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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cafe.daum.net/ok1221/9Zdf/1422242
방가방가 많은 친구들의 응원 속에.. 2편을 들고 왔다는..
이번 편은 전 편보다 재미없을 수도 있어 ㅋㅋㅋㅋㅋㅋ
막 노는 얘기는 거기서 거의 다 쓴 것 같아서..
저번에 왜 미방 적용안됐는지 모르겠지만 할튼 시작하겠음
1.그들의 SNS 생활
근데 사실 아무도 SNS라는 단어 안 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음..
그냥 소셜미디아 라고 해서 첨 만났을 때
Do you have social media? 라고 물으면
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등 등 한다고 말하고 서로 둘 다 있는 거 친추 맺으면됨
그리고 메신져도 존나 분산되어있음
우린 이러나 저러나 다 카톡이고
군대 간 냄져들만 페메로 연락 ㅈㄴ오잖어
(물론 요즘 어린 친구들은 페메를 많이 쓴 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세대는 아니네요 ㅠ 미안 칭쿠들..)
1- Group me
이게 약간 단체 생활 할 때 공식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톡같아
그룹미 라는 어플인데 이것만을 위해서 내가 이 어플 가입함 ㅜㅜ
그리고 메신저에는 우리나라보다 사생활 더 없음
저건 누가 단톡방 알람 껐는지 알 수 있는거임
관리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다 볼 수 있음
나 첨에 저거 모르고 단톡 들어가자마자 알림 껐다가
ㅇㅇ아~ 알람끄지 말아줘~~해서 등에 식은땀존나나고 바로 다시 알람 켬 ㅠㅠ
그리고 단순히 몇 명이 공지를 읽었느냐 (카톡에서 1 사라지는 것과 같은거) 뿐만이 아니라
누가 읽고 안 읽었는지까지 알 수 있어서 한국 단체 생활엔 절대 적용되면 안 될 듯 끔찍하다
2- 페이스북 메신저
이게 제일 개인적으로 연락할 때 보편적으로 쓰이는 듯
근데 이것도 알다시피 언제 접속했는 지도 기록남고.. 타이핑 중인지.. 읽었는 지
다 티나기 때문에 난 지금도 안 선호함 ㅋ
귀여운 스티커가 무료라는 점은 제외시켜 주겠음
3- 스냅챗
이건 한국에서도 한 때 조금 알려졌던 것 같은데
내가 젤 싫어하는 어플임
존나 모든게 까발려짐 발가벗겨진 느낌
저기 동그라미에 표시한 숫자 161 보이지
저게 내가 지금까지 친구들이랑 주고받은 채팅 개수임
저걸 내 친구면 누구든 볼 수 있음 존나.. 인스타의 좋아요 개수가 은근 신경쓰이는 느낌이랄까
보통 스냅챗 좀 한다 싶은애들은 10만개 그냥넘고
저것도 은근 인기의 척도..? 처럼 생각할 수 있음
나는 외국인이고 스냅챗 원래 잘 안쓰는거 애들이 알아서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데
저게 너무 적으면 그만큼 교류할 애들이 적다는 뜻처럼 보일 수도..
그리고 이건 streak이라고 하는건데 저 불꽃 모양을 의미함
매일 빠짐 없이 스냅을 보내면 그게 쌓여서 숫자가 되는거야
226이면 226일동안 빠짐없이 서로 스냅을 보냈다는 뜻
근데 저것도 연연하는 애들 많아서 숫자 유지하려고
걍 아무 의미 없는 스냅 사진/동영상 보내는 경우 부지기수
예를들면.. 980일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나중에 다시 만나면 다시 1일부터 세기 아까운 것처럼..
그래서 아무도 그렇게 안하는것처럼 얘네도 저 숫자 안 잃으려고 함
이건 걍 구글에서 퍼온 사진인데
저렇게 누가타이핑 하고 있으면 나한테 푸쉬알림으로도 뜸..
심지어 그룹챗에서도..
그래서 어느 누가 typing을 너무 오래 치고 있다든가 typing하고 잇었는데 아무 글도 안쓰면
그런거까지 다 알 수 있음
물론 알람 끌 수는 있어!!
근데 난 저것도 너무 신경쓰이더랔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번에 무슨 말을 고민하면서 (영어 문법 안틀리려고)
다른 애가 먼저 ㅇㅇ, 왤케 메시지를 오래 치고 있어 이래서 또 난감의 식은 땀 났음 ㅎ
그리고 자기 친구들이 어디 있는 지도 세계 지도로 알 수 있음
지도는 확대 축소 겁나 잘 돼서 예를 들면 오늘 강북에서 약속 잡기 싫어서
강남에서 약속있다고 뻥쳤는데 계속 강북에 잇었으면 그 정도 차이도 알 수 있음
물론 내가 내 위치 숨기고 싶으면 숨길 수 있는 대신 남들 위치도 못봄 (유령 모드)
난 걍 애초에 저 기능은 왜 필요한 지 잘 모르겠다..
존나 사생활 침해 당하는 기분..
왓츠앱은 이제 진짜 거의 안 쓰는 추세 같아서 걍 안 쓸게 ㅎ
2. 온갖 이벤트는 페이스북 통해서 다 알 수 있다
전 편에서 Frat 파티 픽업에 대해서 얘기해 줬는데 이런 것도
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가 개설돼서 여기로 공지 받을 수 있어
얘넨 아직도 페이스북이 진짜 활성화되어 있음
모든 동아리 행사, 심지어 그냥 근처에서 열리고 있는 페스티벌 정보 이런 것도 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로 공유되고
여기서 친구들 초대하기 기능도 존나 활성화되어있고
interested, going, 이런 식으로 표시 할 수 있음
이거 개수로 이벤트 주최자들은 대충 몇 명의 사람들이나 오려고 하는 지 파악할 수 있어
그리고 meme라고 짤 같은것도 페이스북에서 서로 공유 많이함
그래서 내가 현지애들한테 한국에선 페이스북 이제 거의 안 쓰는 추세라고 했는데
미국은 아직 애들 다 페이스북이야~ 이게 미국 대학문화야~~
하면서 나한테 새롭게 알려준 거 많음 ㅠ 알겠다 너네의 대학문화
3. 애들 개인 물병 하나 씩은 꼭 들고다님
텀블러는 아니고 그냥 water bottle이라고 하는데
텀블러는 완전 밀봉하기가 힘든거에 비해서 이건 그냥 꽉 닫혀
어딜가든 water fountain 이라고 음수대가 많기도 하고
생수가 음료수보다 비쌈
학교 자판기에서 걍 500미리인가? 그 사이즈가 2500원 정도 함..ㅠ
콜라랑 가격똑같아 $2
그래도 돈 많은 애들은 수돗물 정수되는 것도 못 믿어서 생수만 사먹기도 해
근데 난 아직도 한국식에 익숙해서 물병들고다니면 첫 째로 무겁고
둘 째로 자꾸 닦기 귀찮아서 안 들고 다녀
우리나라에 있을 때도 외국인 여행객들 물병 꼭 들고 다니고
교환학생들도 누가봐도 개 무거워보이는 물병을 들고 다니길래
왜저러고 다니지 싶었는데 얘넨 걍 이게 생활화 되어있더라
환경 보호하는 측면도 있다는데
애초에 일회용품 존나 쓰면서 물병 가지고 환경 보호 얘기하는게 모순적인 느낌
이게 요즘 애들 사이에서 젤 핫한 물병 브랜드
브랜드도있음 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즈마다 가격 다르긴한데
보통 4만원 정도 선이야.. 시발 물병에 4만원을 쓰다니 나는 못하겠다
4. 웬만하면 다 개인 차 있음
트와일라잇에서만 봐도 잘 알 수 있을 듯
일단 차가 없는 경우는 보통
집에는 차가 있는데 학교가 집이랑 멀어서 기숙사 생활 때문에 집에 두고 다니는 경우,
학년이 낮아서 parking permit 주차권 발급이 안 돼서 못 들고 다니는 경우?
정도인 것 같음
그래도 보통 자기 차는 있는데 학교에서만 없다 이래 ㅠ
근데 얘네는 차를 걸레짝이 되어도 끌고 다님
우리나라처럼 사치품의 느낌이 아니라 생존품인 느낌 같달까..
지나가면 덜덜 끽끽 소리나고 긁히고 찌그러져도 신경 안쓰고
굴러만 가면 몰고 다니는 차들 개많음
물론 경제력에 따라 좋은 차들도 있어 ㅠ
그리고 차 있는 애들은 남들 태워주는거에 인색하지 않음
집까지 태워달라고 하면 다 태워주고 기름값이 싸서 그런가
픽업해주는 것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 고맙다 칭구들
5. 우리랑 중시하는 소비 품목이 다른 듯
이건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한건데
우리나라는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돈 모으면 해외여행 가고 이런게 인기잖아
근데 여기애들은 잘 사는 집 애들도 해외여행 자주 가고 이런 걸 잘 못봤어
자기 나라 자체가 워낙 커서 그런가
그래서 애들이 나 예전에 아시아 쪽 해외여행 다녔던 사진들 쭉 보고
나보고 막 돈 많냐고 물어봤음.. 현실은 알바한 푼 돈 모아 다녔던 여행인데...
대신 얘네는 노트북을 좀 좋은거 쓰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
맥북말고도 그냥 DELL 에서 좋은 거 쓰는 경우도 많이 봤고
내가 공대가 아니라 그런지 한국에서는 그냥 웹서핑용, 문서용으로만 노트북 사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거든
근데 얘네는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사람들이 썼던만큼 낮은 사양은 잘 안 쓰는 것 같아
대신 오히려 핸드폰에 관심은 덜 한 듯
한국 사람들이 더 신형 핸드폰에 관심 많은 것 같애
얘네는 그냥 핸드폰 오래돼도 쓰더라..? 차 있고 노트북도 존나 좋은건데 핸드폰은 아이폰6s인 경우 내 주변에 많음
대신 얘네는 기숙사에서 심심해서 그런지 게임기 이런거좋아함ㅋㅋㅋㅋㅋ
기숙사에 자기들 사비 모아서 티비 사서 들여놓고 비디오게임하거나
마리오카트..닌텐도..이런거 개많이해
돈 많은 애들은 오히려 외식할 때 티가 많이 나는 것 같아
여기와서 가격 때문에 먹을 거 고민하고 이런 경우는 거의 못 봤어
다들 웬만하면 먹고싶은 건 다 먹으려는 것 같아
팁도 돈 버는 사람들은 30프로 가까이 주는 경우도 많음..
예전에 나 알바할 때 거의 50프로 주고 간 사람 있었는데 ㅈㄴ사랑합니다
물론 얘네도 학생이고 돈 없으면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15프로 보다 아래로주거나 팁 안주고 튀는 경우도 있어 ㅎ
ㄹㅇ케바케
6. 운동 존나 함
근데 내가 만난 애들은 주로 근력 운동..
한국은 런닝머신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얘넨 걍 존나 굵은 몸을 좋아해서 남자애들도 벌크업 개많이하고
그런애들이 인기도 많아 ㅎ
아예 gym이 또 다른 친목 장소랄까..
Hit the gym이라는 표현도 많이 쓰고
He's big / she's thick 이런 말이 칭찬임
내 친구가 어디서 thick이라는 말 배워와서 사람한테 두껍다고 한국말로 하길래
한국가서 친구한테 가능하면 그런 말 쓰지 말라고..
잘 안 쓰는 말이고 별로 안 좋아할거라고 알려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생각에 아시안 여자 몸매는 결국 운동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fit 하고 날씬한 연예인 몸매처럼 되는 것 같고
thick인건 백인 흑인들 골반 크고 엉덩이 크고 허벅지 두껍고 가슴도 있고 그런 거에 더 해당하는 듯
인종이 다른걸 어케 ㅅㅂ
근데 확실한 건 여자들이 얘네가 선호하는 몸매에 + 얘네가 맨날 입는 레깅스 입고
한국 걸어다니면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볼 것 같음 ㅠ
그리고 아마 저렇게 두꺼운 허벅지에 무슨 자신감으로 레깅스입냐~~ 이런 말 백퍼 함 남자들이
하지만 난 걍 운동이 싫어서 학기 초에 몇 번 가다가 이제 안 가..ㅠ...
7. 킴카다시안식 페미가 유행이라 노출 있는 옷 아무도 안 신경쓰는 것 같지만
아시안계 커뮤니티에서는 그래도 뒷 말 나옴
확실히 한국보다는 덜 신경쓰긴 하는데
(초겨울까지 탱크탑에 외투걸치고 레깅스만 입고 다니는 여자애들 오조오억명)
이건 학교 내에서도 어울리는 그룹 별로 문화가 너무 달라서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아시안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아직도 뒤에서 쟤 가슴 ㅈㄴ크다 이런식으로 몸매 평가 쩔어
걍 여자 남자 섞여 있는 그룹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몸매 평가하고 동조하고 그래서 충격먹음
여긴 미국이라 모든 다양성을 존중하는 척.. 했으면서...
뒤에서 페북 인스타 사진 보면서
얘 예쁘네
엥 그냥 오케이..한 정돈데?
이런식으로 rating하는거 많이 들음 ㅠ
근데 더 개방적인 백인 애들 그룹이고 그러면 옷 입는 걸로는 덜 평가/지적 받는 것 같애
어차피 노출만 심하지 남녀 모두 미국인들은 옷 대충입고 다니는게 종특인듯
내가 너무 안 좋은 말만 썼나 싶기도 하지만
저게 내가 진짜 듣고 보고 느낀 미국인데 어캄 ㅅㅂ
여기와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지만 어쨌든 끊임 없이 느끼는 건
좋은 사람이어도 내가 지금껏 만나왔던 사람들의 양상과는 좀 다르다.. 였기 때문에 ㅎ
대학 문화로 3편은 아마 없을 것 같고
나중에 기회되면 그냥 전반적으로 내가 미국을 싫어하는 이유를 종합해서 들고올게.
미국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잘 고려해서 결정하길 바라..ㅎ..
존잼이다 글 재밌게 쓴다
진심 개 피곤하게 산다..... 레알 에센에스에 묶여 사는듯
1편 2편 다 봒ㄴ데 존잼이다💚💙💚💙💚💙💚
개존잼.. 3탄도 있니
사생활이 없네,,,
오 어플 존나끔찍.......
3탄 기다립니다
진짜 재밌다ㅋㅋㅋㅋ 근데 난 저기 가면 아싸 확정일듯
와 근데 다른건 그렇다 쳐도 저 소셜 미디어 문화 적응하기 개어렵다 진짜.... 보는 내가 다 식은땀난다고;;;; 알람 껐는지 봤는지 누가 글 쓰는지 뭐 했는지 조팔 왜 다 알려주고 난리여
흥미돋.. 3탄언눙
혹시 미국에서 페북 찌르기 무슨 의미야..?나 친해진 미국인 교수님 있는데 페북 친추나 메세지는 안걸고 걍 찌름..
먼저 찌르길래 뭐지 하다가 나도 찔렀는데 담날 또 찌르더라
어우 진짜 여러모로 숨막힌다 저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어케 살아...ㅜ
대박이다.
스냅챗 캡쳐하면 알람가는 거 몰랐는데 캡쳐하면 알람감 ㅅㅂㅋㅋㅋㅋㅋㅋㅋ좆됐었는데 그때..^^
여행갔던 거 얘기하면 부자냐고 물어보고
스냅챗 진짜 온갖 sns 다 섞어놓은 느낌
진짜 인스타라이브처럼 자기 일상 엄청 공개하고 숫자올라가면 인스타처럼 몇만 달성!!! 이런식으로 자랑하는 애들도 있음
나 글쓴인데 통상적으로 미국애들 한국만큼 해외여행 잘 안가는 거 맞는거같지??
@부레에엑 우리나라는 짧게라도 갔다오자(내 지인) 이런식으로 주말 공휴일 이렇게 껴서 가는데 외국(내 지인)은 뭔가 일주일~이주 이런식으로 생각하니까
돈도 돈이지만 시간적으로도 많이 드니까 더 부자냐고 묻는듯
유럽쪽은 메신저 다 페북아니면 왓츠앱이었는데... 내가 외국인하고 안어울려서 그랬나?? 맨날 룸메 섹스하고있을까봐 on my way 만 존나 보낸게 다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ㅋㅋㅋㅋ진짜많이다르구나 신기하다
우와 신기하다 진짜 많이 다르다
살기는 확실히 한국이 편한거같다..
무슨 알바하는지 알려줄수 잇어???
잼다ㅜㅜ 근데 나도 친구랑 가끔 스냅챗으로 대화했었는데 저렇게 별 오만가지 잡것이 있는 어플인지는 첨 알았네.. 얼굴 효과주는거랑 대화만 해봐서리 ㅋㅋㅋ
쟂ㅁ타
으ㅠㅠ
그룹미 저거 내기준 호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