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푸에르토마드린 파타고니아 추부트 강변 나무들
건조한 파타고니아 들녘 가운데 나무가 보이고 민가 주택이 보인다. 이곳은 추부트 강변이다. 물이 있어서 나무들이 잘 자란다. 주로 웨일즈인들이 거주한다. 추부트 주는 아르헨티나 남부에 있는 주이다. 면적 224,686 km², 인구는 2001 기준으로 41만 명 정도다. 주도는 라우손이다. 15개 군을 관할한다. 파타고니아 지방에 속하며, 남위 42° 와 46° 사이에 위치한다. 서쪽은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칠레와의 국경을 이루며, 동쪽은 대서양에 면한다.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된 추부트 강이 동서로 가로질러간다. 안데스 산맥 기슭에는 빙하의 영향을 받은 호수가 많고, 동쪽은 기후가 건조하여 염호가 있다. 17세기에 스페인 식민지가 개척되었으나, 고립된 위치에 있고 기후가 한랭·건조하고 토질이 척박하여 별다른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19세기 영국 웨일스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추부트 강 유역에 정착하여 양 등의 사육을 하며 개척하였다. 웨일스 이민들이 정착하여 자신들의 식민지 건설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1884년 아르헨티나의 준주가 되었고, 1955년 주가 되었다. 최근 석유가 다량 발견되어 석유 생산으로 경제적으로 부유해지고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아 관광업이 발달하고 있다. 안데스 산맥에는 국립공원이 있으며, 대서양 연안에는 고래와 펭귄이 모여든다. 웨일스 문화가 보존되어 있으며, 웨일스어를 쓰는 사람도 소수 남아 있다. 파타고니아에서도 이렇게 풍요로운 지역이 있다고 외치듯 추부트 강변의 나무들과 민가 주택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추부트 라다틸리 해변(Rada Tilly Beach)
동쪽으로 대서양, 서쪽으로 칠레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파타고니아 지방의 일부이다. 서쪽에 숲이 우거지고 비옥한 안데스 산 기슭 언덕에 호수들이 곳곳에 있다. 로스알레르세스 국립공원(18만 7,500㏊)에는 빙하로 뒤덮인 산들, 고산호수, 강, 숲 들이 있다.
동쪽에는 고립된 산맥, 솔트 플랫(호수나 연못 물이 증발하여 생긴 염분이 침적된 평지)과 염호가 있다. 추부트 강이 주를 동서방향으로 가로지르며 흐른다. 추부트 주 북동부의 대서양 쪽으로 돌출한 발데스 반도는 북쪽의 산호세 만과 남쪽의 누에보 만을 구분해준다. 산호세 만은 참고래·범고래·바다코끼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1974년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선포되었다.
대부분 웨일스인 이주자들이 식민지화했던 이 지역은 1884년 추부트 준주로 조직되었으며, 1955년 주가 되었다. 푸에르토마드린, 트렐레우와 주도인 라우손은 초기의 웨일스인 정착지였다. 웨일스인들이 식민지를 개척하면서부터 양 사육과 모 생산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석유가 주요수입원이며, 주 남부, 코모도로리바다비아 근처에 아르헨티나 최대의 유전이 있다. 아르헨티나 원유의 1/5 가량을 생산한다. 면적 224,686㎢, 인구 356,445(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