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당기순이익 5,255억원 YoY 66.8% 증가
한화생명의 2017년 당기순이익은 5,255억원으로 전년대비 66.8% 증가했고, IBK투자증권 예상을 7.7% 소폭 하회했다.
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이유는 위험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본연의 이익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차익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2017년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는 13조8139억원으로 전년대비 9.0% 감소했는데, 저축성보험 및 연금보험이 전년대비 16.7% 감소했기 때문이며, 보장성보험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상품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비중을 살펴보면, 보장성 53.7%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고, 연금보험도 29.3%로 전년대비 5.2%p 늘었으나, 저축성 비중은 16.9%로 전년대비 6.8%p 줄었다.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전속 FP 중심의 채널운용과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7년 한화생명의 위험손해율은 76.7%로 전년대비 2.3%p나 개선되었는데, 위험보험료 확대와 언더라이팅 강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비율(조정 수입보험료대비)은 14.6%로 전년대비 0.1%p 상승하면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00원 하향조정, Top picks 유지
한화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내 Top picks를 유지한다.
하지만 수익추정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0,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업종내 Top picks를 유지하는 이유는 1) 한화생명의 경우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경쟁사 대비 높은 편으로 금리민감도가 높아 시중금리 상승시 순자산 가치 증대가 예상되며, 2) 또한 금리 상승시 이차 수지 개선에 따른 실적회복이 예상되어 2018년 실적개선을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