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저녁 목포 M고 동창회에 친구들을 만나 소량의 술잔을 비우고 있는데
* 임 사장: 두주불사(斗酒不辭) 인 윤 회장님 왠일로 술을 사양 하신가?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정철의 사설시조에 '인생이란 허무한 것이니 후회하지 말고 죽기 전에 술을 무진장 마시세'라는 말이 있지않아
* 윤 회장: 임 사장 미안 하이 오늘도 친구와 정주를 마시고 싶으나 從心의 나이가 되니 전번에 비금 선왕산 등산 전에 등산의 금기 사항인 SE*,DRI** 지키지 않아 산을 오르는데 체력이 고갈되어 어려움이 굉장이 많았네 내일 자은 두봉산 등산이오니 3월의 만남에서 두주불사 하세나
* 임 사장: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떠나듯이 술잔을 너무 멀리하지 마시게
* 윤 회장: ㅋ ㅋ 친구 고마우이
다음날 6시에 따르릉
* 영자: 형님 창밖을 보니 눈이 많이 내렸네요 등산 어떨까요?
* 윤 이사: 방금 우리 아파트에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등산 가는데 괜찮겠는데
* 영자: 다시 따르릉 형님 내려가 보고 왔는데 등산 일정을 그대로 합시다.
자국눈에 숫눈길을 남기며 7시 10분에 라이프1차아파트에서 등상회원들을 만나 수인사를 나누고 송공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신안농협페리호에(하루 7회) 승선하여 암태도로 가는데 새천년대교 준설 하는데 다리 기둥이 80여개 정도로 세우워져 있으며 2018년에 준공 한다고 하였다. 암태도 오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사 2대를 불러 신성리를(국*** 대표 고향) 지나 후박나무 가로수 길를 따라 은암교와 에로스서각박물관을 지나서 자은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길라잡이(길잡이) 영자와 같이 두봉산을 오르면서 옛날 자은땅 모두 물속에 있었는데 이때 한말(1斗) 가량의 땅 덩어리가 솟아 있었다가 세월이 흘러 점점 바다물이 줄고 육지가 형성되어 높은산을 이루어 두봉산이 되었다고 전해온다. 자은도는 신안군 내에서는 큰 섬에 속한다. 이 섬 북,서 남면 으로는 규사질 백사장이 여러곳 형성되어 있어 해수욕장으로 개발된 곳만 여덟곳에 이르며 총연장 12.2km에 소나무 군락에 해당화 개화기에는 절경을 이루며 기암괴석이 해변을 장식하고 있어 해수욕을 겸한 갯바위 낚시에도 제격인 곳이다.
* ex1)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해수욕장으로 캠핑을 왔는데 모래땅에 주민들이 땅콩을 재배하는 모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요
처음부터 난이도가 높은 비탈길 통나무계단 304계단을 서로 격려 하면서 오르고 또 올라 망대를 세워 오가는 배들을 관찰 했다는 두봉산(363.8m) 정상에 올라 질풍노도(疾風怒濤)처럼 밀려오는 백파(白波)의 너울거림을 바라보며 암능에 돗자리를 펴고 이 부장이 준비 해온 전복, 낚지에 하수오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하산길에 로프와 철재 사다리를 이용하여 다람쥐처럼(ㅋ ㅋ 우보만리) 내려와서 철부선을 타고 목포에 도착하여 **아구탕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거시기 이야기가 나와
* 영자: 끌리는 사람일수록 그 사람을 소유하려 하지 말고 같이 있는 그 시간을 즐겁게 보내려고 해봐요 그래야 다음번에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윤 이사: 어떤 사람은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 잠시 머물다 그냥 떠나지만 어떤 사람은 잠시 머무는 동안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발자국을 가슴속에 남겨놓고 떠난다고 한다네
만남의 즐거움과 등산의 여운으로 중국 청도맥주-막창구이-당근호프집을 들려 서로의 건강과 만남을 기약하면서 ㅂ 2 ㅂ 2
2016.2.16
자은 두봉산에서
첫댓글 여인들의 아름다운 자테에 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요 마음이 쿠쿵닥 거림을 기준을 잡으며 오늘 밤도 평균 나이로 젊어지고 있구나- 0-*=8세 정도 나두야 6학년 초 구나(파이팅)
두봉산은 몇 번 가보았어.
자은면은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참 많아서 산행 후에 바닷가에 들려 놀다 오곤 했었지.
늘 멋진 날들 보내는 윤회장이 부럽네.
오늘은 임철수도 주인공으로 등장했구먼.ㅋㅋ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며 쉬엄쉬엄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