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출산
여자가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였고 둘 중 남편 역할의 여자가 아이를 출산했다.
실제로 동성 출산이 빈번한 벨기에 같은 곳이나 프랑스에선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만 한국에선 이 동성 커플의 결혼이나 출산이 충격적이며 놀라울 만 한 일이었다.
어떻게 남편 여자가 아이를 낳았느냐면 여자가 여자를 임신시킬 수도 없고 여자 혼자 스스로 아기를 가질 수도 없기에 정자를 기증받은 것이다. 기증받은 정자를 여자 몸속의 난자에 집어넣어 임신 되게 하고 그렇게 아기를 낳아 기르는 것인데 유럽에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동성 커플의 출산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할 만큼 세상이 바뀌었고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말하는 일들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도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미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동성 커플의 출산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유럽인들은 동성 커플 출산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한국 사회를 도리어 이상하게 여기기까지 한다.
과연 그럴까?
그렇게 남자와 남자가 만나, 여자와 여자가 만나 대리모를 구해 아이를 낳고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 부모가 되어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양육하고 사는 게 정상일 수 있을까? 본인들은, 주변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도리어 그것을 이상하게 보는 우리를 비정상이라고 비난하지만, 과연 그럴까?
과연 그 비정상적인 행복이 얼마나 갈까?
그렇게 고집한다고 비정상이 정상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한다고 남자가 여자가 될 수 있으며 여자가 남자로 바뀔 수 있을까?
그렇게 되기는 우리 집 냉장고가 밤새 자고 나니 세탁기로 바뀌어 있을 확률보다 더 불가능한 일이다. 냉장고 안의 우유가 변하여 사과 주스가 되는 것보다 더 말이다.
시간이 그 답이다.
어디 한 번 두고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