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미숙 선생님과 저녁 만남을 약속한 날이다.
마침 양해민 씨가 까꼬뽀꼬 미용실 예약한 날이라 더 깔끔한 모습으로 선생님을 만날 것 같다.
머리 깎고도 시간이 남아서 집에 들러 샤워하고 복지센터 주차장으로 향한다.
이미숙 선생님을 만났다.
먼저 단골 옷 가게인 ‘에꼴리에’로 간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가게로 가는 골목을 걷는다.
매번 직원과 걷던 길을 이미숙 선생님과 걷는다.
선생님이 해민 씨 덕분에 주차장 지름길을 처음 알았다고 하셨다.
가게에 들어가 이미숙 선생님과 사장님이 해민 씨에게 어울릴 만한 옷을 고른다.
해민 씨는 주로 옷 사러 가면 의자를 먼저 찾는 편이다.
가게까지 걸은 게 벅찬 건지, 많은 가짓수에 압도되는 건지 거의 앉으려고 한다.
여기저기 직접 보며 고르면 좋을 텐데….
옷 고르며 선생님이 해민 씨 치수를 가늠해 본다.
사장님이 해민 씨를 전부터 몇 번 봐서 잘 아시니 치수를 권한다.
해민 씨 옷 고른다고 두 분이 의견을 주고받으니 좋았다.
선생님이 해민 씨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옷을 찾았는데, 맞는 치수가 없어 아쉬워하셨다.
앉아 있는 해민 씨에게 와서 고른 옷이 마음에 드는지 물으신다.
선생님이 옷을 사 주셨으니, 음료는 해민 씨가 쏘기로 하고 카페에 왔다.
두 분 먼저 들어가시라 하고 직원은 빵을 사서 가겠다고 했다.
선생님이 잘 아는 언니분이 운영하시는 카페인데, 외부 음식이 허용된다.
심부름을 이유로 두 분이 직원 없이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시기 바랐다.
도착하니 해민 씨는 선생님과 정원에서 꽃 보고 있었다.
들어가서 주문하니 사장님이 해민 씨에게 아이스크림을 권한다.
해민 씨에게 무얼 먹을지 묻고, 이미숙 선생님과 직원이 의논해 아이스티를 주문한다.
직원은 해민 씨가 두 번째로 좋아할 것 같은 초코 라테를 주문했다. 오늘 아이스티가 안 당기면 대신 마시라고….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빵을 먹는데, 사장님이 직접 만든 잼을 내주셨다.
해민 씨에게는 젤리도 건넨다. 덕분에 마음이 넉넉해진다.
해민 씨 평소 자는 시간, 최근에 산 것, 어머니 이야기 등 대화 주제가 평범하다.
선생님이 해민 씨가 편안해할 카페를 궁리해 제안했다고 하셨다.
해민 씨가 몇 번 일어나려고 하자 자리를 정리한다.
선생님이 해민 씨 덕분에 빵 잘 먹었다고 인사한다. 내일 수업 때 또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신다.
2026년 7월 8일 수요일, 서무결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두 분께 참 좋은 시간이었겠다 싶습니다. 학원 수업 시간이 아닌 때에 만나 그런지 또 색다르게 보입니다. 박효진
해민 씨 생각하며 수업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수업마다 궁리하며 진행하신 것만도 고마운데 교실 밖에서 식사한다니 감사 감사합니다. 두 분 서로 즐겁고 복되었기 빕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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