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1 (목) 한동훈 집 무단침입?… "어떤 고통 따르는지 보여줘라"
윤석열 대통령은 유튜브 매체 '더 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무단으로 찾아간 일을 언급하면서 법의 엄정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자택을 이런 식으로 무단 침입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라며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법을 어긴 사람이 처벌받지 않는 사회가 과연 정상적이냐"며 관계부처의 엄정한 대처를 주문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더탐사는 지난 11월 27일 오후 1시 30분쯤 한동훈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 현관문 앞에서 "한동훈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외치고 현관 도어락을 만지거나 문 앞에 놓인 택배물을 살폈다.
더탐사는 이러한 모습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누굴?'이라는 제목으로 생중계했다. 이와 관련해 더탐사를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한동훈 장관은 11월 28일 출근길에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며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한 경찰은 더탐사에 대해 한 장관 자택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한동훈 장관 가족들에 대해 스마트워치 지급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한동훈 장관 측은 자신의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인근을 배회한 더탐사를 지난달 11월 28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사건을 조사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미행한 것으로 알려진 더탐사 소속 A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에 들어갔으나 A씨의 거부로 집행하진 못했다. 수서경찰서는 11월 29일, A씨가 압수수색 대상인 자신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곳곳 ‘휘발유 품절’ 안내… “수도권, 겨우 2~3일 버틴다”
11월 29일 오후 12시 19분, 우편 배송 오토바이 한 대가 서울 관악구의 한 셀프 주유소로 진입했다. 집배원은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대신 주유기 쪽을 응시하며 한 바퀴가량 돌더니 그대로 주유소를 빠져나갔다. 5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오토바이 3대가 같은 행동을 되풀이했다. 이 주유소에 있는 주유기 2개에 모두 ‘휘발유 품절’이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진입로 앞에 설치된 대형 가격판에도, 주유기 옆에 기대어 놓은 노란색 플라스틱 입간판에도 품절 공지가 나붙었다.
하루 평균 300~350대의 휘발유 차량이 이 주유소를 찾지만, 전날부터 이날 점심시간까지 급유에 성공한 차량은 한 대도 없었다. 엿새째 이어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기름줄’이 끊긴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기름 대란’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2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주유소 21곳에서 ‘기름(휘발유) 재고가 없다’고 알려왔다. 전날 오전부터 재고 부족 조짐이 보이더니 하루 새 그 수가 배로 늘었다.
기름 부족을 겪는 주유소 중 일부는 휘발유만 품절이지만, 고급 휘발유까지 바닥난 곳도 있었다. 실제 서울 송파구의 한 주유소는 재고 부족으로 11월 30일부터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재고 부족 사태를 겪은 주유소는 모두 수도권 지역에 위치했다. 서울이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3곳, 인천이 1곳이었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주유소 직원은 “하필 휘발유가 (저장용량의) 3분의 1만 남았을 때 파업이 시작됐다”며 난색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기름 운송중단 위기는 정유업계에서 거의 처음 겪는 일이다. 주유소로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탱크로리 기사들이 파업에 대거 동참했다. 탱크로리 기사들의 화물연대 가입률은 지난 6월 10%에서 최근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대 정유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와 계약을 맺은 탱크로리 가운데 70~80%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운행하고 있다. 주유·정유업계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수급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수도권의 경우 재고 소진까지 1주일, 비수도권의 경우 2주 정도 걸리는데 이미 파업이 일주일가량 진행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 전 재고를 많이 채워 놓도록 했지만 피해 상황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정유사 측에서 비노조원 등을 동원해 수송을 시도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측의 직간접 위협으로 대체수송을 꺼린다고 한다. 이번 주 중후반이 되면 피해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운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친언니를 병문안하기 위해 강원도 속초로 향하던 오정자(64)씨는 서울 서초구 한 주유소 앞에서 차를 멈춰 세웠다. 오씨는 “고속도로를 탔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낭패”라며 “차는 집에 다시 가져다 두고 고속버스를 타려 한다”고 말했다.
"바닷속 한 달 산다"… 울산 신리항 '국내 최초 해저도시'
국내 최초 해저도시 건설 사업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가 낙점됐다. 이곳에 30m 수심에 3명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해저공간이 생길 예정이다. 11월 30일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해저도시 유치 희망 신청서를 제출한 울주군 서생면 일원 해저 조사를 한 결과 해저공간 구조물 안착이 가능한 신리항 900m 앞바다 해저 30m 지점에 해저공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저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한택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육지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으려면 케이블을 설치해야 해서 육지와 거리를 먼저 고려했다”며 “이후 지반 안정성 조사 등을 통해 울산 신리항을 낙점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울산시는 해양수산부의 ‘해저공간 창출 및 활용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울산 앞바다에 수심 30m에서 3인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해저 거주공간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관기관으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선정됐다. 또 한국해양대학교·한국항공우주연구원·롯데건설·현대건설·SK텔레콤 등 해양·우주·통신·건설 분야 22개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우선 2027년까지 사람이 실제 체류할 수 있는 모듈형 수중 구조물을 설치해 개발된 기술을 실증하는 게 목표다. 이후엔 수심 200m 아래, 1만1720㎥ 면적에 5~30명이 77일간 머물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5년간 국비 310억원 등 총 3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울산 앞바다가 후보지로 선정된 건 탁도·조위·수온 등 조건이 비교적 수중작업에 쉽고 최근 20년간 해저지반 침하 이력이 없어 안전성이 좋아서다. 또 조선해양플랜트 기술과 관련 산업 단지가 있어 해저공간 플랫폼 실증 사업 연계에 최적이다.
바닷속에서 해저도시를 건설하는 건 로봇이다. 육상에서 만든 구조물 모듈을 해저로 가져가 조립하는 식이다. 기술개발이 성공하면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거나 해양 레저·관광, 정보기술(IT) 기업 데이터센터, 조선플랜트 기술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우주기술과 같이 해저도시 건설 기술은 소재, 생명 유지, 의료 등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내년에 52억4200만원을 투입해 해양 관측기를 설치·고정한 뒤 테스트베드 일원 해양 수온과 유속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어 2025~2026년쯤 실제 연구원 등이 거주하게 될 테스트베드 구조체를 만든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저공간 창출과 활용은 해양과학 분야 최첨단 기술 집약체”라며 “해양산업 재도약을 위해 선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차 탁송 370㎞ 몰아 고객손에… 일당 27만원에 수백 명 동원
"운전하시면서 음료수 마시지 마세요. 임시번호판 잘 확인하세요." 11월 30일 오후 1시 30분 신차 1천여 대가 주차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차량출고센터 대기장. 전세버스 대여섯 대가 연이어 주차하더니 사람들이 내려 줄을 섰다. 50∼60대 중장년부터 20대 초반 젊은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에다가 여성도 적지 않게 보였다. 하루 사이 10도 이상 뚝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사람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을 구르면서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현대차 직원이 "5명 오세요", "3명 오세요"라고 확성기에 대고 외치자, 대기하던 사람들은 자신이 배정받은 차량으로 다가가 임시번호판, 임시운행허가증이 제대로 붙어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차량 외관에 흠집이 없는지 확인하고 시동을 걸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주일째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완성차를 각 지역 출고센터로 이송하는 탁송 차량(카캐리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자 현대차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가 임시직을 고용해 직접 차를 몰고 다른 지역출고센터까지 보내는 이른바 '로드 탁송'을 하는 것이다.
로드 탁송에 투입된 임시직들은 가깝게는 경북 칠곡출고센터, 멀게는 370여㎞ 떨어진 경기도 시흥출고센터까지 차를 몰고 가 고객에게 넘겨준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하루 1천여 대가 매일 로드 탁송되고 있으며, 동원되는 임시직은 수백 명에 이른다. 일부 현대차 직원도 로드 탁송에 동원된다. 이날도 오전에 600여 대, 오후에 400여 대가 울산공장 차량출고센터 대기장을 빠져나갔다. 로드 탁송 하루 일당은 탁송 거리와 횟수 등에 따라 24만∼27만원. 이날 로드 탁송에 동원된 양모(60) 씨는 "평소 대리기사를 하는 하는데, 낮에 비는 시간을 활용해 탁송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모(52) 씨는 "일당 받는 현장 일을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춥고 일도 많지 않아서 탁송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오게 됐다"고 말을 보탰다. 이들은 전국 13개 지역 출고센터까지 갔다가 회사 측이 제공한 버스를 타고 다시 울산공장으로 돌아온다. 회사로서는 로드 탁송을 해서라도 고객에게 신속하게 차량을 인도하려고 하지만 고객 입장에선 주행거리가 50∼60㎞에서 많게는 300㎞ 넘게 찍힌 새 차를 받는 것이 탐탁지 않다는 분위기도 있다. 그래서 아예 자신이 직접 울산공장까지 와서 차를 가져가는 사례도 하루 100건 정도 된다.
이날 경남 창원에서 울산공장에 온 한 고객은 "제집 근처에서 차를 받으려면 며칠이 걸릴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 새 차도 직접 몰고 갈 겸 친구와 함께 왔다"고 털어놨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 측이 로드 탁송 전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신차가 양질의 품질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개별 탁송한 차량에 대해서는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천㎞ 연장하기로 했다.
12월 첫날 강추위 속에 잦은..... 원주 일산봉
영하 8도의 강추위 속에 12월이 열린 아침......
09:00 남원로 527번길을 지나 일산봉으로......
09:10 단계공원숲길에.......
치악산 조망.......
12월의 단계공원......
억새꽃이 뽀얗게 핀 단계공원........
원주북원초등학교........
청명하게 열린..... 12월 첫날의 하늘 풍경
까치밥 모과......
일산동 우보 삼성......
아직 첫눈이 내리지않은 치악의 하늘 풍경.......
09:27 일산봉 오름길에.......
등로 정비용 자재를 지게로 운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
09:31 해발 250m의 일산봉 정상에........
하산 중......
건너다 본 배부른산......
일산봉 둘레길 데크.......
국제아파트
데크길에서 올려다 본 일산봉 정상.......
이어지는 일산봉 둘레길 데크.......
날머리에서 다시 본 치악의 영봉들......
원주일산초등학교
원동아파트......
원주DB 농구단의 홈구장...... 원주종합체육관
당겨 본...... 백운산(1087m)
5번국도 서원대로.......
10:15 삼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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