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드디어 저희아파트 분수대가 가동하기 시작했어요..
작년 한여름에 아이랑 저랑 거기서 아예 살다싶이 했던 기억이 =ㅁ=;;;
올해도 가동하니 기쁩니다 ㅎㅎ
이 동네 이사할 생각할때..가장 아쉬운 것이 바로 그 분수였어요..ㅠ-ㅠ
어제 아이랑 신나게 놀고 집으로 고고씽~~
같이 피곤해 했습니다 =ㅁ=;;;ㅎㅎ 왜 실컷 논것은 아이인데..지켜본 저까지 같이 피곤해질까요;;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닭똥집~모래집 구이에요..
빵가루를 입혀서 한거라..튀김이라고 할까 하다가..구운것에 가까워서..
구운것이라 해봅니다.
고추장 양념에 재웠다가 빵가루 입히고~
그 고추장양념에 콕콕 찍어먹는건데..
별미에요..ㅎㅎ
마늘넣고 소금간 해서 볶은것도 맛있지만~
요것도 맛있어요 >ㅁ<
-오늘의 요리법-
모래집(닭똥집) 500g
밑간 : 청주, 참기름 약간, 청주, 카레가루, 허브솔트, 후추가루
양념 : 고추장 2큰술, 맛간장 3큰술, 요리당 3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참기름 반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닭 모래집 한팩짜리 샀어요..양이 많네요 =ㅁ=;;;
손질이 된 모래집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밀가루 넣고 빡빡 문질러 씻어줬어요~
이렇게 하면 밀가루에 닭모래집(똥집) 사이사이의 불순물이 밀가루에 붙어서 제거되거든요^^;
깨끗하게 손질된 모래집에 밑간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30분 재워줍니다.
카레가루를 넣으면 확실히 닭냄새를 잡아줘요~
약간은 매콤한 맛과 달달한 맛이 어울리는 고추장 양념이에요..
원래는 여기에 볶을까 하다가..
조금은 색다르게 먹어보고픈 마음에~
튀김같은 구이로 결정~
양념을 만들어서..밑간한 닭모래집(똥집)에 양념장 3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크읏...
역시 랩씌워서 하루 숙성해줍니다~
옆에 남은 양념장도 같이 숙성 >ㅁ<
양념된 닭모래집(똥집)에 빵가루를 넣고 골고로 꾹꾹 빵가루를 묻혀준뒤에~
오일스프레이한 오븐팬에 가지런히 놓고~
20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대략 30-40분정도 구워냅니다.
중간에 너무 윗면이 탄다 싶을때는 호일을 덮어주고~
밑에만 좀 탄다 싶을때는 윗불만 나오게해주세요.
아무래도 양념된 상태이다보니..
타기가 쉬워요. 주의깊게 봐주세요.
기름에 튀겨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오븐에 이렇게 해주면 바삭한 식감도 고대로~칼로리는 다운 된답니다.
참고로!!! 반 잘라보아서 잘 안익었다면 종이호일로 감싸주듯 싸준뒤에..좀더 구워내주세요.
고추장양념에 콕콕 찍어먹어보세용~
정말 별미랍니다.
그냥 소금간해서 볶아낸 모래집(똥집)볶음도 맛나지만~
요렇게 해먹는 것도 맛있어요~
특히 양념에 찍어먹으니 무한 입속으로 고고?~
워워..참아야지 =ㅁ=;;;;;;;;;;;
닭모래집(똥집)이 의외로 지방성분 없고 해서 여성분들에게 좋은뎅~
요게 양념을 하니까 아주 감질나게 땡기네요 ㅠ-ㅠ
전 오늘 아버님 추도예배에요 ㅎㅎ 오늘이 초복인것도 있고 해서 제가 누룽지 백숙 해간다고 했거든요..
아마 이 포스팅 올리고 닭사러 가고 있겠죠? ㅎㅎ
전복 좀 있으면 시댁식구 수대로 사서 넣어서 하면 좋을텐데..=ㅁ=;;
이래저래 아이 하원시간까지 맞추어서 음식 준비할 생각하니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