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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뉴스] 조계종 원로 무주당 청화대종사 원로회의장 영결식과 다비식이 11월 16일 11시 곡성 성륜사에서 5번의 명종을 시작으로 봉행됐다.
영결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도원 스님을 비롯 원명, 종산, 녹원, 동춘, 지혜, 초우, 수산, 활안, 천운, 성수 스님 등 원로의원과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세민, 현봉, 성오, 두백, 범여, 몽산, 명섭, 철안, 마근 스님 등 조계종 본사 주지, 지우, 고우, 법타, 설정, 수경, 구암 스님 등 선원대표 스님, 통광, 종묵, 일초, 흥륜 스님 등 강원 강주, 원택, 종광, 정념, 성광, 법안, 장적, 일문 스님 등 종회의원, 성관, 현고, 미산, 종열 스님 등 총무원 부장스님, 도법, 여연스님 등 전국 각지에서 1천여명의 스님이 동참했다.
재가불자로는 박성용(금호그룹명예 회장), 박삼구(금호그룹 회장), 허진규(일진그룹 회장), 김근태(열린우리당 대표), 고현석(곡성군수), 이남기(전 공정거래위원장)씨등 정ㆍ재계, 문화계를 망라한 각계 대표와 신도, 일반인 등 1만4천여명이 참석해 청화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쉬워했다.
영결식에 앞서 새벽 5시 청화 스님 법구는 조선당에서 상식을 마치고 8시 영결식장까지 이운됐다. 조사당 앞에서 청화 스님의 법구를 기다리던 불자들은 ‘나무아미타불’정근을 하며 스님을 추모했다. 평소 청화 스님이 수하던 가사에 덮여진 스님의 법구가 조사당에서 나오자 운집해 있던 불자들은 동시에 ‘아! 스님...’ 목이 메이며 울컥 눈물을 쏟아냈다.
영결식장은 새벽부터 모여든 추모객들로 발 디딜틈 없이 빼곡하게 뒤덮였다. 무관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서 원로회의 부의장 종산 스님의 행장소개에 이어 추도입정을 했다.
이어 원로의장 도원 스님은 영결사에서 “별안간에 원적의 부음을 접하니 일월이 무광하고 대지가 빛을 잃었다”며 “청산은 푸르고 녹수는 잔잔하온데 큰스님은 어디에 머무시나이까? 황망중에도 큰스님의 덕을 흠모, 삼가 옷깃을 여미고 향을 사릅니다”고 했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조사에서 “오늘 큰스님을 영결하는 제방의 사부대중이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는 평소 큰스님에게서 받은 자비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와 아쉬움의 마음이 슬픔 되어 흐르는 눈물이다”고 추모했다.
선원대표로 참석한 전국수좌회 대표 현산 스님(화엄사 선원장)은 추도사에서 “일종식하며 밤새 장좌하시고 정진하시던 모습이 엊그제 같다”며 사십여년전 임실 도통암에서의 만남을 소개하고 “길잡이를 잃은 탄식의 소리를 듣고 계시는지, 가시는 듯 다시 오셔 남은 불사에 힘을 더해달라”고 했다.
헌화, 헌향에 이어 청화 스님의 법구는 상좌스님들에 의해 다비장 연화대로 이운되었다.
스님의 법구가 다비될 연화대는 평소 청빈과 겸손으로 일관한 스님의 가풍에 따라 일절 치장하지 않고 덥석으로 덮여 있었다.
12시45분, 원로의원스님들의 거화로 시작된 다비는 사부대중의 ‘나무아미타불’염불 속에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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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대자대비대성대자대비대원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