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를 보내면서 충남 당진시 지역의 당진시인협회(회장 홍윤표)에서는 9명의 회원이 뜻을 같이 하여, 신작으로 시집을 발간하고 문학행사를 같이 하는 등 창작활동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사화집 『초록마을』에는 회원의 작품 63편의 시, 이근배 안병돈 김석문 심응문 강애나 표연분 시인의 시 6편을 초대하여 수록하고 있다.
특히 2012년도 사업으로 문경공 구봉 송익필 선생 선양사업회와 함께 ‘상생의 길’ 문집을 펴냈다. 동양대학교 강구율 교수가 자료를 제공하고, ‘문경공 구봉 송익필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라는 발표문을 수록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역사와 현대를 아우르는 것으로 지역의 문학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편집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양사업회에서 펼치는 구봉 송익필선생은 조선 중기 학자로 어려서부터 시재(詩才)가 빼어난 학자였다. 그의 문집인 구봉집에는 4언시를 비롯하여 칠언절구 등 391제(題) 457수(首)나 되는 많은 한시 작품이 실려 있다. 구봉 선생을 선양하기 위한 ‘입한재’는 당진시 원당동에 위치하고 있다.
당진시인협회는 홍윤표 회장을 비롯한 홍원선, 정기원, 박종영, 윤혜경, 견윤숙, 심장섭, 정재학, 이계윤 시인 등이 지역 문학 발전에 대한 사명감으로 문학혼을 불사르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2008년도에 창립하여 매년 사화집을 발간하고, 문학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