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습니다.
보는동안 내머리속에서는 시종일관 너무산만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음악들도 괜찮았고 그림도 너무 멋있었는데 내용이나 인물들간에 갈등을 파악하긴
힘들더군요.
초반 한참동안은 대사도 뭐라고 하는지 못알아들을 정도로 산만한 분위기에
심한 사투리로 빠르게 대사를주고 받습니다.
솔직히 감독이 누구를 보여주려고 찍었다는 느낌보다 자기가 만족하기 위해서
찍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그림을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슬로우 모션의 남발은 나중에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마지막 강동원과 하지원의 대결씬은 제기억엔 5분이 채될까 말까 했던거 같은데
실제로 잠깐졸았습니다.
그짧은순간에...
권하고 싶지 않은영화입니다.
몇가지 장점이 있다면 강동원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다는...
강동원 너무예쁘게 나옵니다.
남자인 제가봐도 하지원보다 강동원이 더예뻤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같은거 신경 안쓰고 화려한 그래픽에 환호하시는 분들
좋아할겁니다.
제느낌은 2시간짜리 뮤직비디오를 봤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영화보고 나서 영뒤가 개운치않아 형한테 시계태엽오렌지를
빌려왔는데 그걸로 달래야겠군요...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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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명세감독의 형사를...
Sid V
추천 0
조회 140
05.09.29 18:4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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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아직도 분이 안풀려~?그래도 꽁짜로 본거 잖아~^^;
시계태엽오렌지! 진짜 재밌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