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올림픽 축구 첫 상대인 그리스. 첫 출전한 유로2004에서의 우승에 환호한 그리스인들은 그때의 환희를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재현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전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된 것만 봐도 그리스의 축구열기를 읽을 수 있다.
이를 대변하듯 프랑스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앙 카렘뵈(34)가 그리스 국민들을 축구에 미친 ‘광신자’라고 표현하며 홈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그리스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98월드컵 때 프랑스대표로 출전한 카렘뵈는 삼푸도리아(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리그를 거쳐 2002∼2003시즌부터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2년간 활약한 미드필더다. 다음 시즌부터 스위스리그로 옮기는데도 불구하고 카렘뵈는 최근 올림픽 축구 조추첨과 성화봉송에 참가하는 등 그리스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렘뵈는 10일 ‘피파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유로2004에서 우승한 뒤 모두 거리로 뛰쳐나와 선수들을 환영하는 그리스 국민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스인들은 정말 축구에 미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다”며 그리스의 축구사랑을 극찬했다.
이어 카렘뵈는 “현재 그리스축구는 유로2004 우승으로 자신감과 큰 경험을 얻었다. 그리스는 이번 우승으로 언제든지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그리스올림픽팀은 홈에서의 이점까지 가지고 있어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전망했다.
카렘뵈는 또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을 보았는데 선수들의 체력 수준이 뛰어났고 유로2004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을 뛰어넘으려는 후배들의 투지를 볼 수 있었다”며 그리스팀의 전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올림픽 축구 결승전을 꼭 보겠다고 밝힌 카렘뵈는 “유로2004에서 그리스를 약체라고 평가했지만 그리스리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며 타 팀들이 그리스올림픽팀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임을 지적했다.
첫댓글 카렘뵈,,,,-_-;; 카랑뵈를 그따위로 읽다니...제발..
조만간 그리스로 귀화하려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