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떠나는 일만 남았나요.
오솔길과 꼬맹이가 8명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예고한 기쁜 소식이란 12인승 승합차를 빌렸다는 것입니다. 렌트카 회사에서 28만 8000원에 빌렸습니다. 기름값 15만원 정도 더해도 43만원선에서 해결될 것 같습니다. 수년 전 태백산 갈 때 운전하셨던 분이 핸들을 잡기로 했습니다. 보험도 완벽하게 이 양반 이름으로 돼있어 그만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성삼재에 내려 노고단 지나 임걸령 정도까지 함께 갔다가 되돌아와 차를 빼서 벽소령 아래 마을까지 갖다놓고 임도를 따라 올라와 벽소령 산장에 올 겁니다. 그렇게 밤을 보낸 뒤 다시 아침에 저희랑 잠깐 산행하고 마찬가지로 되돌아 내려가 차를 빼서 백무동에 박아놓고 장터목 산장으로 올라올 겁니다. 체력에 문제가 있어 도저히 어렵겠다 판단하시는 분들은 그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산적처럼 흉하게 생긴 면은 있지만 순수한 사람입니다. 반겨주시지요.
왕눈이의 몸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지리산행에 함께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현재 그린랜드, 컴불, 마포나루, 희망과용기, 저, 돼지엄마, 오솔길, 꼬맹이, 산적 아홉명이 함께 출발하고 아브믈 형이 일요일 합류하니 두 명 더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컴불 형과 저는 비박할 생각이었으니 산장 숙박은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승용차 두 대로 가면서 이래저래 신경 쓰지 않고 특히 성삼재에서 백무동으로 차를 빼내오는 문제가 해결됐으니 좋은 소식이 아닌가 합니다. 싼 가격에 렌트했고 12인승이라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니 상경도 더 편한 것 아닌가요.
함께 기뻐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9일부터 종주 준비에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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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10시 벽소령 예약 건입니다.
지난해 실패한 경험을 거울 삼아 지금 이시간 이후 게시판 들여다보는 분들은
모두 벽소령 산장을 예약하겠다는 결의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지난해 저와 오
솔길, 멍게가 도전했다가 멍게만 성공했죠.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 모두가 예약에 나서야 합니다. 전국의 모든 산
악회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도전합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전쟁입니다.
비박도 하겠지만 악천후 등을 예상해 산장은 확보해야 합니다.
http://jiri.knps.or.kr/knpshp/visit/reservation/shelter.jsp
를 클릭하시면 회원 가입 창이 뜹니다.
간단히 아이디 등을 적어 회원 가입하시거나
실명 인증을 통해 비회원으로 접속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걸 반드시 9시 30분까지 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다녀오세요. 급한 일들은 모두 미리 해놓으시고
주변에는 9시 57분부터 10시 1분까지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를 해놓으세요.
그리고 계속 시계를 들여다보며 전의를 불태우세요.
시계가 9시 55분을 가리킬 때 스마트폰 DMB로 57분 교통 정보를
들으세요. 심호흡을 크게 하세요.
벽소령 대피소를 누른 다음 뚜뚜뚝할 때 클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벽소령 대피소를 누르시면 예약 가능 버튼이 뜨고 그 옆에 4명 예약하기
가 뜹니다. 4명 예약하기를 누르셔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모든 절차를 제대로 따랐다면 예약 완료 창이 뜰 겁니다.
4명 예약에 성공하셨습니다.란 창이 뜨면
이제 여유를 갖고 차근하근 정보를 입력하셔도 됩니다.
본인 주민증만 적고 나머지는 이름만 적으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남 셋, 여 하나로 해놓으셔야 한다는 것.
지금 이 순간 예행연습을 한번 해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예약 뒤에는 애쓰신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기대하시라. 두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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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보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했던가요.
24개나 달린 댓글을 꼼꼼이 분석하는 한편, 최신 정보를 취합해보니
희망과용기
마포나루
오솔길
돼지엄마
꼬맹이
컴불
저
이렇게 7명이 최대 출발 인원입니다.
종주 일정 때문에 마포나루 형이 전날 출발을 고집할 경우
6명이고요. 7명이어도 애매하긴 마찬가지이고요.
'애정남' 투입해야 할 상황입니다.
아브믈 형은 일요일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일찌감치 지리 종주 불참을 선언한 회장 가카와
도중에 친지 결혼식 핑계로 불참을 선포한 멍게 총무 빼니
차 떼고 포 떼고 이만저만 부실한 팀이 아닙니다.
산장 예약 시점인 30일 오전 10시까지
사니 형 등 짐 들어주고 밥 할 분들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예약 시점에 앞서 예약자 두 명이 각각 인원을 나눠 예약하는 방법을 안내하겠습니다.
가지도 않는 멍게에게 부탁하지 않고
오솔길이 중책을 맡아야 하겠지요.
첫댓글 그린랜드님이 참석한다고 함.
내가 짐도 들어주고 밥도 할께.
천군만마
저도 짐도 들고 밥도 하겠습니다..얼마나 들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ㅠㅠ..주류로서...으짤 수 없구먼유....
금상첨화, 주류에 포함되고 싶은 애절함 ㅋ
아니...이런 중차대한 행사에
국무위원들이 이렇게 참석을 안한 단 말이오.
출석률이 너무 저조하오.
임병선 문체부장관의 속이 뒤집할만 하오.
내 임기가 얼마 안남았다고 지금 북경에 오리구이 주문한거요?
어서 새 피를 수혈하시오.
국정자문위원 사니 전총리는 어찌 되었소,
그리고 마포대감은 왜 전날 출발을 고집한다고 하오.
비주류라 항명하는거요?
아브믈 대감도 토요일 행사 취소하라 전하시오.
성균관대 나오고 성균교회 출신이고 서울에 사는 SSS인사중에
누구 없단 말이오...
믿을만한 이가 그리도 없단 말이요?
왕눈이 대감에게 전통을 보내시오.
행안부의 멍게장관은 그냥 축의금만 전해주고 오라 하시오.
ㅋㅋㅋ재밋다.
정말 재미있네요. 그러고 보니 왕눈이는 진즉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왕눈이 가면 그게 도와주는 걸까요. 반대일까요. 그게 궁금해지네요.
에구, 이를 어쩌지요? 저의 상황이 지리산행에 부정적입니다. 물론 더 많은 사람이 가면 좋겠지만, 현재 팀 구성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모두 이미 기본은 넘어선 분들입니다라고 했다가 수정합니다. 모두 이미 전문가 단계에 있는 분들입니다. 단지 팀에 맞게 산행을 준비하면 - 특히 먹을 것들을 최소화한다면 - 부담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허허 전총리이자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이신 사니대감께서
이렇게 자리를 비우시면 어찌된단 말입니까?
국가 원로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셔야지요.
허허 이거 큰일 났습니다.
사니대감은 본인이 제위에 오르기 전에 다녀온 지리산 종주에서
음으로 양으로 큰 도움을 주셨던 스승같은 분이 아니십니까...
이거 큰일 났습니다그려...
내일 예약 도전해 보겠습니다. ^^
아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혜진대감 요즘 ' 한우 도가니탕'이란 영화로 인해 여성가족부일도 바쁠텐데
이리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다니 너무나도 감사하오.
북경에 오리구이시킨거 배달오면 같이 먹읍시다.
이보시오...국무위원들은 혜진대감한테 배우시오. ㅉㅉㅉ
참... 그리고 혜진대감. 전 충청남도 도지사였던 안자호대감은 짐도 들고 밥도 하겠다는데
그거 믿어도 되오?
안자호 대감은 예전에 대표적인 비리사학의 그 뭐시기
충청남도 서산의 가장 큰 사학의 실력자 아니오?
그건 그렇고 나랑 은밀히 밤차타고 지리산 가지는 거에 대해서는 남들의 시선이 있으니
문자로 살짝 알려주기 바라오 ...혜진대감...
허허허
이러시다 연분 나겄어요. ㅋ 서산이 아니고 당진입니다.
마포 형님과 오솔길,꼬맹이에게
12인승 차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놨어.운전할 사람은 성삼재에서 1~2시간 산행하다 차를 돌려 벽소령 아래에 차 박아놓고 올라와 함께 밤을 지낸 뒤 다음날 아침에 조금 산행하다 다시 내려가 백무동에 차 대기하고 올라오기로 했어. 이렇게 하면 종주에 대한 압박 없이 역량대로 주행할 수 있을 것 같거든. 다 함께 가는 거야. 업고 가든 들쳐 업고 가든.
저 또한 밤 출발 아니면 대민폐가 될 것 같아요. 9시 소등 전에 대피소에 도착 몬하면 어째요.... 저 외에 '꼬 여사'도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대장님도 밤출발 하실라요? ^^
저도 내일 예약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야호!!!! 그린랜드 형, 컴불 형, 희망과용기 형, 오솔길, 예약완료 결제까지 마쳤습니다. 기명은 노약자^^ 순으로 했습니다. 꼬맹 여사도 성공했다 합니다. ㅎㅎㅎ
대단하다. 나는 컴퓨터 화면이 하얗게 뜨는 사상 초유의 사태 땜에 못했다. 멍게도 물론 실패.
수고 많았지? 멍게에게 청구하소.
오호...이런 경사가...
혜진대감 그대의 노고를 그 무엇으로 답하리오...
그리고 예쁜 마음 씀씀이도...
자 풍악을 울리시오.
컴 화면이 하얘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 저라고 피해갈 수 있었을라구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불굴의 정신이었다고나 할까요....ㅎ
저도 성공!! 저는 마포나루 형, 알 형, 돼지엄마 언니, 저까지 결제 마쳤습니다.
둘이 이름 분할까지 완벽하게 했네. 멍게에게 청구하소.
가슴이 마구 뛰지 않던? 아 행복하다. 지리 종주, 가슴이 설렌다. 회의 마친 뒤 기쁜 소식 알릴게.
아니 교육부 장관 꼬맹 대감도...???
대단하시오.
우리나라의 교육행정도 이리만 원활하게 잘 된다면 짐이 무슨 걱정을 하겠소.
'한우 도가니탕' 영화나 같이 한번 보러 갑시다. 꼬맹장관...허허허
나는 실패! 예약확률 높이는 방법 알려주고 잘난 척 하더니 정작 예약에는 실패했네요. ㅋㅋ 그래도 2명이 예약에 성공했으니 다행입니다.
우리나라는 역시 여자의 힘으로 지탱해가는 나라여.
오솔길,꼬맹이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