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지저(見微知著)일의 미세한 조짐을 보고 그 발전 방향이나
문제의 본질을 안다는 뜻으로,
어떤 조짐을 통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의 말이다.見 : 볼 견 微 : 작을 미知 : 알 지 著 : 분명할 저출전 : 사기(史記) 卷038 송미자세가(宋微子世家)이 성어는 큰일이 일어나기 전에
대개 이런저런 작은 조짐들이 나타난다는 것으로,
사기(史記) 卷038 송미자세가(宋微子世家)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유래한다.기자(箕子)는
주왕(紂王; 은나라 마지막 왕으로 폭군)의 배다른 형이다.주왕이 처음에 상아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기자가 한탄하며 말했다.
그 사람이 상아 젓가락을 사용하면
반드시 옥으로 된 잔을 쓸 것이고,
옥잔을 쓰면 반드시 먼 곳의 진귀하고
기이한 물건들을 그에게 몰고 올 궁리를 할 것이다.
그러니 수레와 말, 궁실의 사치스러움이
이것으로부터 점점 시작될 것이니
(나라는) 흥성할 수 없을 것이다.'주왕은 음란하고 제멋대로 하게 되어,
기자가 간언해도 듣지 않았다.기자는 주왕이 상아 젓가락을 쓰는 것을 보고
은나라(상나라)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다.
즉, 견미지저(見微知著)이다.또한 한(漢)나라 원강(袁康)이 쓴
월절서(越絕書/卷十四)에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인은 미세한 것을 보고
장차 나타 날것을 알고, 처음을 보고 끝을 안다 고 했다.사기의 저자 사마천(司馬遷)은
오태백세가(吳太伯世家)의 평에서
다음과 같이 말 했다.태사공은 말한다.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태백은 지극한 덕행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
세 번이나 천하를 양보하였으나
백성들은 그를 어떻게 칭송할지 몰랐다'고 했다.나는 춘추(春秋)의 옛 글을 읽고는
중원의 우(虞)나라와 형만의 구오(句吳)가
형제의 나라임을 알았다.연릉계자(延陵季子)의 어진 마음과
연모하는 의로움은 다함이 없으며
하찮은 자취를 보면 사물의 맑음과
흐림을 알 수 있는 것이다.아! 또한 어찌 그가 견문도 넓고
학식도 매우 높은 군자가 아니겠는가!
-옮긴 글-
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학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