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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이 불타는 성읍을 떠나가는 롯처럼 무식한 콘크리트 건물이 포효하는 도시를 떠나 가로수들 정답게 줄지어선 담양으로 나아갑니다
한줄 도로가 세줄 도로가 되어버린 담양가는 길 패밀리랜드에는 젊은 사람들 끓는 피 억제하지 못해 엉성하게 서 있고 볼쌍사나운 어린나무들 귀엽기 그지없어라
얼마나 더 가야 죽림 담양이 나오려나 보신탕으로 유명하다는 유정식당 어디에 숨었을까 차는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집 찾았다고 고개를 돌린다
전라도의 맛이 식당에 있다 하더니 중후하게 연세드신 목사님이랑 함께 자리하니 식당에 기픔이 가득 담양가는 길 길게도 뻗었구나
멀리 살며시 보이는 교회들 도시속에서 고생하는구나 네 마음에 피멍이 들려나 길가엔 가을이 스산하게 스쳐 지나간다
담양가는 길 홀로 잎새보며 눈물지으려나 가을이 어깨위에 다가왔는데 길가에 차들 씽씽도 달리네
멋진 아가씨들 가을이 왔다고 책을 사겠지 그리고 거기에다 나뭇잎 하나끼워 넣을꺼야 그것이 사랑이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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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수산동네님!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나만 그런가? ㅋㅋㅋㅋ
왜 검은 글씨가 자꾸 하얗게 될까요?
마우스 왼쪽을 눌러(클릭) 쭈욱 잡아 올려서 읽어보시면 검은색갈 글씨가 나타납니다.
담양가는 길 이정표 도색해야 겠어요. 교통 사고 날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