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지방직 9급 일반행정/준비기간 약 2년/공단기 인강
개인적으로 학창시절부터 영어라는 과목은 투입한 시간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공무원 시험에서도 영어 과목이 포함되지 않는 직렬을 알아보다가 군무원은 영어 과목이 공인어학시험 점수로 대체된다는 것을 알고, 처음 공무원 시험에 진입할 때에는 군무원 올인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1년 6월부터 약 1년간 군무원 시험으로 올인 후 2022년 군무원 시험에 응시하였지만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해 탈락하게 되었고 재시를 고민하던 중에 2023년 시험에서는 영어와 한국사 과목도 공부하여 군무원 올인이 아닌 국가직, 지방직 시험도 함께 응시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타사 프리패스는 군무원 전용 프리패스였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사 과목의 강의를 들을 수 없어서 결국 공단기 프리패스로 다시 결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단기에 계신 수많은 훌륭한 선생님들 중에서도 예전부터 영어 과목 1타 강사로 유명한 이동기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 학습한 커리큘럼 ◎
2023 이동기 영어 All-in-one 기본심화 이론완성[문법+독해]+핵심문법 700제
2023 이동기 매일 영어 하프모의고사 시즌1(7월~12월)패키지
2023 이동기 매일영어 하프모의고사 시즌2(1월~6월)패키지
2023 이동기 영어 핵심문법 100포인트 요약+유형별 기출 문제 풀이
2023 이동기 영어 생활영어 기출 총정리
2023 이동기 영어 기적의 특강[어휘&문법 요약]
2023 이동기 동형 모의고사 Series2_국가직 대비 적중 모의고사
◎ 단어 ◎
공부를 시작하면서 초반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했던 것은 영단어 암기였습니다. 전에 토익공부를 여러 번 했었던 경험이 있어서 단어는 그래도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기쌤의 보카3000 단어장을 펼쳐보니 아무래도 토익과는 시험의 결이 달라서인지 낯설고 생소한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day1을 공부하다가 1회독이 끝나면 하루에 day2개씩 보고 가장 나중에는 day4개씩을 하루에 공부했습니다. 모든 단어를 완벽하게 암기하려고 하면 부담되고 하기 싫어지는 스타일이라 보카3000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반복해서 들으면서 함께 단어장을 눈으로 보면서 단어의 뜻을 눈과 귀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 문법 ◎
저는 영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문법 영역이었습니다. 그래서 핵심문법100포인트로 문법의 기초를 다지면서 700제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핵심문법100포인트는 진짜 시험에 꼭 나오는 유형들만 뽑아놓은 것들이기 때문에 사소한 거라도 놓치지 않고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학습한 100포인트를 700제 문제를 풀어보면서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700제 문제를 반복하여 풀면서 계속 틀리는 부분들은 문법 포인트 교재로 넘어가서 해당 부분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문법 포인트가 100개나 되는데 이거를 언제 다 보나 막막하기만 했는데, 나중에 되어서는 하프 모의고사 풀 때 자주 나오는 문법 포인트들은 몇 번인지를 그 숫자를 기계적으로 대답하는 수준이 되는 내 자신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 동기쌤의 강의 중 가장 추천하는 강의 ◎
뭐니 뭐니 해도 동기쌤의 하프모의고사만큼은 꼭꼭 수강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동기쌤의 하프모의고사 강의는 2022년 7월부터 지방직 시험을 보기 전까지 빠짐없이 수강하였습니다. 영어에 대한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던 터라 처음에 하프를 풀 때는 기본적으로 3~4개씩은 틀렸던 것 같습니다. 저도 초반에 하프를 풀고 나서 채점할 때 생각보다 많이 틀리는 걸 보고 낙담하기도 하고 이걸 계속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지금 몇 개를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험장에 갔을 때 다 맞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시는 동기쌤이 계셔서 용기내서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수험생 분들도 하프모의고사나 다른 모의고사 등등 문제를 풀면서 틀린 개수에 집착하여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틀린 문제는 제대로 파악해서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만드는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진짜로 중요한 것은 실제 시험에서 받는 내 점수니까요!
-> 하프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자꾸 필기에 집착하다보니 내용이 머릿속에 잘 남지 않아서 강의를 들으면서는 대충 필기한 후 강의를 다 들은 후에 나중에 혼자 정리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하면서 완전히 저만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방법은 옛날부터 손으로 쓰면서 암기하던 저한테나 맞는 방법이여서 다른 분들께는 굳이 추천 드리지는 않아요. ㅠㅠ)
-> 2023년 지방직 시험을 앞두고 6월 8일 목요일 가장 마지막 하프모의고사 강의 자료에 있었던 동기쌤의 응원 메시지! 이거 사진으로 찍어놓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하프모의고사라니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괜히 눈물 날 것 같았어요. 동기쌤이 강의 중간에 힘이 되는 말씀 많이 해주셔서 힘든 수험생활 잘 버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하고 싶은 말 ◎
수험생활을 하면서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나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험생활이 1년이 넘어가다보니 합격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불안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렇지만 나 자신을 믿어주고 공무원 시험에 꼭 합격할거라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면서 수험생활을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시기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잘 다독이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한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보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시험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더 성숙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무언가 하나쯤은 얻는 것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3년 지방직 시험에서 영어 100점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이동기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