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Halsey - Castle (The Huntsman: Winter’s War Version)Download The Huntsman Winter’s War version of “Castle”: http://smarturl.it/CastleHuntsman?IQid=YT.huntsmanvideo Download “BADLANDS” on iTunes: http://smartur...www.youtube.com
저번 주 월요일 윈터스 워 보러 갔어요.
원래 좀 나중에 볼 생각이였는데 예상보다 흥행 실적이 안 좋았는지 다음날 화요일에 내려가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당일 빨리 보러 갔습니다.
사실 헌츠맨 시리즈는 이블퀸 외엔 볼게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스토리가 엉성하다는 말이 많죠.
저도 애초에 1편도 이블퀸 보러 극장갔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엔 이블퀸 라베나의 동생인 아이스 퀸 프레야가 나오는데...
프레야의 행적은 대략..
이런 느낌이 엄청 강했습니다. 프레야는 극중에서 연신 사랑은 없다는 둥 다소 고전적인 대사를 내뱉습니다.
사실 프레야는 힘을 각성하기 전 그냥 평범하고 착한 여인이였습니다. 그녀에겐 애인이 있었고 애인의 아이를 가졌습니다.
이 사실을 안 레베나는 프레야에게 그는 자기 이익을 위해 프레야를 버릴거라고 충고하지만 프레야는 라베나의 말을 무시합니다.
프레야는 이 사실을 애인에게 밝혔고 애인은 처음에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가문따윈 잇지 않아도 좋다는둥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나..약속한 날 이윽고 배신을 하여 아이를 태워죽입니다.
이에 프레야는 충격을 받고 아이스 퀸으로 각성합니다.
각성한 프레야는 라베나의 나라를 떠나 자신의 왕국을 세웁니다.
프레야는 어린 아이들을 잡아들여 자신의 군대 헌츠맨으로 키우고 사랑을 전부 헛된것으로 규정하며 헛된 사랑에서 아이들을 구하겠다는 명목하에 영토를 확장시키고 계속 헌츠맨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계속 주인공 커플을 향하여 사랑은 헛된것이라는 말을 내뱉죠..
나름 이유는 있는 설정이였지만 보는 내내 저 짤방이 겹쳐보이며 그냥 빽빽거리는걸로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베나는 처음부터 철저히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움직이는 악녀입니다. 반면 프레야는 특정한 사건을 바탕으로 악녀가 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그냥 빽빽거리며 떼쓰는 걸로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없다는 신념때문에 자기 왕국을 구성하고 애들을 잡아다가 군대를 키우고 계속 영토를 확장한다..?
자기 신념을 퍼뜨리고 많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라고 쓰고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라 읽습니다)라는 명목이 나오긴하나 글쎄요..
정말 철저하게 비쥬얼만을 기대하고 보러간 영화여서 그런대로 만족했지만 역시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결정적으로 도끼닦이 또는 거울닦이라는 조롱을 얻었습니다. 전설적인 망작 그린랜턴 반지닦이에서 따온 악평이죠..
뭐 그래도 원래 3부작으로 예정된 영화였고 엔딩에도 대놓고 라베나를 연상시키는 황금색 새가 날라가는 장면이 있었으니 아마 다음편에도 레베나가 등장하는 모양입니다. 만일 정말 그렇다면 다음에도 전 분명 극장에 가겠죠.
라베나는 1편에서 죽고 2편에서 난 사실 거울 속에 영혼으로 숨어있었다! 라는 설정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엔딩에선 그 거울마저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런데 3편에서 또 부활이라면..
아무래도 제작진들 또한 이 시리즈는 순수하게 이블 퀸의 인기가 전부라는걸 너무 잘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호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