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gle Ridge & Mist Mountain Hot Spring 기행문 – 240907
9월 날씨답지 않게 30도를 넘어 간다는 일기 예보를 보고 산을 향하였다
캐나다 국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하이우드 패스(해발 2206미터)을 지나
15키를 더 가서 미스트 마운틴 트레일에 도착하였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와 계절에 맞지 않게 아침부터 더운 하루였다
루트의 시작은 숲 속으로 들어가서 더위를 잊게 하였고
오히려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더욱 몸과 마음이 새로워 지는 것 같았다
500미터를 오르고 휴식을 취한 다음 200미터를 더 가니
초원 밭으로 된 흙 길로 인도 되었다
초원 밭의 정점에 오르면 이글 리쥐 콜에 도착하게 되는데
경치가 장관을 이루게 된다
좌측으로는 미스트 마운틴 아웃라이얼이 우뚝 솟아 있고 그 밑으로 핫 스프링과 깊은 계곡이 이루어 져 있으며 우측으로는 이글 리쥐가 자리 잡고 있다
이재홍 산우님과 다른 분들을 기다리다가 오지 않아서
먼저 출발을 하기로 했다
먼저 온천을 가기로 하고 우측 자갈 길로 400미터를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 길을 택하였다
콜이 볼일 때까지 나아가서 일행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처음에 두 명이 보였고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을 때 나머지 일행이 나타났다
그들이 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목적지를 향하여 갔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물이 흐르는 곳에는 황색과 이끼들이 자라고 있어
물의 성분은 유황과 미네날이 많은 것으로 추정 할 수가 있었다
두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가 온천에 들어 가서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이 높은 곳에 그리고 바위에서 물이 흘러 나오는 것도 이상한데
온천 수가 나온다는 것은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이 곳에 도착 후 먼저를 기도를 하고 눈을 뜨니
바로 옆 이재홍 산우님이 없어서 어디 갔는지 살펴보니
오는 길 중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 곳으로 가서
등산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있었다
이런 것이 우리 산악회의 목적과 부합되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모두들 무사히 왔고 점심을 먹고 온천 탕에 들어갔다
물이 뜨겁지 않는 것으로 보아 순수 온천 물은 아니고
아마 찬 물과 혼합된 것 같았다
모두들 수영복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에 올 때에는 산 정상에 갈 사람들과 온천을 즐길 사람으로 나누어
산행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 되었다
온천 욕을 30분 정도 즐기다가 다른 일행들이 와서 비켜주고 콜로 돌아 왔다
콜에서 이글 리쥐로 오르기로 하고 어느 정도 올랐으나 뒤에 일행이 보이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니 김송녀 산우님이 보여 다시 정상으로 향하였다
정상에 이재홍 산우님과 올라 멋진 광경을 감상하였다
그러나 일행들이 보이지 않아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콜에서 모두들 머물고 있었다
멋진 경치를 함께하면 기쁨이 배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을 했다
콜에서 만나 초원 밭을 걸어서 숲 길로 내려 갔다
오늘도 김송녀 산우님이 준 맛있는 박하 사탕을 먹으며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미스트 마운틴 그리고 스톰 마운틴으로 명명한 것처럼 늘 일기가 좋지 않다
심지어 1989년 7월 16일에는 미스트 마운틴에서
벼락을 맞아 죽은 사람을 기리는 사인이 산의 정상 부근에 있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감사함과 축복 받는 날이었다
또한 오늘 안전 운전으로 모두가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해 주신
김송녀 산우님께 감사합니다
그 산에 관하여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웹 사이트를 참조 하세요
https://cafe.daum.net/chc7158/Ju5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