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正念) = 올바르게 (正) 염원한다.
올바르게 염원하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정념(正念)의 반대는 사념(邪念)입니다.
사념이란 자기 형편만 생각하는 자기 본위의 상념이며, 욕망의 상념입니다.
욕망의 상념이 격심하면 격심한 만큼 이 지상계는 혼란해집니다.
족함을 모르는 욕망은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지 않는 에고이며,
에고는 자기본위의 자신이므로 상호협조는 대단히 어렵게 됩니다.
염의 방향이 자기 본위일수록 고뇌가 많고, 마음에 카르마를 만듭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카르마가 많이 생기면, 진실과 거짓의 구별이 알수 없게되고,
지상계는 말법으로 되어 갑니다.
생각하는 것은 염(念)에 의해 구체적인 행위로 됩니다.
예를 들면, 어느어느 학교에 입학시험을 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으로는 ' A'학교는 어렵다.
그러니까, 'B'로 할까, 'C'로 할까...하고 생각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생각하는 것, 궁리하는 것이 마음 속만의 말로써,
아직 행동으로서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 이것저것 생각한 끝에, 'B'로 결정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당사자는 'B'로 향하여 진행해 가겠지요.
즉, 수험준비라는 행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염(念)의 기능은 'B'학교로 정했다. ..라고 하는 의지의 결정인 것입니다.
즉 염(念)이란 것은,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이렇게 되고 싶다...
라고 하는 목적의식이자,
의지의 결정이자, 행위인 것입니다.
염에 의해 우리들은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 궁리하는 것의 창조행위를,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저 세상으로 통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통합니다.
그러나 보통, 다른 사람에게 통하지 않는 것은, 대개는 다른 것에 주의를 뺏겨서,
그것을 캣치하여도, 부정하든가, 잊어버리든가, ,, 일에 쫒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것을 염(念)을 통하여 마음에 강하게 작용시키면,
상대에 따라서는 통합니다.
노여움이나 증오, 질투의 염(念)은 구체적으로는 캣치할 수 없어도,
그 염(念)을 발사한 사람을
길에서라도 만나면, 왠지모르게 적대시하고 만다...
라고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염파(念波)를 받아도 이쪽에 아무것도 없이,
자애의 마음으로 가득차 있으면,
적대시하는 마음은 일어나지 않고,
그 염(念)을 발사한 사람이 도리어 거북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와같이 염(念)이란 것은
구체적인 의지결정과 그것에 동반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염(念) 그 자체의 기능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염(念)은 에너지이며, 마음 속의 창조행위를 형태로 구상화(具象化)해 가는 것입니다.
또 한번 발사한 염파는
일초간에 지구를 일곱바퀴 반이나 도는 빛 이상의 빠르기로 자신에게 되돌아 옵니다.
즉 윤회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평안한 경애(境涯)를 매일의 생활 속에 바란다면,
나만 좋으면 남이야 어떻든...이라고 하는 자기 보존의 염(念)을 고쳐서,
남을 살리는, 서로 돕는, 사랑의 상념, 중도의 법을 먼저 마음속에 확립시키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것, 염(念)하는 것은 만생만물 창조의 근원이며,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이니까,
생각하는 것, 염(念)하는 것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행(幸), 불행(不幸)의 구분은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 염하는 것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 상념은 카르마를 만들어 내니까,
그 카르마를 뛰어 넘기 위해서라도, 좌우로 기울어지지 않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중도의 상념은 , 자비(慈悲) 와 사랑(愛),
그리고 그것을 조화(調和) 라고 하는 균형잡힌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중도의 극치(極致)는 신(神)의 마음이며, 법이기때문에,
여기까지 사람의 마음이 승화(昇華)하면,
사람은 고락(苦樂)의 카르마로부터 확실히 해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때때로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생각하는 것은 나타난다. 염(念)하면 그대로 된다고 하는데,
나는 돈이 필요하다고 매일 생각하고 염원하고 있는데, 전혀 돈이 모이지 않는다.
이것은 어떻게 된 이유인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돈이 필요하다, 돈을 모으고 싶다고 하는 욕망은
거의 모든 사람이 그것을 생각하고 원하고 있습니다.
염(念)은 사람에 따라서 강약이 있는데, 모두가 똑 같은 것을 염(念)하면,
그 염(念)은 서로 부딪쳐서 교착(交錯)합니다.
그래서 결국 서로 부딪친 염(念)은 강한 염(念)에게 약한 염(念)이 흡수되어,
강하게 염원한 사람에게 모입니다.
즉, 돈은 원하는 염(念)이 강한 곳에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돈이 모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의 금생에서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금생에서의 의지(意志)와는 관계없이 작동합니다.
금생에서의 목적이 경제적 문제보다도 오히려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고 하면,
그 목적을 벗어난 의지(意志)를 아무리 강하게 품었다고 해도 돈은 모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念)의 작용은 그 사람의 금생에서의 목적과 일치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어, 최대로 발휘됩니다.
돈이 모이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도 갖고 싶어하는 돈 [金은 유한(有限)]을
모으면, 모은만큼, 그 반작용도 있다고 하는 것을 생각해 주세요.
한때의 열락(悅樂)을 구하는 것과, (반작용으로) 오랜기간에 걸친 괴로움을 생각하면,
(오로지팔정도의 해설 ; 한때의 열락 = 100년도 안되는 육신의 열락...
오랜기간의 괴로움= 1,000년~2,000 년에 걸친 영혼의 괴로움)
원래 일정 한도 밖에 없는 것을 서로 뺏으려는 어리석음을 알아 차린다고 생각합니다.
일사(一事)가 만사(萬事)..
무슨 일이든 예외없이, 이렇게 생각해 가면,
염(念)의 작용은 어떤 것인지,
염(念)은 어떻게 쓰면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행의 언혼에서 - 다카하시 신지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