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반얀트리 호텔 수영장에 마련된 행사장입니다. 날짜운이 기가 막힌거 같네요. 수영장에서 행사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늦게
가서 발표회는 다 끝났지만 여전히 행사는 진행중. 게다가 핑거푸드 뷔페까지..
낮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맘편히 이것저것 집어먹는데 맛이 좋더군요.
느긋하게
구경하고 돌아다니면서 시승 차례가 되기만을 기다렸죠.
날이
더워서 그런지 물속으로 들어가려는 촌놈.. ㅋ
이거
진짜 아닌거 다 아시죠?
옆에
있던 외국인이 "Mini waterproof?"라면서 놀라길래 풰이크다! 이 병신들아!!....는 아니고.
저거
모형이에욤.이라고 스태프가 말해줬습니다. 제가 아니라.
수영장
한켠에 쭉~ 전시된 미니의 전 라인업!!
해치백부터
클럽맨, 컨버터블, 컨트리맨이 서있었고 맨 뒤에는......(잠시 후에)
이크.
사진 순서가 잘못됐네; 얘는 아예 물속에 뛰어들었네요. 이것도 실물크기 모형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반대편에
전시된 로드스터. 얘는 MINI Cooper Roadster네요.
참고로
국내에 앞으로 들어올 로드스터는 탑 오픈/클로즈가 반자동이랍니다. 룸미러 앞의 손잡이를 꺽으면 접히고
뒤의
은색 버튼을 누르면 펴지는 형식이랍니다.
근데
시승모델은 전부 수동..
수동
탑 의외로 힘들더군요. 젖힐땐 괜찮은데 지붕 씌울때는 여자들은 쉽게 하기 힘들듯.
가변
리어스포일러. 시속 80km가 넘으면 자동으로 올라오고 그 상태에서 시속 60km 이하가 되면 내려갑니다. 물론 스위치 조작으로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죠.
전시차
실내. 우와아아아!! 저 알흠다운 Toffee Color라니!!!! 하지만 판매용은 99% 검은색 실내만 들어온다는 서글픈 현실.
진짜
미니 같은 차는 톡톡 튀는 개성으로 뭉쳐야 제맛인데 울나라에서는 옵션 선택의 자유가 없죠. ....간혹 있다는 분이 계시긴 한데 아마 아무나
되는건 아닌듯.
미니 Inspired by Goodwood! 롤스로이스 미니의 실내. 저거 신발 벗고
타야겠습니다.
시승 대기중인 로드스터 무리들.. 개방감이 환상이네요. 미니 뚜껑 따고 달리는게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진짜 포르쉐 쯤 되면 답이 안나올듯. ㅎㅎ 이거 타다 내 스마트 컨버터블 타려니 이건
뭐....
ㅅㅂ 갖다버려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ㅎㅎ
시승할때 길 잘못 들어서(...) 3호터널과 2호터널을 뚜껑 열고 지나간건 부끄러워서 숨기고
싶습니다.
게다가 동승한 딜러께서 혼잡통행료 2천원을 대신 내줄때는 줘낸 민망했드랬습니다.
작년 12월에 신사동 미니 전시장 앞을 지나다가 '쿠페가 새로 나왔다는데 구경이나 함 해보자..' 해서 들어갔다가
로드스터가 5~6월경에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뭐에 홀린듯 바로 계약을 해버렸었습니다.
첨엔 펄펄 뛰던 아내도 쿠페 시승 한번 해보더니 "야.. 이게 이정도면 뚜껑 열리는 놈은 더 좋겠네?
계약 잘했다!"로 맘이 바뀌었었죠. ㅎㅎ
그렇게 오매불망 5개월을 기다려 드디어 로드스터를 만났네요. 이제 5월 1일부터 출시된다는데
제가 원하는 컬러(British Racing Green)가 나오기만 하면 바로 그 차는 이제 내 껍니다. |
첫댓글 가죽시트가 이번에 구입한 색이랑 같네요..^^
부럽습니다아아아 ㅠㅠ
색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ㅎㅎ
터널 공기 엄청 나쁜데...ㅎㅎ 사진 잘보고 갑니다 ^^
그러게요. 셔츠 칼라가 회색에 되버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