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 용케 6시 공연 티켓팅 성공하고
아쉬움 반, 설레임 반으로 교차되는 마음가운데
드디어
서울에서 달밤 음악회
최종회가 열리는 날,
공연장소 신한카드홀은 코로나 19가
시작되기 전까지
여고 동창생 10여 명이 두 달에 한 번씩
친목과 담소를 겸해 모이던 음식점 옆이라
가기도 전에 익숙한 느낌이었어요.
강방식구들 챙기시려고
오전에 일찍 도착하신 신라은성 지역장님의
어디시냐는 전화에,
청량리 역이라 대답하고 이따가 뵙겠다고
얘기했지요.
청량리 역에서 만나 동행한 우리 네 사람
토끼님, 상록수님, 임연옥님, 그리고 저는
서둘러 가려니,
빈택시 라고 쓰인 차마다
이리저리 뛰어 다가가면
금새 예약으로 바뀌어
이러다가 공연시간에 늦으면 어쩌나
난감하였어요.
발을 접질러 기브스를 했다가
서울 달밤 음악회 참관하시려고
채 낫지도 않은
발의 기브스를 풀고 오신 토끼님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한 우리들은 토끼님을 위해 전철 대신에
택시를 이용하려고 했거던요.
여담이지만 공연날이 마침 어린이날이라
손주보러 가신다는
상록수님도 달밤 최종회니 꼭 가봐야 한다는
.토끼님의 설득에
오신 거고요.
임연옥님은
따님이 애기들 데리고 친정에 오겠다는 걸
조명섭 가수님 콘서트에 가니
다음에 오라고 하고서
.오신 거더라고요.
물론 저도
달.밤음악회 최종회 라는 사실에
만사 제쳐두고 왔지요.
그간 2년 7개월간 40 여회의 콘서트 대장정에
남들 처럼 빠지지 않고 함께한 것은 아니지만요.
40 여회의 단독 콘서트의 장한 기록을 세우신
가수님의 대미를 장식하는 긴 여정에
지난했슬 노고와 성공적인 결실을
축복하고 싶었지요.
다른 에밀스분들도 이런저런 사정속에서
가수님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 오셨겠지요.
각설하고
지나가는 빈 택시 세워
수월하게 타곤 했던 지방 소도시와는 사정이 다른
서울이란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였지요.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
카카오 택시 앱을 이용할 줄 모르는
우리들을 대신하여
상록수님 따님이
댁에서 예약해준 택시를 타고
무사히 공연장이 있는 메세나폴리스 건물에
들어설 수 있었어요.
공연장 로비에는
민트 물결의 에밀스님들이 북적이는 로비에서
반가운 울타리님, 커피나무님, 찔레꽃님,
매화꽃향기님, 마운트치악님을 만나
인사나누고
선희영월님과 민들레꽃님은 아쉽게
뵙지 못 하였네요.
봄향기님은 저 쪽에서 사진 촬영하시기에
속으로만 인사했고요.
그리고
서울방에서 준비한 맛있는 떡을 4개 받아
우리 일행 하나씩 나누었죠.
좌석이 다 달라 우리들은
서로 각자 자리를 찾아가서 앉았습니다.
제 자리는 2층 Z구역 1열 4번이었어요.
공연장은
규모가 아담한 크기여서
제 자리에서도 가수님 얼굴이
그런대로 잘 보였어요.
오늘도 1부에는 왼쪽 가슴에 明자가 새겨지고
깃에 흰 바이어스를 댄 검은 양복을 입으시고
가수님의 인생곡 신라의 달밤을
아다지오 정도의 느린 템포로 부르면서
등장하셨지요.
이번 공연에선
그동안 부르신 곡 중에서
에밀스가 좋아하는 노래,
7080 메들리, 샹송,
칸소네 등을 불러주시는 가수님은
에밀스 맞춤형이자
완성형 가수님이셨어요.
닐릴리 맘보 부르실 땐
그 어느 달밤 음악회처럼
가늘고 긴 손가락을
까딱까딱 하시며 리듬을 타셨는데
그 모습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아오, 이뽀 이뽀~😚
휴식 시간엔 화장실 다녀오면
사람이 많아 혹시라도 늦을까봐
꾹 참았어요. ㅎ
가슴에
사랑해요 to 에밀스란
반짝이 글씨를 달고
2부 에서 루나 로사 부르실 때엔 어쩜 그리
섹시하시던지요!!
멋져 멋져~👍👍👍
모나리자 부르실 적엔
그 특유의 날렵하고 섬세한 높이뛰기도
가뿐하게 하셔서
에밀스들의 탄성을 자아냈지요.
이번 공연은 더욱 여지없이
가수님과 에밀스가 혼연 일체가 되어
맘껏 즐긴 무대였어요.
서운함은 뒤로 하고요.
이제 곧 방학에
들어가시니까요
조명섭~ 조명섭~
짱~ 짱~ 브라보~ 등을 연호하는 에밀스에게
예쁜 미소로 화답하시는 가수님...
가수님은
"누가 나보고 바보라 했는데요.
저는 바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바보입니다.
바보는 바라볼 수록 보고싶은 사람이라는
뜻이랍니다. "
마치 독심술 이라도 공부하신 분처럼
말씀하셨지요.
엔딩곡
그대는 새, 나는 나무 를 부르시고 나서인지
부르시기 전인지
기억이 벌써 안 나는데
우리 에밀스를 향해
"살아주세요!! 사세요!!"
라는 진심 가득 담긴 말씀을 하셨는데
가슴이 아팠어요.
지금도 애잔한 느낌이 남아 있어요.
그리고
2학기에 다시 만나자 약속하셨스니
조금은 위로가 되었어요.
저를 포함해
연배가 있스신 에밀스분들이 많으셔서
가수님도
우리 에밀스가 건강히 오래 살아주길
기도하는 심정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늘 기도중에
우리 조명섭 가수님, 잘 되시라고
잊지않고 기도드리듯이요...
청계천, 이별의 부산정거장, 아파트
앵콬곡까지
공연 끝나고
임실로 또 달려가신다는 울타리님과 헤어져
청량리 역에서
우리 일행은 밤 10시 32분 기차를 기다리면서
상록수님이 준비해오신 쑥떡과
임연옥님이 마련하신 호두과자로
저녁을 대신하였어요.
가수님 얘기로 꽃을 피우면서요.^^
단톡방에 올라온 글을 보니
선희영월님도 임실에 다녀오셨더라고요.
두 분의
정말 대단하신 가수님 사랑에 그저
고맙고
감사하더라고요.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17분이나 지났어요.
간단히 씼고 자리에 누워서도 온통
가수님 꿈꾸면서 꿈속을 헤맸답니다. ㅎ
어제와 오늘 지금도 가수님의
예쁜 몸짓,
그윽한 눈빛,
제스처, 독보적인 음성, 표정, 미소,
가지런한 치아가 드러나는 웃음,
옷맵시,
머리스타일 등이
눈에 어리고 마음에 어려
행복한 날들입니다.
가수님~!!!
방학동안 체력도 더욱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기르시고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면서
여행도 하시고요~
또
뭇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답고 멋진 선율의 곡들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사람에겐 엔돌핀과 도파민 등과 함께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된다네요.
엔돌핀 보다 무려 4000배나 강력한 힘을 가진
이 호르몬은
감동을 받거나 음악을 들을 때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 진다 합니다.
타인에게 줄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고
음식으로 섭취할 수도 없다네요.
그런 다이돌핀이 생성되면 암도
치유될 수 있다 합니다.
우리 에밀스분들 중에서도
가수님 노래 들은 후에
여러가지 지병이 나으셨다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접하는데
아마 가수님 노래에 감동받아
다이돌핀 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어
병고를 퇴치한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사실인데
저도 인터넷에서 알게 되었어요.
저도 가수님 알고부터
우울증이 사라진 사람중의 1人입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나의 가수님~!!!
가수님은 사람을 치유하시는
의사 가수님이 맞으셔요.
너무나 젊고 핸섬하시고
다정하신 의사 가수님이시지요.
사랑합니다.
우리 가수님~!!!
언제나 제 눈과 마음에
어려있는 가수님...
❤️💚💙
가수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에밀스도 더불어
사랑합니다~
❤️💚💙
모두
고운 밤들 되셔요~^^
첫댓글 어머~♡♡
어쩜 냉이님 글도 이렇게 감동스럽게
쓰시는지요
제맘을 대신해서 다 써주신듯
너무 감동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수님~~♡♡
저에게도 울 가수님은 의사 가수님이세요
몸이 아프면 또 맘이 아파도
울 가수님 노래 듣고나면
어느새 기분 좋아지고 치유가 되어요
아~~~
나의 가수님
태어나 주셔서
우리께 오셔 주셔서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가수님 가시는 길에 늘 함께 합니다
울 가수님 만만세!!!
냉이님 글 감동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싸랑합니다
예, 마운틴치악님~!!!
글 올리고 눈이 좀 피로하여 잠자면서 쉬다가
이제 야 댓글 답니다.
칭찬 고맙습니다.
격려의 말씀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시는
의사선생님 같으신 가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
저도 마운틴치악님 같이
소중하고 귀한
우리 가수님 가시는 길에 함께 하며
응원합니다. 👏👏👏
늘 건강 + 행복 하시고
하시는 사업도 대박나시길
축원드립니다. _()_
사랑합니다~❤️
눈에 어리구 마음에도 어리는
최종회 콘서트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운 봄밤되세요 냉이님~^^
예, 고우신 편지님~!!!
고맙습니다.
저도 님의 글 애독자입니다.^^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드립니다 _()_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요~💜
모든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서 냉이님의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글을 읽으니 마치 오래전에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황인용님의 목소리로 읽혀지는 글같아서 참 좋으네요. 가수님 말처럼 노래는 편하게 불러야해요 냉이님의 글도 편하게 술술 읽어지는게 달밤에 마냥 좋으네요. 가수님에 대한 사랑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함께 오래도록 가수님 응원해요. 소녀같으신 냉이님 사랑합니다.
좋은꿈 꾸셔요🤗🤗🤗💙💙💙
아~찔레꽃님~!!!
그러셨어요?
부족한 제 글 편하게 읽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늘 가수님 응원합니다.
저도 다정하신 찔레꽃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_()_
건강하시고요~ ^^
냉이님과 함께 귀한우리가수님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12시 하트 날리고
이야기방에 들어와보니
냉이님 사랑의 글이 장문으로
올라와 잠이 번쩍 깨었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가수님의 대한 고귀한 사랑에
감동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08 08:06
얼마나 글이 정겹고 달콤한지요
과일쥬스를 마신듯 기분이 좋아지네요
가수님 이야기는 늘 끝이 없이 즐겁습니다
덕분에 다시한번 콘서트의 감동을 되새김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머, 덕분에 행복해요님~!!!
그러셨어요?
고맙습니다.
저도 누가 가수님 이름 석자만 꺼내도
얼굴에 미소가 먼저 떠오릅니다. 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_()_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요.
저도 님 사랑합니다. 💜
이아침에 냉이님글을 읽어가다보니 눈물이 저도모르게 흘러내립니다
진심어린 마음이 가수님사랑의마음이 다보이니까요
냉이님 우리 젊고잘생긴 의사선생님 명보스쌤 오래오래 만나면서 치료잘받으세요
사랑합니다~~~💕💕💕
예~ 멋지신 울타리님~!!!
고맙습니다.
우리 언제까지나
소중한 의사 가수님 응원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아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셔요.
저도 님 사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