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막을 내려야할 시간 즈음... 고등학교 친구 2명에게 해돋이를 보려고 연락을 하였다.
처음엔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막상 31일날 전화를 하니 새해 첫날 날씨가 춥다고 꼬랑지를 내린다.
속리산, 계룡산 등이 거두되었으나 최종 우암산, 부모산으로 내정이 되어 가고 있었다.
난 2년전부터 해돋이를 보러 산으로 갔다.
새벽의 찬공기와 어둠속을 헤치고 맞이하는 새해의 눈부신 태양의 정기를 맞으러... ^^
하지만 두번다 흐린 날씨덕에 새벽 등산만 하고 내려왔다.
올해는 기(구)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해돋이를 볼 수 있다고 하여 믿었다.
후닭님과 허접횽아의 통화를 하던 중 허접형이 가족과 함께 속리산을 간다는 소식에
꼽사리낄 양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가족들이 가는데 거기에 합류하는게 왠지 민폐인거 같아서
굴렁쇠님께 연락을 했다.
"혹시... 새벽 산행 안 하세요?"
"이제 나이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귀찮다.~"
ㅋㅋㅋ 고등학교 칭구넘들이랑 같은 소리 하신다. ^^
조금 있다가 다시 굴렁쇠님께 전화가 온다.
메아리 산악회에서 가는 새해 해돋이 등산이 있단다. 전라도 고흥 밑에 거금도라는 곳이란다.
'일이 좀 커졌다... ㅡㅡ;'
밤 12시에 출발해서 녹동항에 도착하니 5시... 아침을 뼈다귀 해장국으로 하고 6시 30분에 거금도로 출항~
멀리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2009 기축년을 깨우는...
구름 사이로 붉게 타오르는 태양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작품이다...
새해엔 모두 모두 이루시는 바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엑수바이커분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__)
첫댓글 굉장한 아리---, 새해에 해본다고 인생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그것을 보며 자신을 추스리고 할 수잇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는게 좋지요, 집에있어봤자 잠만 자고--, 고통위에 온 열매는 너무나 달지요---아리 새해에 좋은 일많이 생기겟다
멋있구나... 그런데 메아리 산악회에 눈길 주는 사람 없냐?
이모든 영광을 굴렁쇠님께 바칩니다. ^_^
이제는 산사람 이네 태양의 정기를 받았으니 올 한해도 아리의 해가 되시길....
난모충동매봉산에서해돋이보고 떡국한릇한씀다...내년에는 매봉산으로오세요
와 대단해요! 거금도라...새해엔 거금을 거머쥐겠구나! 친해지자꾸나...ㅎㅎ
모든걱정 거금도에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원하는일 쭉~~~ 젊음은 역시 좋은것이여 ~~~
멋있어요~~~ㅋ
떠오르는 태양에 상서로운 기운이 서려있으니 아리 올해는 아가씨 하나 건지겠다.. 미리 축하여..ㅋㅋ
올해엔 저 태양처럼 떠오르는 눈부신 신부감 찾아서 장가좀 가거라...ㅋ
해가 구름을 똟고 멋지게 솟구치나 보네 정기만빵 받고 아리 에서 아지로 거듭나기를 동서남북에서 해를보는 엑스 내년에는 해 보는 사람은 중계해야 되것네 엑스 화이팅 아리 아자..
역시 아리는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