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발전과 변증법에 관하여 1
이동원 (서울북노회,성광교회,목사) 2023-05-22 (월) 07:34 212
철학적 논리 전개의 방식으로 변증법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흔히 정반합의 과정으로 말하기도 한다. 변증법이라는 용어가 어렵기도 하여 무슨 말인가 할 수도 있지만 이용어를 뜻을 알든 모르든 사용하든 안하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어떤 판단과 결정을 할 때 이 변증법적 과정을 쳐서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할 것이다.
정반합이 서양언어의 한문번역이기도 하지만 정반합이라고 번역한 것은 번역의 한계일 것이다.
왜냐하면 정 이라고 할 때 바를 정 옳을 정이라고 한다면 구태여 더 논리를 전개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미 바르고 옳은 결론인데 무슨 논리적 전개가 더 필요하겠는가. 정 의 원뜻은 명제 , 어떤 명제라고 하여야 할 것이다. 명제라는 말도 좀 어렵기는 하다.
정: 어떤 명제,, 현실적 직면의 주제, 이슈라고도 의역할 수 있을 것이다.
반: 어떤 명제를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의역할 수 있을 것이다.
합: 절대정의는 아니지만 합당한 결론에 이르는 것이라고 의역할 수 있을 것이다.
변증법 이라는 단어나 논리전개 과정을 알든 모르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과정을 거치며 합당한 결론을 내리려고 실행하고 있다 할 것이다. 그런데 사회가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합당한 결론이 이르는 과정이 잘 실천된다면 역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방 직후의 근대 한국 역사에서 상황을 본다면 이러한 변증법적 과정의 훈련이 되고 적용이 되었다면 우리 민족사에 더욱 좋았을 것이다. 물론 그 때의 시대상황에서 그것이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의 한국의 학교교육에서 이러한 훈련을 생활화 하여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탐방중 가이드로부터 이스라엘은 학교 교육에 질문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질문을 하려고 할 때 다른 사람들로 부터 그것도 몰라 등등의 눈총을 생각하며 그 외 이유로 질문을 망설이는 면이 있는데 이스라엘 교육 분위기는 그런게 전혀 없다며 많은 질문들이 있는 학업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 말이 의외였고 인상적이었다. 이스라엘은 어렸을 때부터 종교적 암송과 주입식 교육이 아닐까도 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어렸을 때 어느 때 까지는 암송과 주입식 교육이고 그 이후 어떤 주제에 토론하며 공부한다는 것을 보고 읽은 바도 있기는 하다.
종교적인 절대적인 진리가 아닌 경우에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과정을 사회가 가진다면 역사 발전에 유익이 될 것이다.
<인용>
변증법 (辯證法, 영어: dialectics )
정반합 (正反合, 영어: thesis, antithesis, synthesis 독일어:These, Antithese, Synthese, 테제, 안티테제, 진테제)은 철학용어로 논리적인 전개 방식의 일종이다. 헤겔 의 변증법 을 도식화한 것으로, 헤겔 본인이 이 용어를 사용한 적은 없으나 이후에 그의 논리학을 해설하며 붙여진 용어이다.
=. 성경과 변증론적 증거
성경의 절대 진리에 대해서도 이러한 변증법적 과정은 신앙의 발전과 성장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열 두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는 다른 제자들의 부활하신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의 의심은 검증 확증의 과정을 거쳐서 절대진리의 사실을 선언하였다. 종교적인 절대적 진리도 이러한 증명 검증 확증의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절대진리는 검증하고 검증할수록 절대진리가 드러나고 확증되기에 그 과정을 두려워 할 것도 없고 차라리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영원히 진짜이기 때문이다. 다음을 보자.
(요19:24-29)
24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24 Now Thomas (called Didymus), one of the Twelve, was not with the disciples when Jesus came.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http://www.prok.org/gnu/bbs/board.php?bo_table=comm_essay1&wr_id=34318
25 So the other disciples told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he said to them,
"Unless I see
the nail mark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where the nails were,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it."
26 A week later his disciples were in the house again, and Thomas was with them. Though the doors were locked,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27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see my hands. Reach out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Stop doubting and believe."
28 Thomas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29 Then Jesus told him, "Because you have seen me, you have believed;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yet have believed."
(* 의심 많았던 도마 예에서도 정반합의 변증적 과정을 거쳐서 확증하고 선언한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의 명제를 제자들이 도마에게 전하였다.
도마는 이 사실을 전한 제자들의 사실적 명제를 자신이 직접 확증하기까지는 믿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내 눈으로 손의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보고, 내 손을 옆구리의 창 자국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진리야말로 불변의 정(正)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마는 부활의 사실을 제자들로 부터 들었으나 믿지를 못하고 검증 후 확증하고 선언한 것이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Thomas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http://www.prok.org/gnu/bbs/board.php?bo_table=comm_essay1&wr_id=3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