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추석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청년들의 목장소식을
전합니다:)
유진언니가 지난번에 크룽지볶음밥과 맛있게 먹은 적 있었던 바베큐세트를 주문해주었는데, 맵기 1로 시킨 빨간맛 친구가 너무 매워 깜짝 놀란 저녁입니다.
맵기는 0단계. 참고하세요 ,,,,
-
저는 이번 연휴는 꼭 푹 쉬어야겠다! 다짐했어서
사람도 안 만나고 카카오톡도 쉬고 화장도 안하고,
그러다보니 하루에 200걸음도 안 걸었겠다 싶을 정도의 운동량이었는데 그에 비해 눈뜨면 먹이고 점심 먹으면서 옥수수를 찌고 먹으면서 또 샌드위치 재료를
준비하고 먹고나면 소고기를 구워먹이고 먹고나면
복숭아를 깎고 정말 쉴새없이 먹이는 엄마의 노력에
포동포동 살이 올라 마지막날 몸무게를 재고
대충격에 빠져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그만큼 정말 평온한 휴일을 보냈음에 감사한 한 주 입니다.
그리고 사실, 할머니가 올해 90세라는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할머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에 서둘러 내려갔었기 때문에 할머니가
아이스크림을 잘 드시는 것도 발톱에 매니큐어 발라드릴때 좋아하시는 것도 다 그저 감사하고 남자는 얼굴이
중요한게 아니라며 나에게 속삭이는 할머니를 보며
꼭 살아계실때 결혼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나름 길었던 이번 휴일이 아주 감사했습니다.
또 목사님가정 덕분에 예지가 내려올 수 있어 명절을 가족 다같이 보낼수 있어 너무너무 감사했고,
올라가는 차표를 두개 예매해놓고는 그동안 왠지
취소하기 찜찜해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딱 예지가
그 차표로 서울에 올라올수 있었던 완벽한 마무리까지.
멋진 휴가였습니다 !
그리고는 목요일 새벽에 일어나 기차에서 자고 화장하고 캐리어 끌고 합창단에 출근하면서 아 현실로 복귀했구나, 레슨하면서 엄마가 싸준 샌드위치 먹다보니
또 울컥했지만 다음의 연휴를 기다리며,,,,,
요즘 학원에 장애아동 친구들이 입소문을 타고..
하나둘씩 더 오기 시작해 이곳은 학원인가 센터인가
담당자인 나 자신이 걱정되고 있지만 뜻이 있으실줄
믿으며.. 잘 감당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
유진언니는 연휴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는데요,
원래 전 공장 가동하며 바빴을 예전과 달리 다같이
남이 해주는 밥을 먹으러 외식도 나가며 여유롭게
보내어 감사한 것 같습니다.
또 여러 가족이 함께 하다보니 생각지 못하게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아버지의 든든한 모습도 마주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합니다.
언니의 상사는 본사일로 정신이 없이 바쁘고 언니는
상사가 너무 바쁘다보니 아무런 오더가 내려오지 않아
너무 한가했어서 다음 주 부터는 할 일을 스스로
잘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가맹점들이 차곡차곡 들어와 언니가 멋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
유정이는 친척들과 잘 모이지 않다보니 그것이 익숙해져 집에서 고요하게 푹 잘 쉬었다고 합니다.
보통 운전강의(?)가 엄청 지루하다고 다들 입모아
옆에서들 말하던데 유정이는 새로 등록한 학원의
강사님의 입담이 예사롭지 않아 너무 즐겁게 배우고
있다고 하니 아주 감사한 것 같습니다.
성실하게 배워 운전면허 무사히 잘 취득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
재욱이는 거의 2주치 같은 일정을 3박4일동안 보내고 온 멋진 연휴였던 것 같습니다.
내려가자마자 가족들과 헬스장에서 안부를 나누고
운전대장정에 전굽고 고기굽고 일꾼의 삶을 살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보내고 온 것 같아 감사한 한 주입니다.
아, 그리고 재욱이가 이번 주일 일렉기타로 데뷔하게 됩니다. (별 5개) 오늘도 집에 가서 연습하고 내일도
연습한다고 하니 걱정이 없네요 ^.^ 기쁜 마음으로
함께 찬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
화평이도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보냈는데요,
부오어앙 시속 150키로의 운전실력을 뽐내며 아빠를
대신해 운전도 하고 내려갔더니 할아버지할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시며 1시간의 하모니카 공연도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또 이번에는 대구로 이동해 고모댁에 갔더니 어찌나
상을 가득가득 차려주시는지 먹고 또 먹었더니 원래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이제는 한그릇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큰 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들 아낌없는 풍성한 마음들을 뱃속에 가득 담아온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운전하다가, 또 일상에서, 이거다 하며 떠오른
찬양들로 구성한 이번주 콘티라고 화평인도자님께서 고백하셨는데, 일렉까지 투입하며 만만치 않은 찬양들에 찬양팀이 아주 시끌벅적합니다만 언제나 그랬듯
이번주도 은혜롭게 찬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
다들 연휴로 쉼을 가지기도, 오히려 피곤을 얻기도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주일에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삶과 감사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며,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