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부산 영도 꼭대기 입니다..
여기 정말 달동네긴해도 탁트인전망..시원한 바람..피서지가 따로 없어요..
일단 그냥 제 기준으로 진하 후기 부담없이 쓰겠습니다..
그러니깐 국어시간에 배운 1인칭주인공시점내지 작가 관찰자시점으로 쓰겠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못 봤던 부분에 대해선 언급 안하기로 하겠음...
얘길 잼 있게 쓸려고 하다보니깐 과장된 부분도 있으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도록..
엘로우님을 꼬셔서 진하로 가기로 맘먹었어요..
전 진하로 가서 놀다가 막바로 부산으로 가기로 하고..
좀 길을 헤메긴 했지만 우린 진하를 도착하게 되었고 바다 보니깐 좋긴했어요..
엘로우님이.. "하계 휴양소가 어디있지?"
"가다보면 다 만나게 되어있어.. 못 만나면 그냥 바다만 보다 가는 거지 뭐..."
"치..싱겁긴... 나 지금 배많이 고프단 말야...내맘도 모르면서.."
"????"
그래서 일단 물배를 채울려고 맥주를 한 캔씩 깠다..
엘로우님이 이곳 저곳 연락하는 사이에 이 안주킬러가 안주를 다 해치워버렸지..
하계 휴양소는 찾기 쉬웠다.. 남자님들만 고기 굽느라 분주했다..
아...아니..참...사오정님도 있었지...^^
냉장고에 많은 음식들...이거 누가 다 먹을까..그리고 물인줄 알았던 소주 대병.. 이건 사건의 복선 구실을 했다.
난 저녁을 먹고 백사장에서 춤도 추며 놀거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도 바다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훤한 불빛에 남녀 마주보며 묵묵히 앉아 있기 정말 힘들다...ㅠㅠ
홀로 바다바람을 숼려니 비가 오는 듯....그리고는 좌르르~~
차에 신발도 갈아신고 우산도 들고 올겸 갔다가 차에서 좀 쉬기로 했다.
와우걸님의 몇통의 메세지가 와서 다시 휴양소로 향했다..
내가 차에 있는동안은 분명 30분 정도 였는데..라면을 먹었다느니 살사를 췄다느니...도저히 믿어야 하나...작가관찰자 시점의 한계다...ㅠㅠ
어쨌든...
거기서도 또 누웠다...내가 누워 있는 사이 사진도 찍고 감자님이랑 쩡이님이랑 물놀이도 하는 것 같던데... 마지막엔 큰소리가 나길래 싸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엘로우님이 단호히 아니라고 했다.
새벽 한시에 여자님들은 거의 다 출발하고...그래도 와우걸님은 남아 있어서 좋았다.
엘로우님이 낼 출근이라 두시엔 가봐야 하는데 와우걸님이
"해수욕준비도 다 해놓고 그냥 가면 어떻게? 노다가.."
나도 와우걸님의 비키니 수영복차림도 보고 같이 해수욕도 하고 싶었는데.. 그때 속으로 얼마나 아쉬웠는지...며느리도 모를꺼다.
대신 잼나게 놀다오라고 차에서 내가 준비한 튜브를 들고 와선 불어주곤 가야지 하며 불고 있는데...이게 좀처럼...펌프로도 소용없고...
이거 꺼내놓고 그냥 가버리면 넘 민망해서...그래서 있는 힘껏...
결국은 불륨있는 튜브완성! 이게 내입김으로 해낸 일이란 말인가?
결론은 단하나!
사랑의 힘은 위대한 거라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엘로우님과 난 덕신을 향해 출발했다..
그리곤 얼마후 우린 황제님에게 자존심 상하게 전화를 했어요..
"저기..우리가 술이되서 그런지 헷갈려서 그런데 덕신이에요? 덕하로 가야 되요?"
"덕하"
"봐~~ 내가 덕하가 맞다고 했잖아 알지도 못하면서..."
"치~~ 먼저 덕신으로 가자고 한게 누군데?"
우린 티격태격 하면서 새벽길에 차도 다니지 않는데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이정표를 살피며 가다가.. 울산역!
어찌나 반갑던지...우린 어쩌다가 공업탐으로 못가고 울산역으로 빠져나와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작가 관찰자 시점이기 때문에... 비하인드 스토리는 와우걸님이나 감자님꼐 부탁하고 이글을 접겠습니다..어휴..데다....1시간가량을 소요한 제 후기였습니다..이쁘게 봐주시길...
첫댓글 그래도..장하네..후기까정 다 쓰고..^^..어찌됐건 옐로우님도 와줘서 반가웠구..담엔 어디 사라지지 말고 있어봐..그럼 즐~사 ~할수 있을테니
^^ 너 피곤하지도 않냐? 암튼 쩡말~ 때~~단합니다~~
클릭박님 잠자는 사이에 많은 일이 잇었지요..담부턴...놀러가서 자기 없기.......얼굴에 치약 바릅니당...ㅋㅋㅋㅋ
무수한 잼나는 일들이 많았는디...작가 관찰자시점이라^^;; 정말 아쉽군요...글구 놀러가서 누가 잠을 자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