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치 않는 타지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게 되었으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저를 찾으시고 관계가 멀어지고 있으니
회복하라는 것이였습니다. 친하지 않은 친구에게 갑작스레 연락하기 무엇하여
행하지 않다 몹시 맘이 편치않아 전화를 한 것이였습니다.
하나님께 다가고픈 맘은 작게나 또는 크게 있었지만 인척 중 주를 섬기는 분도 없었고
저 역시 그에 대한 앎의 지식이 없었습니다. 혼자서 교회도 가보았지만 어떻게 기도를 하는지,
예배시간 앉고 일어섬의 순서, 성경구절을 찾는것 그 모든게 걸림의 문제 요인이 되었고
점차 위축되어 갔으며 성도님들의 관심이 어색하고 편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기엔 신앙적 뿌리가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나름의 어리석은 판단과 누군가
함께 가 주길 갈망하는 시간으로 마음의 중심은 흐려졌고 주의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통화중 주님께서 나를 아시고 찾으신다는 생각에 맘이 울컥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첫 단추를
다시 끼우기 위한 만남의 약속을 잡았고 그 전날 서울에서 늦게 도착한 친구는 늦잠으로 인해
약속시간을 미뤄 참석할 수 있는 예배를 찾던 중 가가운 동성교회에 발걸음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계획안에 살포시 안착된 순간이었습니다. 미숙한 나에게 친구는 태초부터 예수님의 생과
마귀의 정체성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해주었고 깨어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매일 성경책과
찬송가를 보고, 듣고 기도드려야 하며 분명 지키기 힘들거라고, 당장 몇 주 뒤 주님안에 있지않은
나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거란 말에 오기가 생겼습니다. 나를 찾으신 주님께 더 이상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그 생각을 뒤집고 싶었습니다. 20년 넘게 그 분을 뒤로했던 시간만큼 제가 주님의 손을
붙잡고 놓지 않아야 보답될거 같았습니다. 남들 보다 더 달려야 합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맘보다 머리가 앞섰고 하루도 빠짐없이 성경책을 읽고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아 울었습니다. 기도가 되지않아 내게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방에서 눈물, 콧물 쏙빼며 아버지께 엎드렸습니다. 살아오면서 지은 죄들이 낱낱이 떠올라
회개하였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맘을 나아지겠지란 희망과 놓지않을거란 생각을 들춰보면서 기회가
되는한 주님을 만나려했습니다.
그러둔 중 감격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말씀은 읽는동안 온 몸의 전율과 감동이 오랜시간
그치지 않음을 느꼈고, 진정 제 안에 성령께서 임하시고 계심이 틀림없었습니다. 일을 하거나
걷는중에도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고 미소가 번졌습니다. 상상치도 못한
마음의 평온함과 안정감이 찾아왔습니다. 후에 그것이 내안의 천국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뭔가 맞춰져가는 느낌과 기쁨은 아직은 옳은 길을 걷고있다는 것임을 알게해주었고 온맘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는 세상의 메마른 감정과 강팍한 이 세대에 주님은 단비를 내려주셨습니다. 변치않고
크신 사랑을 먼저 보이시고 확신시켜주시며 그 신실함과 믿음으로 내 맘의 문을 여시게 한 것입니다.
은혜에 은혜를 주시려 세족식을 행할땐 제 발을 씻겨주시는 목사님을 통하여 이 생에 살아계시던
그 때의 예수님을 뵙는것 같아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사랑이 돌고 돌아
교회로부터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세상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사랑이
교회안 이곳에 있습니다. 세상에 속해 있는 모든것을 위해 기도하며 부르짖는 성도님들에게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 믿음의 시간에 관계없이 겸손한
자세로 서로가 서로를 섬기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모습은 마음 깊이에서 따뜻하이 밀려옵니다.
주님의 몸된, 나와 한몸을 이룬 동성교회 가족을 만나게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부족하지만 작은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신실한 성도님들의 모습은 세상 최고의 아름다움이며 그 분들의 눈에
소망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의 인자하신 미소를 보고 그 품에 안기길 소망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측은하게 지켜보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찬양합니다. 영광드립니다. 보이진 않지만 느낄 수 있는
분이라 더 간절히 뵙고 싶습니다. 끝까지 이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시고 은혜로운 시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을 만난것은 제 평생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