 도착하여 그래도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합천보를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나니....
곧이어 1호차가 도착하여 다시 함께 기념촬영
행불된 2호차는 어디 있는지 나는 몰라, 차량 기사도 몰라...
이런 생각을 해본다.
엄정화 노래 있쥐!
‘몰라..알 수가 없어!’라는 그 노랫말이 생각난다..
뭐라 할 말은 없고, 글쎄~~! 정말 모르겠다..
음, 난 이렇게도 생각한다.
다들 자기중심 적으로 생각하기에
음....모든 생각의 기준(총동문 사무총장 그 기준이 아니다 ^^*)이
어쩜 자기중심으로 흘러가는 이 시대의 탓도 있지 않을까?
암만 내가 다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한다고 해도..
그건..음.....내가 그 사람 입장을 100% 이해는 할 수 없다고 보지만,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몰라, 알 수 가 없어 난 너를 이해할 수 가 없어~~~
웃자! 웃자! 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한번 늙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어쨋거나 저쨋거나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운영진에게 박수를....
학7! 학7! 화이팅!!
참고로 관룡산 산행 후의 우리의 궤적을 추측해 봤더니
대충 이런 행로가 아니었을까 싶다.
관룡산에서 녹색 경로로 이동을 하여야 하였으나
1, 2, 3호차 모두 갈색선으로 이동을 하다
그나마 1, 3호차는 합천 창녕보로 들어갔으나
2호차는 나도 몰라!
어디서 늑대의 경로를 타고 있었는지.....
나도 몰라, 너도 몰라, 차량 기사도 몰라!! (@.@)
나중에 합천 율곡면 기리 노인정에서 차량을 돌렸다 하니
대충 이동 경로를 추측해 볼 뿐이다. (ㅠ.ㅠ)
2호차는 이왕 낙동강 아닌 황강 오리알이 되었으니
이왕지사 그리 된 거 조금만 더 서쪽으로 이동했으면
합천댐을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아쉽다~~ ㅋㅋㅋ!!
웃자 웃자 웃는자에게 복이 오나니...(^^@)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행사 마지막에 소통부재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먼 훗날 술잔을 기울이며 추억거리로 떠들 수 있겠지요.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열성과 노력을 기울인
차무길 회장님과 이대희 사무국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바쁜 와중에, 먼 길 마다 않고 자리해 준 친구들 고맙고,
함께 해 준 가족 여러분 고맙고 고맙습니다.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 있었던 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상하다 싶을 때 한번 확실하게 확인을 하였어야 했는데,
기사의 말만 믿었던 것이 이렇게 크나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6월 두 번째 일요일(6월 10일)에 섬 산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늑대산행 박홍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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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량 3대가 제각각 노는 어이없는 해프닝도 겪어보고...ㅋㅋㅋ
ㅎㅎ 그럴때도있느니라..근디 11반은 안보이네
숨겨뒀나? 아님 사진찍을때.. 빠졎나?ㅋㅋ
11반은 전원 결석했다 ㅋㅋㅋ
학고7회 억시 고참이네ㅎ 우린 고등49회인디! 여튼 올만에 동기들 모여 존 시간 보냇구만?이런저런 에피는 훗날 추억거리ㅋ 관광차가 술 취햇나?
쩐의 잔치,경품 푸집하네,술도 억수로 많고,,,, 산은 간만 보고,묵짜,마시자,갱품 농가르자..^^
관광차 그거 단체로 놀러 댕길때 억수로 중요하다...
팁 없어도 땡깡 부리고 한참 분위기 좋은데 음악 찐바 내뿌고...운짱들 곤조가 만만찮거던...
요새는 인터넷 땜시로 많이 엄써 졌지만 그래도 무시기한 아그들이 있드라...
싸워뿔라 해도 도착할때 까지는 타고 있어야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살살 달래서 댈꼬와서는
다시는 그 관광차 이용 안한다 아이가...
ㅋㅋㅋ 맞다 울며 겨자먹기로 버틴다고 속 다 뿌사지고....
"닝기리 띠바 초우카치"라는 욕은 목 끝가지 올라오는데, 내뱉질 못하니...으~~~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