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8일(주)
* 시작 기도
주님...
하나님의 언약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 그가 거기서 당한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자신이 애굽으로 보낸 것이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셨음을 고백합니다.
(창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자들의 생명을 구원하시고자 우리에게 은닉하신 채로 은밀하게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이끌어 가시오니 무력하고 연약한 나는 주님이 이끄시는 손길에 나의 손을 내어드릴 뿐입니다.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오늘은 주의 날, 공동체로 모여 예배하는 날이오니 전심으로 주를 예배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함께 예배하는 IMTC(인도차이나 선교훈련센터)학생들에게도 크신 은혜를 부어주소서.
이 패역한 종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어 예수의 순전한 마음을 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삼하 23:1-12
제목 : 다윗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 예레미야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800명을 쳐죽였더라.
9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10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11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12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 나의 묵상
본문은 메시야 왕국을 대망하며 부르는 다윗의 마지막 노래를 기록한다.
22장의 노래는 비교적 다윗의 통치 초기에 기록된 것이라면 23장 전반부인 본문은 다윗의 통치 말기 곧 그의 임종이 가까운 때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2장의 노래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를 노래할 것이라면 본문은 메시야를 대망하면서 부른 노래로서 다분히 예언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문에서 다윗은 성령의 감동에 의한 것임을 밝히면서 장차 한 의로운 왕이 나타나 어두움의 모든 세력을 제거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새로운 메시야 왕국을 건설할 것을 노래한다.
이런 다윗의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그로 말미암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로 일단 성취되었다.
하지만 지금 다윗이 예언한 그런 메시야 왕국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현재의 세상은 오히려 어두움의 세력들이 더 활개를 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인하여 도래한 메시야 왕국이 우리 가운데서 점차 확장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메시야 왕국은 그리스오의 재림으로 완성되어 다윗이 대망했던 그러한 메시야 왕국이 온전히 실현될 것이다.
나아가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저 옛날 다윗과 더불어 바로 이러한 메시야 왕국을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며 그 나라의 주인공이 될 자들인 것이다.
또한 8-12절은 다윗의 용사들 중 가장 뛰어났던 첫 3대 용사를 소개한다.
다윗의 첫 3대 용사는 요셉밧세벳과 엘르아살과 삼마이다.
이중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은 첫 3인의 우두머리로서 한 때 적군 800명을 단 번에 죽였을 정도로 무예가 출중한 자였다.
또 엘르아살은 블레셋 군대와 홀로 맛서 싸워 무찌를 만큼 용감하였다.
삼마 역시 엘르아살과 마찬가지로 홀로 블레셋 군대와 맞서 싸워 무찌른 맹장이었다.
다음은 다윗이 남긴 마지막 말이다.
그는 이새의 아들로서 하나님께서 높이 세우신 자이다.
그는 야곱의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이며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다.
여호와의 영이 그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너는 백성을 공평하게 다스리는 자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는구나.
그런 너는 새벽 빛과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가 내린 후에 비치는 햇살 같아서 땅에서 돋아나는 새싹에 힘을 주는구나.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나의 집을 돌봐주셨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으므로 모든 일에 올바르고 견고하게 하셨다.
따라서 나의 모든 구원과 소원을 이루지 않으심이 없으시다.
하지만 모든 악한 자들은 가시와 같이 버림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맨 손으로 그 가시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가시를 만지려면 쇠막대나 창을 사용해야 한다.
가시는 불에 던져져서 마침내 타버리고 말 것이다.
한편 다윗의 용사들은 이러하다.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에센 사람 아디노는 세 용사의 우두머리로서 창 하나로 적군 800명을 죽였다.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은 세 용사 중 한 명으로 블레셋과 싸울 때 일반 군사들은 다 도망하였지만 그는 도망하지 않고 지쳐 쓰러질 때까지 블레셋과 싸웠다.
그 때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기게 해 주셨다.
엘르아살이 싸움에서 이긴 다음에 백성들이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돌아온 백성들이 한 일은 적에게서 무기와 갑옷 등 전리품을 거두는 일뿐이었다.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사시가 충천하여 녹두밭에 떼를 지어 있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군대는 그들을 피해 도망하였다.
하지만 삼마는 밭 한 가운데에서 적군들과 맞서 싸웠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큰 승리를 주셨다.
사무엘서 곧 상하서 전체의 주제는 다윗의 등극사화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무엇보다 그의 등극사화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왕으로 오시는 복음을 예표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의 집에 말씀하신 신탁으로 계시된다.
이 나라는 다윗의 집으로 예표되는데 그의 집은 영원히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삼하 7:29)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이 다윗의 간구는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받아 간구한 것이다.
또한 다윗의 집에 받게 되는 복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뜻한다.
곧 다윗의 씨에서 날 자를 통해 창세전 약속된 영생, 곧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복이다.
(딛 1: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전(창세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갈 3: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이로써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만민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는다는 ‘복음’이 성취된다.
(갈 3: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사무엘서에서 다윗의 마지막 말은 다윗의 집에서 날 자, 만왕의 왕에 대한 것이다.
이는 곧 장차 그의 집을 위한 영원한 언약을 내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언약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이것은 나단 신탁으로 주어진 영원한 언약이며 다윗의 인생을 신실하게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성취하신다.
다윗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은 예레미야에게 하신 새 언약으로 갱신된다(렘 31:31-34).
새 언약은 다윗에게서 날 공의로운 ‘가지’(히-네쩨르, 헬-나사렛)에서 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된다.
(마 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이것이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크고 은밀한 일이다.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흘리신 피로 새 언약을 성취하셨다.
(눅 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그의 죽음은 이미 다윗이 계시로 보았던 죽음이요 나아가 그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언약을 넘어 예레미야가 크고 은밀한 일로 본 새 언약을 성취한 것이다.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장사되면 새 언약 백성이 된다.
곧 죄사함과 영생의 구원을 얻으며 날마다 하나님과 사귐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만민이 받는 복을 아브라함에게 하셨고, 다윗에게는 영원한 약속으로 주셨으며, 예레미야에게는 새 언약을 말씀하시고 그 언약을 성취하신 것이다.
구약에서 다윗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이미 성취되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약속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이다.
아들을 신실하게 이 땅에 처음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신실하게 그를 다시 이 땅에 다시 보내실 것이다.
그 때까지 우리는 아들을 통하여 아버지께 나아가는 담대함으로 영생을 누리며 살 것이다.
나는 구원받을 만한 아무런 자격이 없는 자이다.
내가 한 것이라고는 세상에 똥을 싸질러 놓은 것밖에 없다.
거짓되고 음흉하게 저지를 죄악을 셀라치면 도대체 얼마나 될까?
가히 상상도 못할 노릇이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아랫목에 내려가 죽고 싶어도 죽을 수도 없고 뜨거워서 가만 앉아 있을 수도 없는 극도의 고통, 그 자리로 가야 마땅한 자이다.
그럼에도 이런 나를 징계를 통하여 다시 회복시키실지언정 아주 버리지 않으시는 그 은혜 앞에 그저 두 손으로 입을 가릴 뿐이다.
면목 없음과 공로 없음만 내어놓을 뿐이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티끌이요 먼지에 불과한 나를 창세전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삼아주셨습니다.
나아가 또한 주의 거룩한 신부로 삼아주셨으니 이게 웬 은혜요 웬 사랑인지요?
정말이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지옥에 가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조차 계속 주장하는 것은 나의 의일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겸손함으로 나는 없어지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기를 원합니다.
내 속에서 용솟음치는 욕망은 주님의 십자가, 곧 나의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를 죽이되 완전히 죽여주소서.
그리하여 세상의 소욕은 사라지게 하시고 성령의 소욕으로 충만케 하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는 사망의 권세가 세력을 떨칠 것이오니 나를 주의 너른 품에 감추어 주소서.
그 자리에 쉐키나의 영과의 빛이 비치게 하소서.
병아리가 어미 닭의 날개 아래 숨음 같이 나도 우리 아버지의 날개 그날 아래 거하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