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험
유럽의 아이들은, 특히 성적으로 상당히 개방된 네덜란드 같은 곳에서는 보통 13살 정도만 되면 첫 경험을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는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 생각도 없이, 그 어떤 책임감도 없이 그저 동물적으로 만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서로 깊이 사랑하고, 그리하여 일생을 함께 공유하며 걸어간다는 결혼의 깊은 의미는 고사하고 서로에 대한 자그마한 존중심이라도 있겠는가.
이탈리아 같은 곳에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생일 선물로 피임기구를 사 준다. 마음껏 알아서 즐기라는 것이다. 성적인 결합이나 만남이 그저 쾌락을 좇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무런 경외심도 없고 진지함도 없다. 그저 동네 모퉁이를 돌다가 만나 백주 대낮의 길 한가운데서 아무 부끄러움이나 창피함도 없이 교배하는 개들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게 된 것이다.
베수비우스산의 화산 폭발로 잿더미가 되어 몰살당한 폼페이는 원래 로마의 황제들이나 귀족들의 휴양지였다. 그리고 그 휴양지엔 그들을 기다리는 고급 창녀들이 가득하였다. 지금도 폼페이의 유적지에 가 보면 가장 화려한 집은 창녀가 몸을 팔던 곳이다.
주로 필리핀 민도로섬에 아직도 발가벗고 살아가고 있는 원시 부족인 망얀족 Mangyan 들은 10살이 넘어 생리만 시작되면 아이를 낳는다. 아무것도 모르는듯한 원시 부족들도 성에 대한 뜨거운 원초적 본능이 더 살아 있어 무섭도록 서로를 부둥켜안고 그 높은 할콘산 Mt. Halcon 속의 바나나 숲 위에서 쉼 없이 뒹구는 것이다.
그리고 대구의 어느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이웃의 중학교 남학생들에게 단돈 2만 원을 받고 자신의 몸을 내어 준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 벌써 20년이 더 되어 간다.
한국이나 네덜란드, 이탈리아, 혹은 아나콘다가 기어 다니는 필리핀의 원시 열대림 할 것 없이,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도 상관없이 모두 깊은 음란에 눈이 멀어 있다. 짧은 찰라의 육체적 쾌감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남은 긴 인생 여정을 더럽히고 망치고 있다.
당신의 어제는 어떠했으며 오늘은 또 어떠한가.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