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배구를 보면서 삼성화재라는 팀이 3-0으로 진건 본적이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V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는데 이게 팀 창단 처음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나서 제 기억이 맞는가 봅니다 ㅡㅡ;
배구가 세터놀음이라는데 그말이 맞나봐요. 최태웅 세터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니깐 삼성의 조직력이 아주 급격히 와해 되고 말았죠. 볼배급이 잘 안되니깐 삼성 공격수들이 현대의 장신 블로커들에게 관광 당하더군요. 천안 현대캐피탈은 신경수가 12득점을 올렸는데 8점을 블로킹으로 올릴만큼 삼성의 막강한 화력을 무력화 시키는 일조를 했죠. 그를 선발로 기용한 김호철 감독의 용병술이 또 빛을 봅니다.
여기에 좌우에선 후인정과 장영기의 맹폭격에 아무리 최강의 수비조직력을 자랑하는 삼성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삼성은 막판에 주전을 대거 벤치에 앉히는등 사실상 GG를 치고 3차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태웅의 부상이 남은 경기에 변수로 작용할듯 합니다. 삼성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가 뛰는모습을 보고싶긴 합니다. 그러면 이번 챔프전이 매우 잼있을듯 해서요. 그리고 그가 있다고 해도 현대로썬 나쁠것이 없죠. 이미 그가 있어도 현대는 충분히 삼성을 꺽을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댓글 삼성화재...근데 진짜 생각할수록 어떻게 신진식...김세진...이형두...장병철....이렇게 넷을 다 데리고있을수있는건지..이러니 맨날우승하지...
사기 팀이죠...
오늘경기에서 3:0으로 복수했네요... 그래도 우승은 현대가 하길
현대 오늘 엄청 무기력하네요 나머지 두판을 모두 잡긴 힘들텐데..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