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들 하신지요?
다름 아니라 다들 아시다 싶이,
제가 1975년 봄에 고향에 머무르고 있던중 집안내 나무를 옮겨심으면서,
나무 뿌리 주위 흙을 파낸 다음 나무를 구덩이 밖으로 들어 내는데 잘 나오지 않아,
두손으로 나무를 쥐고 힘껏 잡아당겼더니,
그때 나무뿌리가 뽑히면서 나무를 쥔채 뒤로 나가 떨어져 등을 땅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는 바람에,
허리에 타박상을 입고서 파스를 사다 바르니까 허리근육통은 없어져 다 나았나 보다 생각하고 지내다가,
그해 8월에 서울지검으로 발령을 받고 책상의자에 앉아 사무를 보는데,
갑자기 우측발 뒤꿈치가 땡기면서 엉치에 통증이 느껴져 바로 봄에 뒤로 나자빠지면서 허리를 땅바닥에 부딪친것 때문에 척추에 이상이 생긴것을 알고,
그때부터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약물 주사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을 참고 직장생활을 해오다가 2007년말 정년퇴임을 하고나서도 통증을 견디고 지내 중,
2017년에 이르러서 통증을 참고 지내기 보다는 수술을 해서라도 고쳐 보려고 길병원 인하대병원 서울삼성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요추5번과 바로 아래에 연결된 천추1번 사이 디스크가 약간 뒤로 탈출되어 있다면서 이정도 디스크탈출은 수술해 보았자 얻을것이 없으니 약먹고 물리치료를 하면서 평지걷기를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시키며 참고 지내라고 하여,
계속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고 어떻게 지낼수 있겠냐란 생각에 다른병원에 가보자고 생각하고,
먼저 동양장 사거리근처 척추ㆍ관절 전문 00병원에 가보니까 요추5번과 천추1번 디스크가 나와 있을 뿐 만 아니라,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 우측에 나있는 가지신경 구멍인 우측 추간공이 막혀 있으므로 그걸 뚫어 주어야 한다고 하고,
간석동에 있는 서울0000병원에서도 같은말을 하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허리수술한 서울 청담동 000병원에서도 같은말을 하면서 대대적인 수술보다는 구멍이 막혀 있다는 요추1번과 천추1번 사이에 핀을 집어 넣어 간격을 높게 해주면 가지신경구멍이 커지고 가지신경구멍이 넓어져 막힌구멍이 뚫리게 되어 우측으로 나가는 가지 신경이 안 눌리게 되어 통증이 없어진다고 하여,
그병원에서 그 수술을 하기로 예약을 하고 온뒤,
그 며칠전 복부초음파를 했던 구월동 고00내과에 복부초음파한것을 복사하러 갔더니,
저의 내과 주치의인 고원장께서 그게 왜 필요하냐고 물어 우리들병원에서 허리에 핀 넣는 수술을 하기로 예약을 해 놨는데 수술시 그게 필요하다고 하여 비용절감차 복사해서 갖다주려고 한다고 설명을 해주자,
고원장말이 그병원보다는 서울00에 있는 유명 대학(고원장이 졸업한 의과대학)병원에서 다시 진찰받고 거기서도 수술하라고 하면 거기서 하는것이 좋겠다면서 바로 예약을 해주어,
2017년 9월 초에 그 병원에 가서 진찰 받으면서 우리들병원에서 핀을 넣을려고 하다가 이곳에 와 봤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더니 우측 추간공 막힌것 수술하면 통증이 완화가 되나 핀을 박으면 얼마 안가 다시 나사로 묶는 수술을 해야 되니,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야 되고 수술하면 80%이상 좋아진다고 하여 그병원 교수말만 철석같 믿고,
수술하면 통증이 거의 다 나을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허리에 칼을 대게 하였는데,
수술 후 알아 보니 당시 우측 추간공이 막혔어도 허리만 아프고 다리에 방사통이 없는 경우에는,
굳이 전신마취후 등허리를 20센티 자른 뒤 요추5번과 천추1번 뒷쪽 관절(후관절)을 잘라내어 추간공 구멍이 커지게 해 놓고,
위 2개 척추 뒤쪽이 서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기구를 이용 고정을 한 다음 수술시 잘라낸 후관절을 잘게 잘라 수술로 인해 생긴 공간에 넣어 채운다음,
위아래로 길게 절개해 놓은 등허리근육을 꿰매는 감암및 유합술이란 고전적인 대수술을 할필요가 없다는것을 알고서,
수술후 더 심해져가고 있는 통증을 느낄때 마다 매일 후회를 하면서 수술을 권유한 교수가 가증스럽기 그지없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며,
수술 후 2년동안은 허리속에 들어가 있는 기구로 인해 이물감과 엉치가 눌리는 증세만 있어 매일 진통제를 먹으며 수시로 주사와 물리치료를 하면서 매일 평지를 걸으며 그런대로 견딜만 하였으나.
3년째 부터는 수술시 등허리를 찢고 수술 후 다시 봉합한 등허리근육에 피가 통하지를 않아 영양이 공급이 안되어 가죽만 남고 살이 빠지면서 척추를 묶어 놓은 기구가 몸속에서 거느적 거리고 거추장스럽다는 이물감이 더 심하게 느껴지고,
또 5번요추와 천추1번이 몸속에서 금속기구로 묶여 있어,
누워 있을때를 제외하고 앉아있거나 서있을시 엉치가 심히 내리눌리고,
또 수술한 척추 주변에
수술시 칼로 자른 근육과 인대 그리고 힘줄이 한데 엉켜 붙어 혹같이 딴딴하게 뭉쳐 있고(이런것을 유착이라고 함),
그게 엉치속에서 어찌나 땡기고 오그라들고 강하게 뭉치고 하는지 말로 다 나타낼수 없는 증세가 차츰 도를 강하게 해 오다가,
최근에는 가만히 있어도 엉치가 심히 눌리고 땡기고 오그라 들고 꽉 뭉쳐 있어 눈만 뜨면 정신이 혼미하고 사나울 정도로 통증과 불편감이 종일 계속되고 있고,
나아가 움직이면 걸을때마다 엉치가 아프고 불편하여 나다니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수술부위 몸속에서 생기고 있는 유착에 의한 통증과 기구로 묶어 놓은것 때문에 생기는 엉치눌림증상을,
과연 어느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 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 중에 있는데,
이게 해결이 되어 몸이 나을때 까지는 인천지구 월례회를 비롯 모든 모임에 참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지난달 모임 안내문자를 받고 나서
김완희 회장님께는 바로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김영문총무님께는 총무님께서 걸어 오신 전화통화를 이용하여,
본인이 월례회에 불참하더라도 너그러운 양해 있으시기를 바란다는본인의 사정을 말씀 드리고 지난달 월례회에도 참석을 못하였으며,
현재 상황도 앞으로 저의 질병이 호전 되기 전까지는 인천지구 월례회에 참석을 못할 실정이오니,
저의 병세가 좋아지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불참 하더라도 이를 너그럽게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권혁철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