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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미혼여성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삼성병원에서
갑상선 유두암 내시경 반절제 수술 을 했습니다.(왼쪽엽에 5mm짜리)
예정보다 하루 긴,총 5박 6일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엊그제 돌아왔어요.
[입원날] 2시경 병원도착, 입원수속하고 곧바로 병실배정.
병력체크, 혈액검사와 항생제 테스트.
수술교육, 수술전 검사 상태 설명받음
저녁식사했음.
[수술날] 아침 10시경에 수술들어감.
마취, 수술, 회복 전부 합쳐서 4시간 가량 소요
2시간 동안 심호흡하고 좀 수면을 취함. 4시간 후부터 물과 음료수 마심.
12시간동안은 병상에 누워만 있으라 해서 수술날은 쭉-- 있다 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일어남
항생제는 하루만 맞음.
[수술후1일째] 식사
목운동 및 보행 시작.
신지 한알.아침 저녁으로 비타민 D 먹기 시작함.
[수술후2~3일째] 주기적으로 혈압측정, 체온측정, 배액측정
별다른것 없이 위의 것들만 체크했고, 밥먹고 운동하다가 책보다가..DMB로 TV보다가,, 쪼금은 지루하더군요 ㅎㅎ
[퇴원]
저는 배액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하루 더 있게 된거구요.원래 안내브로셔에는 기본적으로 4박 5일이라고 있구요.
절개하시는 분들은 3박4일하고 퇴원하시더군요..
수술날짜가 다가오고 있을때 걱정되는건.. 내시경수술을 하면 가슴판이 너무 아프지 않을까.. (상상하면 좀 끔찍해서리...)
너무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지 않을까 였습니다.
그런데 기우였습니다.
진통제도 따로 안 맞았어요.
지금 상태는,, 갑상선 밑과 쇄골사이(원래는 움푹파인곳)이 부어올라있고 (내시경이라 그렇겠죠..)
유륜과 목 사이 내시경지나간 자리 부딪혀서 멍든것 같은 그런 느낌.
전체적으로 수술부위가 뻑뻑합니다.
목소리는 남들은 괜찮다하는데 제가 느끼기엔 아직 예전같진 않고 말을 많이하면 툭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심하진 않고요.
삼성병원 간호사님들 항상 웃음으로 대해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심리적으로 많이 안심이 되었어요..
의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셨고..
병동에서는 환자가 궁금하지 않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복용하는 약 리스트와 부작용까지 꼼꼼하게 프린트해서
모든것을 화일에 철해서 보관할 수 있게 해주시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외래는 방문하지 않았지만..
수술하고 나니 내가 아픈사람이다~하는 생각이 신기하게도 사라지네요...
세침으로 암진단받고 정말 우울했었는데..
회복도 빠른 수술이더라고요. 수술하고 다음날이면 사람들 멀쩡하게 돌아다닙니다.~
수술전에 불안해 하시는 분들 보시라고 글올려 봐요..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첫댓글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회복 잘 되시길 빌어요.
정말 맘 놓이는 후기네요... 저도 님처럼 맘평해지는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네~ 감사해요
저도 수술날짜 기다리고 있는데... 후기 보니까 마음은 놓이지만 그래도 걱정이 많이됩니다.. 좋으시겠어요..괜히 짜증만나네요..
40세 남성입니다.. 저도 삼성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입원은 수술전날 입원해서 총3박4일 입원했습니다..올려 놓으신 후기에서 한 80%는 똑같네요.수술방법만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전 직접 목에 상처가 생겼습니다..크기가 6mm라 크게 아픔없이 수술이 끝난거 같아요...2월 초에 외래방문하는데 시험결과기다리는 학생처럼 조바심이 생기네요..
수술앞두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하지만 글을읽고 조금은 안심이고 고맙습니다
잘치료 하셨군요~~~ 쾌차하세요!!!
월척도사님은 어쩌면 저랑 같은 시기에 입원하셨던듯.. 저도 2월초에 외래보러가는데..
조직검사 결과와 초음파 사진보고.. 7월에 수술할수 밖에 없다하여 강남 세브란스 예약했습니다. 0.5mm 두군데 다 전절제 해야한다는데 ..더이상의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하네요... 강남세브란스는 3월이면 할수 있다는데 .. 고민이 많고...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빨리할까... 크기 작으니.. 천천히 할까... 혹시 전이됬을까 걱정도 많구요.. 여기에 오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네요.. ㅜㅜㅜ::
저도 병원 결정하는데도 시간많이 걸리고.. 또 결정후에 수술대기시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옥같더군요.. 저도 기다리는 시간동안 혹여 커지지 않을까.. 퍼지지 않았을까 걱정많이 했어요.. 수술전검사 초음파보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수술전날 초음파 검사 결과 얘기해주는데 덜덜 떨리기까지 했어요.. 그러나 수술 기다리는 날까지 잘 안되도 마음편히 가지셔야 해요.. 좋아하는 취미같은거.. 안해보던거 한번 해보시는것도 도움되더라고요..
네... 감사합니다... 수술 4월초로 잡혔구요..
수술후 얼마쯤이면 직장에 복귀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목소리를 많이 쓰는 직업인데.. 한달 쉬고 근무 가능할지??..
일단 한달간 병가낼 예정입니다.. 2-3달 쉴수도 있지만 집에 있으면 더 쳐지고..우울해질까 걱정도 되구요.. 왜이런상황이 됬는지 건강단식원에 가볼까도 생각중입니다.(요즘 체증이 증가해서요)
저두예약일을며칠앞두고 있습니다,어떤방법으로하면좋을까 생각중인데.후기글 많은도움됐습니다,,걱정스러서요,,
나이가 젊으시다면 그리고 흉터가 신경쓰이신다면 내시경으로 해도 괜찮으실것 같아요.. 목이 아닌 다른 부위까지 범위가 넓어지는것땜에 저도 많이 망설였지만,, 가슴팍쪽밑으로 내시경지나간 자리가 그리 아프진 않아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전 내일 입원합니다 2월 2일 수술예정이구요 저도 반절제 내시경 예정이에요^^ 글 보고 조금 안심합니다 빠른 쾌유를 빌께요^^
수술 앞두고 걱정되어서 왔는데... 안심이네요 저도 2월16일 수술 (삼성병원)내시경 예약했거든요 ^^아마스천사님 꼭 후기 올려주세요 저랑 같은 시술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