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사진 명소)
충남 당진시의 왜목마을 해식동굴이 SNS에서 인기 있는 감성 사진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굴 안에서 서해를 향해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감성 넘치는 사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굴 사진은 바다에서만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굴이 곳곳에 형성된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당진시 (동굴 사진 명소)
오늘은 그 중에서 바다 배경이 아닌 숲 속 배경으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곳을 알아보자.
선운산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산은 봄의 동백으로 유명하다. 뿐만아니라 단풍이 짙어지는 가을에도 그 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계속된다.
(동굴 사진 명소)
또한 선운산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 사찰 및 여러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어, 1979년에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의 자연을 만끽하러 찾아오는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있다.
바로 감성사진의 배경으로 유명한 '진흥굴(또는 좌변굴)'이라는 곳이다. 이 곳은 선운사에서 계곡을 따라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동굴 사진 명소)
천연동굴인 이 곳은 동굴의 내부에서 입구를 향해 사진을 찍으면, 사계절 동안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청주 청석굴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옥화구곡 관광길 제1경인 청석굴은 지역 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명소다.
(동굴 사진 명소)
이 동굴은 크기가 매우 크거나 깊지는 않지만, 구석기 시대의 찍개, 볼록날, 긁개와 같은 유물들이 발견된 곳으로, 옛 선조들이 거주했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동굴 안은 한여름에도 서늘하여 한기가 느껴지며, 전설에 따르면 용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동굴 내부는 조명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어두운 편이며, 동굴의 깊이는 약 60m로 깊은 편은 아니지만, 입구에서부터 점차 깊어지면서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안쪽 깊은 부분까지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동굴 사진 명소)
동굴의 중간 지점에서 입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주변이 자연스러운 배경이 되면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제주 녹차동굴
제주도에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동굴이 많지만, '녹차동굴'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동굴 사진 명소)
이곳은 단순히 관람이나 체험을 목적으로 찾는 곳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녹차동굴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녹차밭 아래에 숨겨진 특별한 사진 명소다.
이 동굴은 내비게이션 검색에 나오지 않아 '오늘은 녹차한잔' 카페를 참고로 해야 찾을 수 있다. 주차 후, 녹차밭을 따라 걷다 보면 동굴의 입구를 만날 수 있다.
(동굴 사진 명소)
숲속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하면 그곳이 바로 녹차동굴이다.
이 동굴은 인근의 녹차밭과 함께 있어 '녹차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숲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인기다.
단, 이 곳은 사유지이며, 오후 5시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주 의자동굴
제주도에 또 다른 감성사진을 건질 수 있는 신비로운 동굴이 있다.
(동굴 사진 명소)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선흘의자동굴'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영화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여 제주도의 대표 사진명소로 급부상했다.
동굴의 특징은 안쪽에 동그란 구멍이 있어 햇빛이 비치며, 이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 아래에는 작은 초록색 나무의자가 놓여 있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비로운 빛내림처럼 보이게 된다.
이 환상적인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제주도의 대표적인 사진 찍는 명소로 알려졌다.
(동굴 사진 명소)
이 곳은 현재 카페에서 운영중이며, 사유지이기 때문에 음료를 구매하면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