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2020년까지 산유량을 1억 6천만 톤으로 늘린다
카자흐스탄이 향후 10년간 석유 생산량을 1억 6천만 톤까지 늘려 세계 5위권의 산유국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카즈에너지 (KAZENERGY)» 협회 의장 티무르 꿀리바예프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CIS 석유가스 정상회담에서 발표했다.
그는 «정부가 2020년까지 산유량을 현재의 2배 이상 늘려 1억 6천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카자흐스탄은 세계 산유국 5위권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예견컨대 앞으로의 10년은 카자흐스탄에게 있어 자국의 투자 매력도를 더욱 높이는 기간이 될 것» 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그 동안 카샤간 유전 개발이 완료될 것이며 2020년 생산량이 6천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카스피 해 연안의 다른 유전들도 개발이 될 예정이다. 텡기즈 유전 프로젝트는 완공 후 연 3천만여 톤의 석유를 공급할 전망이며, 또 다른 대규모 유전인 카라차가낙 에서는 3차 개발 후 석유 생산량이 1.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지난 10년간 카자흐스탄의 석유 생산량이 2001년 초 4천만 톤에서 현재 8천만 톤으로2배 이상 증가 했음을 상기시키는 한편, 현재까지 석유산업의 총 투자액은 870억 달러에 이르며, 그 중 80% 이상이 외국기업들과 합작 사업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 꿀리바예프는 카자흐스탄은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매장량의 3.2% 를 차지하고 있고 이미 국제무대에서 석유 생산자로의 역할은 날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2003년 세계 생산량 1.2% 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불과 5년 뒤 1.3% 까지 늘어난 것을 두고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것은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 미국 등 거대 생산국들의 생산량이 같은 기간 동안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라고 강조했다.
올해 1/3분기 카자흐스탄의 석유와 가스 생산량은 전년도 동 분기 대비 각각 7.6%와 8.6% 증가했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