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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시(숙제) 김 치현 화백 영정에 술 한잔 올립니다
행복씨 추천 0 조회 141 09.06.10 22:1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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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11 01:56

    첫댓글 저는 김 화백을 한 번도 본 일은 없고 전시회에서 그의 그림을 감상한 일 뿐이었는데- 행복씨님의 글 읽고나니 그 분의 성품에 대해서 잘 알게되었습니다. 행복씨님은 참 대단한 분입니다. 망인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지극하였으면 그 분이 꿈에 나타났을까요- 그 꿈속에서 같이 술 한 잔 못마신 것이 마음에 걸려 청주 한 병을 사들고 그 분의 영정에 술을 올리다니요-

  • 09.06.10 22:59

    설마 하는사이 이별의 차가운 바람 불어와 꽃은지고...떠나보내고 나서야 한없이 나를 내어 주고싶은 마음을 어찌하오리까! 김화백의 영정에라도 술한잔 올려 그에 대한 미안함을 덜어주고싶은 심정이 가슴을 울립니다. 사람이 떠날때는 얼마나 철저하게 혼자인가? 얼마나 외로움에 떨었을까? 그런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그렇지만 김화백님은 떠나면서 결코 외롭지 않았으리라. 술한잔의 부피, 거기에는 사랑만이 가득했을테니까요. 온몸이 용암이었던 그분의 삶처럼 술한잔은 그렇게 뜨거웠으리라.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9.06.11 12:46

    글을읽고..마음이...저도 제나이에 사랑하는사람들을 많이 보내야만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항상 생각해보지만..그리운이들을 두고가는자가슬플까 아님그리운이를 보내는자가슬플까...저 스스로는 사랑하는이들을 두고 떠나는 마음이 너무 아플것같아 슬픔도 가슴에 묻고..또묻었습니다 술한잔 하고가려고 떠나지못했다는 꿈속대화는 두분의생전에 좋은관계를 가슴 뭉클함으로 전달이 되네요 청주한잔드시고 그리운사람들 얼굴봤으니 홀로가는 외로운길이지만...잘 가셨을거라생각됩니다 저도 뵌적은 없지만 진심으로 명복을빕니다

  • 09.06.16 09:44

    이 글을 읽다보니 교수님의 아파하시던 모습이 떠오름니다. 행복씨님께서도 많이 아프셨겠구나 짐작만 합니다.

  • 09.06.16 18:26

    우정은 때로 혈정보다 깊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정에 고개를 숙입니다.

  • 09.06.16 18:44

    가슴이 아픔니다. 화백님께 커피도 두 잔이나 대접을 받았는데 참으로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그 인자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히 안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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