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확대 개편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더욱이 지난 2년간의 부진에 대한 만회의 욕심과
(07년은 세파한이 우승했더라도 부진이란 얘기가 나왔을까요?)
각 클럽들의 야망이 더해져서
현재 K리그 클럽들이 받는 프레셔가 너무 심한듯 합니다.
특히 일본 클럽과의 경기때 받는 압박이 심한데요
이게 멘탈 측면에서 의욕과 투혼으로 발휘된다면 좋을텐데
서울과 포항의 두경기로만 보자면
지나친 프레셔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수비진에서 집중력 저하와 실수 및 압박 축구의 실종이 가슴 아픕니다.
K리그 클럽들의 경기력이
J리그 선수들이 미들과 공격에서 자유롭게 패스할 수 있을 정도로
내버려두는 정도로 압박이 덜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냥 리그 경기였다면
카와사키의 용병 둘이라던가
감바의 레안드로 같이 하드웨어가 좀 부실해 보이는 선수들은
기술을 보이기도 전에 압박과 몸싸움으로 부셔버렸을 것입니다.
K리그 팀들이 그런 선수들을 괜히 안쓰는게 아니죠
리그에서 찾기 힘든 유형의 선수들 아니었습니까?
지난 시즌에 대구의 지오반니나 경남의 누구였죠?
하드웨어는 약하지만 발재간과 주력 좋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결국 퇴출당한 이유는 이런 것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선수들이 받는 압박감과 경기에 대한 중압감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이겨야 된다는 중압감과 낯선 심판과 경기룰에 대학 숙지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그런식으로 선수들을 다루기가 힘들었고 수비선수들의 몸놀림이 굳어지면서
집중력 결여로 인한 실점 장면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부터 김형일 - 황재원, 김진규 - 김치곤이 뒤로 물러서면서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주는
수비수들이었습니까?
팬들의 과도한 기대가 선수에게 중압감을 주고
이 중압감이 몸을 굳게 만들고 소극적인 경기를 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서울 선수들의 과한 의욕내지 과도한 언론플레이 또한
이런 프레셔에 대한 반증인 것 같기도 하고요
팬이라면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는 팀들에게 기대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현재의 기대치는 과도하고 감독들의 욕심 또한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확실한 승리를 바라지만
적어도 현재의 기대치와 욕심은 과도한 측면이 있으니
조금은 그 수준을 낮추고 선수들이 받는 압박도 좀 줄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첫댓글 과도한 기대와 중압감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가 해야 하는거죠.. 선수와 팀의 능력이죠.. 그리고 일본과의 경기는 주변에서 뭐라 하지 않아도 중압감이 엄청나죠.. 극복을 못하는 것은 선수들이 경험이 없다는 소리거나 혹은 실력이 안되는 것일뿐..
기대치뿐 아니라 추후 배정될 티켓수에도 영향을 미치게된다는걸 아셔야합니다.
지금 같아선 왠만하면 쉽게 티켓이 변동될일이 없겠네요 (무려 5팀에게 4장을주는게 의야하지만...) 초조하는건 한국축구팬, 언론뿐...
쉽게 변동될 것 같은데요...단순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것도 아니고~올시즌 끝나면 전체적으로 다시 티켓수 재정비한다 했으니
기대와 중압감이 높다는 것은 그만 큼 주요 대회로 자리잡고 있고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현상입니다. 거기에 이런 긴장감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의 능력이고 팀의 능력이라는 윗분말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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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변동 티켓 변동 하지만 티켓이 까인다면 일단 중국리그부터 까일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UAE 클럽들에 대해서도 좀 비관적이군요... 하지만 아직 자리잡아가고 있는 단계고 일본에 5장 주는건 반발이 심할 듯 하고, 그렇다고 플레이오프나 기타 동남아 팀들은 승점자판기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티켓이 당장 까일 일은 없을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꺼 까서 줄나라가 없다는 얘기죠
티켓변동이라면 먼저 우리보다 AFC리그랭킹 순위 낮은 UAE가 먼저 들어가겠죠 그리고 유럽도 5장 안주는데 절대그러는일은 없을껍니다. ㅋ
언론의 집중조명이나 팬들의 관심도을 낮추라는 말씀이신가요? 왜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이해는되지만,, k리그 팀들이 큰 경기를 아예 안뛴다면 말이 될진 몰라도, 이런 큰 대회에서 오는 팬들의 관심은 당연한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경기 외적인 요소를 이겨내는 것 또한 클럽과 선수들이 해야할 몫이죠. 점점 더 많은 관심과 인기를 누려야 할 스포츠에서 그런 압박을 줄이자는 것은 역설적으로 들리는군요.
언론의 집중조명이나 팬들의 관심을 낮추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꼭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을 줄여주자는 얘기죠, 이번에 울산의 아챔 포기발언에 난타를 가한다던가, 꼭 이겨라 무조건 이겨라 한일전 만큼은 이겨야지 뭐 이런식의 부담감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들이겠지만 현재로선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으니, 우승이라던가 한일전 승리, J리그에 대한 우월성 확보 같은 부담감 주는 기사나 반응들 보다는 경기 분석과 전술에 대한 예상등 좀 더 차분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드린 말입니다.
스포츠 팬으로서 이기라고 응원하는 것도 당연한거죠. 특히 한일전에 대한 것도 어쩔 수 없죠. 팬들에게 경기 분석과 전술 예상등을 차분하게 준비하라는 것도 좀 이상하지않나요? ㅎㅎ 꼭 이겨야되요~ 왜넘들~ 꼭. 꼭. 꼭~
헌데 이러한 부담감은 일본 선수들도 있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원정인데...
이정도 부담감도 이길 수 없는 선수라면 월드컵엔 영영 못나가겠네요.. 부담감을 이겨내는것 또한 선수들의 능력 아닌가요? 큰경기를 자주 가져야 큰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죠~
수긍이 갑니다. 게임은 즐기면서해야 원하는데로 풀리는데 중압감은 그것을 방해하죠. 개인적으로 지난 베이징 올림픽 대표는 병역 면제라는 것이 오히려 중압감으로 작용하여 서로 책임을 미루는 플레이와 수비진의 불안을 야기했다고 봅니다. 결국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죠.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