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할머님의 보은"
할머니는 여든^중반이 넘으셨다.
인근에 사시는 분으로_
주일에 한/두번씩' 뵙기도 한다.
작고 깡마른 체구가 예전의 삶을
말해 주는듯 한데' 건강하시다.
요즘은' 정부에서 주는'
노령연금으로-근근히' 살아가신다.
이 지구촌에서' 일어 나고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하마스와의
전쟁 소식을 듣고는' 말씀하시길"
>인간은 언젠가는 죽을 것인데'
그 짧은 시간을 못참고,
그 무엇을 얻으려고, 서로 죽이고,
싸우는지 모르겠다."
주어진' 운명^ 시간을 아껴서'
각자^ 평온하게 살아갈 것이지?
할머님 말씀에 따르면"
젊은시절' 한 남자를 만나 살게됐다.
그 남자는 맨날^술만 먹고,
싸움과 노름을 일 삼았다.
건달 같은 남편을 만났으니'
앞길이_ 캄^캄 하였다.
함께" 13년"여를 살았으며'
3남매를 낳았다고 한다.
허나" 책임감 없고, 술과 노름밖에-
할 줄 모르는 가장(남편)때문에'
자식들을 굶기지 않으려고,
종일토록부터~오밤중"까지도
죽도록' 일만 하셨다.
남들이-말하는 *호강은 커녕"
따뜻한' 밥 한끼" 제대로 먹지못하고,
세상에 있는' 궂은일이란 궂은일은
안해본 것이 없으셨다고"
이렇게' 하여 키운 자식들은'
모두^착하고, 공부 잘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큰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공무원/체신부/은행원"시험까지_
동시에 치렀는데' 3곳을 모두'
합격"하였다.
가세가 매우^ 빈궁하였므로-
발령이 빨리 났던' 공무원이되었다.
세월이 흐르며' 나이도 들면서'
직장에서' 배우자도 만나"
서로 결혼하였으며' 집안 살림도_
조금씩" 나아져 갔다.
그런데' (호사다마)였을까?
안정된' 가정에서 배곯지 않게
키웠던' 손주(이십중반쯤)녀석이'
문제가 되었다.
고졸후' 대학에-진학하지 못하자'
반'건달^ 반팽이가 되어서는'
날이면 날마다-휴대폰^게임하고,
뜬금없이' 해외여행^이나 다니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고'
직업을 가져야" 살 수있다고,
부모님이' (훈육)타이르면"
아들은' 잔소리 계속하며는'
자살해 버리겠다고' 위협하니,
그 부모는' 놀라 자빠질듯"
행여' 자식을 잃을까? 전전긍긍"
속만 끓이고, 한숨만 쉰다고하네"
옛날' 옛적의-(20대'초반때)
큰아들이-공무원/발령 받으면서'
이웃들로 부터'
*인우보증을 받았는데'
그때는' 그뜻도 몰랐다하네"
30여년이' 지나고 나서야"
그(인우보증)의 속뜻을 알았다하네"
[인우보증=일종의 신원보증서]
할머니는' 옛날에 살던'
평택시까지' 찾아가서는'
그 인우보증을 서 주었던'
리장님과' 교회의 신우님께'
소정의 사례금*을 드렸다네"
물경^30여년이' 훌쩍^지난후에"
(노령연금중' 아끼쓰던 돈을 모아)'
마침" 그 이장님과 신우님은'
다행이도 살아계시며'
건강하시다네"
소정의 사례금을 받으신'
이장님과 신우님은' 멋적게 웃으며'
30년이' 훨씬^지났는데'
아뭏튼" 감사 하시다며'
할머님의 순정!을 받으셨다네"
나는 그말씀을 듣고, 감동하여'
그 뜻을 전하고자 함이네"
비록! 비파 타는 여인의 사연을
시로 읋은' 백거이*는 아니지만"
(비파의 노래^=백낙천(白樂天)
요즘같이-각박한" 인정속에서도
늙은 할머님의 곱고, 순수한"
보은의 행사*는 참한것이니'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함이네"
*** 2023" 11'30" 한파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