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19회 생명의 신비상 공모

[이 미카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19회 생명의 신비상 공모

2027 서울 WYD 앞두고 신진 연구자 발굴 희망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이하 생명위)가 제19회 ‘생명의 신비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공모 부문은 △생명과학 △인문사회과학 △활동 등 세 분야로, 분야별로 본상과 장려상을 시상하고 전체 분야를 포괄해 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생명위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향후 3년간 만 49세 이하의 국내외 신진 연구자, 젊은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총상금도 예년에 비해 5억여 원으로 크게 늘었다. 수상자는 서울대교구장 명의 기념 상패와 함께 대상 상금 2억 원, 본상 상금 1억 원, 장려상 상금 3천만 원을 각각 받게 된다.

생명위 인재양성기금 위원장이자 2027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가톨릭교회에서는 젊은 연구자와 활동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로 신진 연구자나 활동가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과학분야는 성체줄기세포연구 및 세포치료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업적을 통해 가톨릭 생명윤리에 근거한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한다. 단, 인간 생식세포나 인간배아에 대한 연구 또는 개입 등 가톨릭생명윤리에 반하는 연구 분야는 제외된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윤리학, 철학, 사회학, 법학 및 신학, 그 외 유관 학문분야에서 가톨릭 생명윤리를 기초로 연구업적이나 학술저서를 남긴 연구자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한다.

활동분야는 인간 생명을 수호하고 돌보며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알림으로써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시상한다.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는 “생명의 신비상을 통해, 우리 모두가 삶 곳곳에 자리잡은 ‘생명’이라는 가치를 보호하고 지키며 살아가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제18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본상에는 사단법인 엠지유 MGU(Members for Global Union),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에서는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에는 장성익 소장(환경과생명연구소), 활동분야 장려상에는 대전자모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9회 수상자는 2025년 5월 4일 명동대성당에서 생명주일미사 중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2025년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명위원회 생명의 신비상 홈페이지(http://생명의신비상.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기한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인문사회과학 및 활동 분야) ☎727-2351,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생명과학분야) ☎02-3147-9540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